작아도 강한, 큐레이터의 도구 - 예술과 사람을 잇는 큐레이터의 역할에 대하여
이일수 지음 / 애플북스 / 2018년 4월
평점 :
절판


작아도 강한, 큐레이터의 도구

 

이 책은 20여 년간 미술현장에서 활동한 저자의 큐레이터 이야기다. 큐레이터는 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 전시회를 기획하고 작품을 수집하고 관리하는 일을 하는데 박물관 큐레이터와 미술관 큐레이터로 나뉜다고 한다. 저자는 전시기획자로서 현장에서 누빈 경험이 풍부하여 큐레이터가 무엇이고 큐레이터의 역사적인 부분과 큐레이터의 해석 기획들을 자세히 안내해준다.

 

앞으로 큐레이터를 하고 싶은 사람들과 현재 큐레이터로서 일하는 분들에게 이 책은 더없이 소중한 도서가 될 것이다. 물론 일반인들에겐 교양적으로 미술과 큐레이터의 연결부분을 읽는다해도 이 책은 독서의 큰 비중을 줄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명화들은 예술이라는 이름으로 지금까지 많은 작품들을 탄생시켰다. 앞으로도 명화라는 그림은 인류가 이 땅에 존재하는 한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날 것이다. 때문에 고전 명화들을 살펴보며 그들의 작품들을 읽어보는 건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 생각한다.

 

왜냐하면 그 당시 시대에 살았던 사람들에게 그림은 일상이며 삶이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것들을 전시하고 관리하는 도구들을 제시하여 미술이라는 것을 열어주는 사람들이 큐레이터인데 미술을 좋아하고 교양적으로 취미로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 더 깊은 미술의 세계로 안내해주는 것이다. 물론 이 책은 미술 그림들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지만 큐레이터를 통하여 보는 도구들을 사용하여 저자의 예술과 미술관리 노하우들을 알려주는 귀한 책인 것이다.

 

또한 큐레이터는 자부심이 있어 전문가라는 자신만의 프로노하우를 개발하여 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것을 계속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선 소개하는 이 책은 매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전시기획은 사실 프로의 이야기들을 듣는 것과 혼사 시간을 허비하며 보내는 것은 차이가 너무 크다.

 

전시기획은 몇십년을 보내면서 자신만의 노하우들을 집결한 것이기에 이 책은 큐레이터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많은 창의적인 느낌들과 길들을 열어줄 것이다. 어떤 이에게는 이 책이 도전받는 계기가 될지도 모른다. 어떤 이에게는 자신만의 큐레이터의 도구로 만들 수 있는 창조적인 아이디어가 되는 시간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내가 할 수 없는 것을, 내가 갈 수 없는 곳을 책은 실현시켜준다.

 

우리의 뇌를 자극하면서도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주고, 예술의 참의미도 알게 해 준다. 그리고 큐레이터와 대중의 즐거운 동행들을 말해주어 이 책의 가치를 빛나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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