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페이지 고전 수업 365 (스페셜에디션) - 매일 10분, 내공을 키우는 고전 한 문장
미리내공방 엮음 / 정민미디어 / 2026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제공
.
'1일 1페이지 고전 수업 365'는 논어, 맹자, 명심보감, 채근담, 손자병법 등 동양고전 속 문장들을 1년 365일 동안 만날 수 있는 책이다. 1월부터 12월까지 구성된 이 책은, 하루에 1번씩 동양고전 속 한 문장과 그 의미, 그리고 그와 관련된 이야기나 해설을 읽을 수 있다. 익숙한 문장들과 재미난 이야기, 그렇지만 깊이 있는 글귀는 동양고전은 어렵다는 편견을 깨준다.

<논어> 속 문장인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한 원칙을 세워라' 은 사람됨을 위해 인의 원칙을 고수하라는 조언을 남긴다. 사회적 시선과 타인의 의견에 발맞춰 내가 변해야 하나 고민하던 나에게 묵직한 인상을 남겼다. 급격한 사회 변화 길위에서 잠시 흔들리고 혼돈을 겪었지만 나의 확고부동한 원칙을 가지고 나아가게끔 나를 잡아주었다.

'1일 1페이지 고전 수업 365'는 그저 고전 지식을 알려주는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지식을 삶에 적용시켜 더 지혜로운 하루를 살게끔 해준다. 부담스럽지 않는 분량이라 매일 10분씩 투자하여 하루 한페이지씩 필사를 해도 좋은 책이다. 이 책 한권으로 삶이 풍성해지고 지혜로 채워지는 하루를 느낄 수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오래 곁에 두어 좋은 말 - 100년의 문학 작품에서 길어 올린 마음들
나민애 지음 / 북다 / 2026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제공
.
'오래 곁에 두어 좋은 말'은 한글날 제정 100주년 기념으로, 나민애 교수가 한국문학 100년의 작품 속 단어들에 대해 엮은 책이다. 수많은 문학작품 속 마음 울리는 단어들을 나를 선연하게 만드는 단어, 다사로운 당신에게 건네는 단어, 잠포록이 평온한 하루를 위한 단어, 시나브로 흐르는 삶에 관한 단어, 그리고 찬연한 자연이 빛나는 단어라는 총 5개의 장으로 나누어 엮어내었다.

여리디, 각별하다, 추레하다, 사랑, 연정, 사뿐히 등과 같이 익숙한 단어들도 있고, 물큰물큰하다, 홉뜨다, 더께, 봉분, 사위다, 난분분하다 등 새롭게 다가오는 단어들도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어떤 기회가 자꾸 닥쳐오는 모양이라는 뜻의 '하마하마'라는 단어가 기억에 오래 남았는데, 동물을 연상시키는 귀여운 느낌과 저자의 활용 사례들, 그리고 자신의 단어로 만들기위한 친구찾는 방법도 너무 귀여웠다.

어린 친구들 사이에서 어휘력과 문해력 논란이 많이 있다는 것은 쉽게 알 수 있다. 그러나 그건 어린 친구들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어른들도 매일 반복되는 똑같은 일상 속에서 필요한 말만 하다보면 한정적인 단어만 사용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기에 '오래 곁에 두어 좋은 말'이 너무나도 소중한 책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한국 문학 속에 스며들어 있는 우리 단어들의 아름다움은 사전적 의미로 전부 파악하기엔 한계가 있다. 그렇기에 사전적 의미, 한국 문학 속 글귀를 통한 사용 예시, 그리고 단어를 잘 표현해주는 저자만의 에세이로 구성된 '오래 곁에 두어 좋은 말'은 큰 울림을 준다.

'결코 이 마음을 '사랑한다'는 말 하나로 표현할 수 없겠지만, 내 마음은 훨씬 더 크고 벅차고 웅장하지만, 이 말을 빼면 또 표현할 도리가 없다. 그래서 우리는 다시 '사랑'으로 돌아온다.' (pg.65)

흔하디 흔한 단어에도 따스한 숨결을 불어주는 '오래 곁에 두어 좋은 말'은 우리말, 한글에 가치를 높여준다. 점점 잊혀지는 우리의 단어들의 의미를 다시 살펴보며 다시한번 길어올릴 필요가 있다.

'소중한 마음에게 당신의 단어를 선물하세요.' - 저자 나민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탐험가의 일
미켈라 노다리 저자, 안드레아 안티노리 그림, 노인경 역자 / 문학동네 / 2026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제공
.
'탐험가의 길'은 짐을 싸고 마음을 잡은 채 집을 다섯 명 친구들과 인사를 하고 떠나는 여정이 그려진다. 어떤 세상에 펼쳐질지 모르지만 용기를 내어 나아가는 일, 그것이 바로 탐험가의 일이다.

꼭 여행같은 미지의 세계 탐험 뿐만 아니라, 똑같이 반복되는 일상에서도 결혼, 출산과 같은 탐험같은 하루가 있다. 최근 둘째 출산으로 생각지도 못한 일들의 연속이다. 설렘과 호기심, 두려움과 걱정이 공존하지만 행복함이 2배이다. 어떤 길로 가게될지, 그 길의 끝에 무엇이 있을지 모르지만, 그래도 탐험은 계속된다.

계획대로 흘러가는 것을 선호하는 나로서는 사소한 변화도 큰 도전이다. 그러나 두려워하며 편안한 삶에만 암주하기엔 세상은 넓고 새로운 것들이 무수히 많으며 그로부터 얻을 수 있는 것들도 무궁무진하다. '탐험가의 일'은 그런 두려움을 끼고 용기 내어 새로운 세상으류 나올 수 있게 해준다. 이 책과 험께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내일이 되길 - 어느 소아과 의사가 아이들 곁에서 마주한 삶
강두철 지음 / 샘터사 / 2026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제공
.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 내일이 되길'은 20년간 소아과에서 근무하신 강두철 의사의 일과 삶이 담긴 에세이이다. 아픈 아이들을 마주하면서도 항상 아이들이 더 이상 아프지 않길, 오늘도 무사하기를 기도한다.

저자는 직업적으로 아픈 아이들을 많이 만나게 되는데, 아주 소소한 질병부터 완치판정이 어려운 큰 질병, 그리고 다시 만날수 없는 경우도 있게 마련이다.

초반부에 나온 뇌전증이라는 병명은 너무나도 익숙하기에, 이 책에 더 빠져들어 읽었다. 뇌전증에 대한 시선과 뇌전증 환자의 위험성, 그들의 일상과 그 후의 이야기는 공감에 공감을 더했다. 무엇보다도 완치 판정을 받은 이들에 대해서는 부러움이 느껴지기도 했다.

저자는 삶과 죽음이 넘나드는 이런 일상에서도, 부모에게 당신 탓이 아니라는 위로를 건네기도, 오히려 아픈 아이로 부터 위로를 받기도 한다. 그렇게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소아과 의사이기 전에 한 사람으로서, 친근함과 익숙함을 전한다.

두돌도 안된 두 아이의 엄마로서, 아이들이 아프지않고 건강한 것이 가장 어려운 일인것을 안다. 어쩔 수 없이 감기에 걸리거나 고열에 시달려 몇 날 며칠을 밤을 세워가면 병간호를 하다보면 큰 병이 아님에 감사하게 된다.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 내일이 되길'은 아픈 이들이 전혀 없는 세상을 꿈 꾼다기 보다는 오늘도 무사한, 오늘도 평범한 하루가 되길 바라는 저자의 마음이 담겨 있다. 오늘도 별일 없이 무탈히 지나가는 하루가 되길.

'오늘의 걱정이 오늘로 그치고, 아무 일 없는 내일을 맞이할 수 있기를.' (pg.19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자아 3부작 세트 - 전3권 - 메리 셸리 + 알베르 카뮈 + 버지니아 울프 ㅣ 머묾 세계문학 자아 3부작
알베르 카뮈 지음, 한수민 옮김 / 머묾 / 2026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제공
.
머묾 출판사의 자아3부작은 '이방인', '프랑켄슈타인', 그리고 '올랜도'로 구성되어 있다. 3권은 각기 다른 내용이지만 한가지 주제인 '자아'로 관통한다.

'이방인'은 어머니의 죽음으로 시작한다. 주인공 뫼르소는 어머니의 장례식 이후 바다에서 수영을 하고 영화를 보고, 이웃과 어울리다 한 아랍인을 총으로 쏘게 되고, 그 일로 재판을 받아 사형을 받게 된다.

'이방인'은 이방인처럼 살아가는 뫼르소를 통해 '나는 세상 속에서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가'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사회의 요구에 순응하며 그 기준에 맞춰 살아가는지,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 자신의 신념대로 살아가는지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이방인'은, 우리가 어떤 모습으로 존재하고 어떤 태도로 살아가는가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나라는 존재를 지우지 않고 나의 기준과 가치관으로 살아가는 것, 그것을 말하지 않나 싶다.

'프랑켄슈타인'은 죽음과 생명을 탐구하던 빅터 프랑켄슈타인이 새로운 창조물을 만들어내며 시작된다. 기괴한 모습으로 인해 빅터에게 버림받은 창조물은 타인의 시선에 의해 결국 괴물이 되어버린다.

'나는 무엇에 의해 만들어지고 변화해왔는가'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프랑켄슈타인'은 우리의 임신과 출산을 떠올리게 한다. 우리는 임신과 출산으로 새로운 생명을 탄생시키고, 아기가 성인이 되는 과정 속에서 부모와 주변인들의 시선과 교육으로 한 아이의 인격체를 구성하게 된다. 나의 기준과 가치관으로 한 아이가 만들어지는 것처럼, 내가 올바른 시선을 가지고 있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듯하다.

'올랜도'는 남성으로 살아온 귀족 올랜도가 어느날 혼수상태에 빠진 뒤 성별이 바뀌어 여성으로 살게 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성별이 바뀌었음에도 정체성은 바뀌지 않은, 올랜도의 굳건함을 엿볼 수 있다.

성별변환이라는 신선한 주제를 통해 '변화 속에서도 나일 수 있는가'에 대해 질문은 던지는 '올랜도'는 나라는 존재와 정체성에 대해 생각하게끔 한다. 출산, 사고나 질병, 가치관의 변화 등 수많은 변화 속에서도 나의 자아와 정체성을 지키며 살아가는 것, 그 중요성을 깨닫게 해준다.

3권을 관통하는 '자아'라는 주제는 '나'에 대해 집중하게 한다. '이방인'은 사회가 요구하는 모습이 아닌 내가 원하는 나의 모습에 대해, '프랑켄슈타인'은 나라는 존재를 만들어 준 시초와 과정, 그리고 한 인격체를 구성하기 위한 올바른 기준에 대해, 그리고 '올랜도'는 변화 속에서도 나라는 존재를 지킬 수 있는 나의 정체성에 대해 말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