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러닝 챌린지 100>을 읽으며 처음으로 기록을 하면서 해보니 그날의 뛰면서의 나의 기분을 생각할수 있어서 마음을 다잡는데 도움이 된다. 내가 다치지 않았다면 아마 이런 기분으로 시작하지 못했을것이다. 지금의 기분이 처음 러닝배우기 시작하듯이 설레임이 있는데 만약 다치지 않아서 뛰던대로 뛴다고 상상했을때, 저자의 글들이 더 눈에 안들어오고 답정녀처럼 결과만 자꾸 생각했을거같다. 그리고 분명 매번 같은 실수를 여전히 반복할 것이다.
<러닝 챌린지 100>을 읽고 러닝하고 기록한지 3일차인 지금 9분페이스로 4키로를 뛰어 땀이 흠뻑 젖는다. 페이스에만 집착하는게 아닌 뛰면서 나의 자세에 온전히 집중한다. 그리고 그느낌을 기록하는게 낯설지만 쓰다보니 뛰면서 느꼈던 생각과 느낌이 되살아나서 이전보다 훨씬 러닝후 만족도가 높다.
<러닝 챌린지 100>는 저자가 알려주는 이야기를 끝까지 먼저 읽고 시작해보는걸 권한다. 저자가 매일 들려주는 이야기를 읽으며 저자의 생각과 러닝에 대한 애정이 느껴지고 처음 시작하는 러너가 궁금해하는 소소한 이야기를 해주는것도 만족스럽다. 나처럼 혼자 달리는 사람에게 더 유익한정보들이 많았다. 그리고 그 내용들이 초보러너로서는 전혀 부담스럽게 다가오지 않아서 안심이었다. 10회마다 셀프체크하는 부분이 있어 나를 점검할 수 있는 시간도 있고, 여러 전문러너들의 인터뷰는 동기부여가 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