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 뉴 에디션 - 딱 한 권만 넘으면 영어 울렁증이 사라진다
김민식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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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게 영어는 징글징글하다는 표현이 적절하다 싶다. 정말 잘하고 싶은데 매번 끝까지 해내지 못하고 포기하는 내가 너무 짜증나고 속상한 분야다. 영어라서 그런건지 공부가 그런건지 헷갈리긴 하지만 말이다. 하반기를 맞이하면서 올해가 가기전에 다시한번 영어회화에 도전한다.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 제목을 보면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은 내가 영어책 한권을 외워봤었나? 였다. 생각해보니 있었다. 외우긴 했다. 하지만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어떤 이유로 나는 아직도 영어에 목이 마른가?


인생을 살면서 한 번도 넘어지지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넘어지지 않는 법을 배우는게 아니라,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는 법을 배워야해요. 영어 공부도 마찬가지입니다. 틀린 문장을 말하지 않는 법을 배우는게 아니라, 틀린 문장으로도 자꾸 들이대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창피하다고 죽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사실 진짜 창피한건, 창피당할까봐 시도도 하지 않는 것입니다. 늦었다고 영어 공부를 영영 포기할 이유는 없습니다. 지금이라도 영어 공부, 한 번 더 시도해보아요. 실패한다고 죽지는 않으니까요.

p42


가장 큰 이유는 그냥 책을 외웠다. 책 속에 상황을 이해하면서 즐기는 암기가 아닌 나는 그저 매일 10문장씩을 외웠을 뿐이었다. 그리고 복습, 반복하지 않았다. 단지 그 영어책을 다 끝낸다는거에만 목표를 뒀다. 내가 영어회화를 하고 대화를 하기위해서 시작한 공부가 어느새 그냥 단순히 외우기만하고 써먹지 못했던 것이다.


인생의 행복이라는 거창한 목표도, 지금 이 순간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그냥 한번 해보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p73


단순히 외우기만 한 영어문장은 쓸모가 없다. 그걸 몸소 경험해 놓고는 잊고 있었다. 영어책을 외웠던 기억이 벌써 한 십여년 전인거같으니 당시에 제대로했다면 나는 지금 매일 즐기면서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서하는 영어를 했을텐데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야한다. 그럼 이번엔 어떻게 해야할까? 하는 궁금증의 대답을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에서 해주고 있다. 경험을 해봤기에 내가 당시에 했던 실수들도 알고 있다. 그래서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을 읽으면서 내가 했던 실수들을 몸소 느끼고 공감이 갔다.


나쁜 버릇을 없애기란 쉽지 않죠. 나쁜 버릇을 없애는 방법은 좋은 버릇을 새로 들이는 겁니다. 습관은 습관으로 고쳐야합니다. 영어를 공부하기로 마음먹었다면 첫째, 버리는 자투리 시간을 영어 공부하는 시간으로 바꾸고, 둘째, 저녁에 일찍 잠드는 습관을 들여 아침에 집중해서 학습하는 시간을 만들어야 합니다. 결국 둘다 습관의 문제이지요. <중략> 좋은 습관을 만들면 인생을 사는 태도가 바뀌고, 태도가 달라지면 인생도 변합니다. 인생을 바꾸는 것은 결국, 나의 습관입니다.

p107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은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뉴논스톱><내조의 여왕>의 연출가인 김민식님께서 쓰신 책으로 영어책을 어떻게 외워야 할지를 알려준다. 내가 영어공부를 할때 어떤방법과 어떤 시간에 등등 영어공부에 모든 방법이 있다. 그리고 어떤문장을 외워야할지도 말이다. 앞서 작가는 10여년전에 쓴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 당시에 리뷰를 보며 보완하여 이번에 새롭게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을 완성하였다. 그래서 독자 입장에서 더 유익하고 실제 활용도가 높아서 좋다.


20대 이후 우리는 비로소 온전히 나의 인생을 살 수 있어요. 어른이 되면 절대적인 목표 하나를 세우고 성취하는 기억을 얻는게 중요합니다. 그것이 영어 공부라면, 그냥 책 한권을 정해놓고 외우면 됩니다. 다른 사람과 경쟁하는 상대적인 목표가 아니에요. 나 혼자 열심히 하면 충분히 달성할 수 있는 목표를 세워야 합니다. 그때 맛본 성취감이 인생을 사는데 가장 큰 밑천이 될 테니까요.

p200


영어회화를 왜 잘 하고 싶은가? 하는 질문을 해본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나는 영어회화를 잘 해서 봉사하고 싶다. 물론 영어를 잘하면 해외여행가서도 유용하게 쓰일것이다. 그 전에 나이들면 영어회화를 통해서 관광해설가로 외국인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열망이 있다. 해마다 세우는 목표이기도 하지만 100세시대에 지금도 늦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그러기에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은 마지막으로 또 해보자는 생각으로 도전해보고자하는 의지를 불태워준다.


실제로 독자입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부록으로 영어 암송 100일의 기적을 수록해있는데다 그 활용방법도 알려주고 100일동안 할 영어대화문이 있다. 처음 부록을 펼칠때는 놀랐다. 예전에 영어책외울때는 그냥 한 문장씩 외워 10문장을 외웠다면 이번엔 대화문을 통째로 외우는 방식이다.


저자는 영어를 외울때 쉽게 그리고 오래 기억되도록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아시다시피 읽으면 다 아는 방법이지만 실제 경험해본 작가가 알려주는 방법들은 누구나 해볼만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워주는 마음과 동시에 쉽지 않겠다는 생각도 든다. 원래 좋은 습관은 들이기가 몇배는 어려운 법이다. 이제 남은 올해와 다가오는 해를 맞이하면서 다시 도전해보고자한다. 연말과 연초를 영어에 빠져보면서 이번을 계기로 그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싶다.


나이불문하고 영어회화를 기초부터 한단계씩 이루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동기부여가 될 책이다.


* 도서는 위즈덤하우스 정기서평단 위뷰 1기 활동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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