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 S. 루이스의 인생 지혜 - 삶과 영혼을 다지는 필사 노트
C. S. 루이스 지음, 윤종석 옮김 / 두란노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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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루이스의 인생지혜'는 C.S.루이스의 수많은 서적 중 삶과 신앙에 대한 핵심 문장들을 뽑아 손으로 새길 수 있게 필사의 시간으로 이끌어준다. 삶과 인생, 사랑과 은혜, 죄와 고통 등 다양한 주제로 인생 지혜를 펼친 C.S.루이스의 문장들을 만날 수 있다.

'모든 그리스도인은 작은 그리스도가 되어야 한다. 그리스도인이 되는 목적은 오직 이것 하나뿐이다.' - 순전한 기독교
나의 존재 그리고 내 신앙생활의 목적을 다시 생각해보게 해주는 문장이다. 내가 올바른 그리스도인이 되어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것이 삶을 통해 드러나도록 올바르게 살아야겠다고 다짐하게 된다.

'우리를 하나님께 넘겨 드릴수록 우리는 더 자기다워진다. 그분이 우리를 지으셨기 때문이다.' - 순전한 기독교
같은 맥락으로 나의 모든 것을 온전히 드릴 수 있어야 더 닮아가고 더 나 다워짐을 생각하게 하는 문장이다. 사회의 기준에 맞춰 나를 만들어가기 보다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감을 생각하게 해준다.

'이상하게 우리는 시간만 흐르면 자신의 죄가 사라진다고 착각한다. 하지만 죄 자체도 그 죄에 대한 책임도 시간이 지난다고 해서 달라지지 않는다.' - 고통의 문제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라고, 나의 죄에 대해 망각하며 살아갈 때가 있다. 내가 죄인임을 계속 되뇌며 나의 죄에 대해 생각하게 해주는 문장이다.

'주님, 왜 답을 주시지 않는지 이제 알겠습니다. 바로 주님이 답이십니다. 주님의 얼굴 앞에서 의문은 자취를 감춥니다. 달리 무슨 답으로 족하겠습니까? 오직 말씀뿐입니다. 말씀이 우리를 이끌어 내 다른 말들에 맞서 싸우게 합니다.' - 우리가 얼굴을 찾을 때 까지
인생의 답은 주께 있음을 다시 한번 새기게 해주는 문장이다. 명확한 답을 주시지 않는 하나님이기에, 다른 사람에게 묻거나 사회에 의존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때일수록 하나님 말씀을 붙잡고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 기도하는것이 답임을 알려주는 문장이다.

이 책은 단순한 배껴쓰기를 넘어서 인생 지혜를 마음속에 새기며 다시 한번 신앙생활을 점검하게 해준다. 손으로 직접 필사하며 잔잔한 울림을 주는 이 책을, 신앙과 인생을 다시 살펴보고 싶은 이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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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즐거운 세계 빵 탐험 - 신기하고 재미난 세계의 빵들, 하오니의 홈베이킹
하오니 지음 / 현익출판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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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즐거운 세계 빵 탐험'은 빵을 좋아하는 홈베이킹 유튜버 하오니의 빵 탐험이야기이다. 빵에 대한 호기심과 궁금증을 전부 해소해줄 귀여우면서도 유쾌한 책이다.

이 책은 담백한 빵, 짭짤한 빵, 달콤한 빵, 그리고 특별한 날의 빵이라는 제목으로 4챕터로 구성되어있다. 개인적으로 빵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고, 특히 세계 빵에 대해서는 더 무지한 이로서는 정말 흥미로운 이야기가 가득했다. 세계에 이렇게 다양하고 신기한 빵이 많다는 것이 새로웠다.

빵의 종류와 소개, 그리고 그에 얽힌 배경과 역사 등의 이야기는 모르고 먹은 빵을 더 흥미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게 했다. 그저 맛있어보여서 골랐던 빵들의 차이점과 속사정을 알고 나니 더 신중하게 고르게 되는 느낌! 게다가 그저 설명 뿐이 아니라 재료와 레시피등도 수록되어 있어 따라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게끔 했다.

피자가 연상되는 한국식 포카치아와 다르게 원래 포카치아 제노베제는 토핑없이 담백한 빵이라는 것이 새로웠다.

공갈빵이 연상되는 스웨덴의 납작 호밀빵, 크네케브뢰드! '아이가 태어날때 구운 크네케브뢰드를 아이가 약혼할때까지 보관할 수 있다' 라는 말이 있을정도로 오랜 보관이 가능한 빵이라는 사실이 너무 흥미로웠다.
레시피도 제일 따라하기 쉬워보여 꼭 해보고 싶은 빵 중 하나이다.

최근 유행중이라는 이탈리아식 혓바닥 피자, 링구에 디 피자의 저자만의 다양한 시도가 담긴 실험노트는 재미지기도 했다.

멕시코 빵인 판 둘세 중 오레하스의 모양을 이때까지 하트로 알고있었던 나로서는, 오레하가 귀를 뜻한다는 사실에 놀랐다. 실제론 귀모양이였던 것이였다.

개인적으로 슈톨렌을 좋아하는 편이라, 크리스마스라고 하면 슈톨렌이 가장 먼저 떠올랐는데, 파네토네라는 빵도 크리스마스 빵이라 하여 신기했다. 만드는 과정이나 재료를 보니 어마어마한 정성이 들어가야한다는것이 보이던 파네토네는, 이탈리아에 간다면 한번쯤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는 해외와 다르게 빵이 주식이 아니다보니 디저트에 가까운 인식이였는데, 빵의 세계를 탐구하다보니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단순 음식을 넘어서 빵에 들어가는 삶과 정성이 느껴졌다. 이 책은 빵을 좋아하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빵에 대한 살짝이라도 호기심이 있는 이에게 더 다양한 세상이 있다는 것을 알게 해 준다.

'이 책을 통해 단순히 많은 빵, 새로운 빵을 알게 되는것을 넘어 여러분의 세계가 확장되길 바랍니다. 꿈을 꾸고, 경험이 늘어나고, 취향을 알아가고, 살아가는 재미를 느끼시길 바라요.' (pg.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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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멘토 북
팀 에디테라 지음 / 임팩터(impacter)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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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리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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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멘토북'은 단순히 읽는 것으로 끝나는 일반적인 책이 아니라, 질문에 대한 답을 쓰며 나를 알아가게 해주는 책이다.
기록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너무나도 즐거운 책이였다.

매일 써야한다는 부담감에서 해방시켜주며, 처음부터 순서대로 쓰지 않아도 되서 내 상황과 하루에 더 집중하며 기록할 수 있다. 형식 또한 제각각으로, 삽화가 삽입되어있는 페이지, 책의 명문장이 수록된 페이지 등 다양하게 있으며, 진정한 탐구를 할 수있는 심오한 질문 뿐만 아니라 동심을 찾을 수 있는 디즈니 애니메이션과 같은 귀여운 질문들도 있다.

일기와는 또 다른 기록을 하게 해주는 '메멘토북'은 올해 나에게 가장 선물같은 책이라 생각된다. 26년에는 둘째의 탄생으로 더더욱 엄마로서의 내가 바빠질 예정이라 나를 잃어버리는 시간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메멘토북과 함께 하루 5분씩이라도 나를 탐구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

나의 존재를 잃어버리지 않게, 내가 어떤 생각을 하는지,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어떤 결정을 내리는지 등을 생각하게 해 주는 이 책을, 의미있는 기억으로 하루를 채우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특히 기록쟁이라면 강력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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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아, 평등에 미친 시대
라이오넬 슈라이버 지음, 유소영 옮김 / 자음과모음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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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아, 평등에 미친 시대'는 라이오넬 슈라이버의 사회 풍장 소설로, 지적평등주의가 지배하는 사회를 그려낸 소설이다. 지능평균화이자 정신평등화가 중심인 사회는 기본적으로 지능에 대한 차별적인 표현인 '멍청이'나 '바보' 같은 단어를 사용하면 안된다.

주인공 피어슨은 어린시절 가족의 이단 종교에서 벗어나 절친 에머리와 함께 살았는데, 인공수정을 통해 낳은 아들과 딸, 그리고 동거인 웨이드 사이에서 생긴 루시를 키우고 있다.
평행력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지적평등주의가 지배하는 사회 속에서, 그 사상에 반항적인 피어슨의 이야기와 그와 반대로 시대에 순응함을 넘어 앞장서서 이끄는 방송인 에머리와의 갈등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흘러간다.

첫장인 2011년만 해도 무슨 말도 안되는 논리냐며 웃으며 읽었는데, 2012년부터 책 끝까지 읽고는 너무나도 많은 생각이 들게 끔 하는 책이었다.

'우리는 모든 사람이 그렇게 믿는다는 이유로, 오 분 전에 자신이 전혀 다른 것을 믿고 있었다는 사실조차 까맣게 잊어버린 채 다른 사람이 믿는 것을 믿으려는 경향이 있다.' (pg.8)

말도 안되는 논리라고 생각한 주장이 가끔 우리를 지배할 때가 있다. 우리가 얼마나 쉽게 조종되는지 생각해보게끔 하는 문장이었다. 나는 아니라고 느끼긴 해도 전체적인 사회적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예라고 할 경우, 나서서 반대운동은 못하는 성격이기에 아닌것을 알아도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 순응할 것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게 사회가 망가지는 지름길이라고 하더라도.

'이따금 난 신호탄을 쏘아 올려. 이 헛짓거리에 모두 가 휩쓸린건 아니다. 어딘가, 언젠가, 정신평등주의 이후의 삶이 있을 거라고.' (pg.160)

책의 핵심 내용인 정신평등주의의 의미만 놓고보면 우연히 얻은 지적 능력을 평가 및 차별하는 잣대로 쓰이면 안된다는 좋은 취지로 보이긴 하다만, 오히려 잘나고 똑똑한 사람을 하향화해 차별하는 듯해보였다.

'뭔가를 안다는 것은 그것을 모르는 사람에 대해 우월함을 주장하는 것이었으며, 따라서 잘난 척한다고 따돌림당하는 것을 각오해야 했다.' (pg.184)

이 책을 다 읽고 제일 먼저 떠오르던 것이 우리나라의 현실이였다. 우리나라 현대사회에 대두되는 문제 중 하나가 교권추락이다. 2010년 학생의 존엄과 가치 및 자유와 권리를 보장한다는 좋은 의도로 학생인권조례가 생겨났으나, 현재는 교권추락으로 이어졌다. 학생인권과 교권이 둘다 존중받는 이상적인 사회보다는, 학생 처벌금지 조항을 악용하는 사례가 생기면서 이상한 사회로 흘러가고 있다.

'멍청한 사람들이 멍청한 지도자를 선출하고, 멍청한 지도자는 명청한 결정을 한다. 하지만 똑똑한 사람들이 똑똑한 지도자를 선출해도, 그 똑똑한 지도자 역시 멍청한 결정을 할 수 있다.' (pg.361)

아무리 좋은 의도라도, 아무리 똑똑한 사람이 낸 의견이라 하더라도 그것이 올바른 결정이자 올바른 결말로 이끌어 내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우리가 항상 주장하는 평등과 불평등은 진정 무엇을 의미하는지,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가야하는지, 그리고 한 순간의 결정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까지 세심하고 진지하게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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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를 구한 12가지 약 이야기
정승규 지음 / 큰숲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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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를 구한 12가지 약 이야기'는 약화사고에 관한 이야기부터 시작하여, 항생제, 말라리아 치료제, 환각제, 진통제, 마취제, 근육이완제, 프로바이오틱스, 비타민B, 스타틴, 고혈압약, 비아그라, 항암제 까지 총 12가지의 약에 대해 이야기 해준다.

지금 시대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약이자 필수처방약이라고 할 수 있는 항생제 이야기 중, 매독 치료에 관하여 수은부터 말라리야 약, 유기비소를 거쳐서 지금의 약이 만들어진것은 흥미로웠다.

특히 환각제에 관한 파트는 흥미로운 사실이 많았는데, 국민 탄산음료라고 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흔히 마시는 코카콜라가 환각제에서 시작된 점은 새로웠다. 코카인의 원료가 되는 코카잎으로 부터 시작된 코카콜라는 코카잎과 알콜의 조합에서 시작하여, 코카잎과 탄산수의 조합, 그리고 지금의 코카콜라와 같이 코카인성분이 제거된 코카잎과 탄산수의 조합으로 생겼다고 한다.

치료제 목적의 약들이 마약으로 지정되기까지의 과정도 흥미로웠다. 호흡기질환 치료의 목적이였던 마황의 에페드린이 필로폰으로, 자궁 출혈을 막는 지혈제가 엑스터시, 수면장애와 기면증 치료제였던 히로뽕 등으로 쓰이는 것이다. 인류에게 도움이 되기 위한 발견과 실험 과정들이 일부 인간들에 의해 변질되는 과정은 슬프면서도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치유 목적으로 세상에 나온 약물이 쾌락을 좇는 탐닉 수단으로 모습을 바꾼 것이다.' (pg.149)

또 흥미로웠던 파트는 '비아그라'파트인데, 책을 다 읽은 후에도 왜 인류를 '구한' 약인지에 대한 의문은 남아있긴 하다. 니트로글리세린은 노벨이 위험성을 줄여 안전하게 공사판에 쓰기 위해 다이너마이트로 개발되었으나 전쟁에 쓰이면서 큰 고민을 남긴 성분이다. 후에 니트로글리세린을 협심증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연구하였으나, 발기 부작용으로 비아그라로 생성되었다. 이처럼 약 개발의 목적과 의도와는 다른 쓰임으로 진행된다는 것은 생각해 볼 문제라고 생각된다.

'어떤 약물이든 그 쓰임은 윤리적 토대 위에서 결정되어야 한다. 한 가지 약이 생명을 살리기도, 반대로 끝내기도 한다는 사실은 그 약을 사용하는 사회 전체에 무거운 선택과 책임을 던진다.' (pg.215)

이 책은 우연과 행운, 호기심과 관찰 그리고 질문과 의문을 통해 과학적 발견을 하게 되고 탐구하여 실험을 거쳐 약이 되는 개발루트와 역사에 초점이 맞춰져있다.

'질문과 답변 속에서 다양한 생각이 섞일 때 창조적인 발전이 가능하다. 과학은 대화와 다양성을 존중하는 문화에서 열매를 맺는다.' (pg.209)

러시아의 운명과 관련된 혈우병 이야기나, 러일전쟁 시대의 정로환 등과 같이 세계사와 관련된 약의 역사 및 변천사도 알 수 있으며,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서 나오는 우울증과 관련된 베르테르 효과 등, 세계고전문학과 얽힌 약 이야기도 엿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 나의 대학시절때 이 책을 접했더라면, 무작정 약의 성분명, 종류, 작용기전, 적응증 등을 외우는 것이 아닌 흥미로운 시선으로 바라봤을 것 같다는 생각에 조금 아쉬웠다. 앞 뒤 이야기들을 알고 있는 상태에서 약리학을 접했더라면 얼마나 더 재미있었을까!
전문적인 내용은 '최근의 약 동향'이라는 항목으로 각 챕터별로 첨부가 되어있지만, 크게 어려운 내용은 아니기에 전공이 아닌 분들에게도 흥미롭게 다가올 책이다.

우리가 지금 흔히 먹는 진통제나 위장약 부터 고혈압약, 당뇨약, 그리고 희귀한 유전병 치료제까지 많은 약들에 대한 기본지식과 역사 그리고 얽힌 이야기 등에 대해 흥미가 있으신분들께는 꼭 이 책을 읽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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