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유 (뉴에디션 증보판) - 성철·법정 스님의 무소유 뉴에디션 증보판
김세중 지음 / 스타북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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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서 안그래야지 하면서도 자꾸 잡생각이 많아지고 욕심이 생깁니다. 든든한 노후생활을 하고싶고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어주고싶은 마음도 생기니 자연스레 돈욕심이 생기더라요. 그래서 그런 마음이 밀려올때마다 다른 사람과 그리고 주변 환경과 비교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남과 비교하는 순간 인생은 즐겁지 않고 불행해지니까요. 마음이 뒤숭숭할때면 책에 도움을 많이 받는편인데 그중에서도 마음공부책들을 즐겨읽으며 도움을 받곤합니다. 최근에 <무소유(뉴에디션 증보판)>을 읽었는데요. 이번에 출간된 <무소유(뉴에디션 증보판)>은 뒤숭숭한 마음을 편안하게하고 마음공부하기에 참 좋은 책이었습니다. <무소유(뉴에디션 보판)>은 성철스님, 법정스님의 말씀과 일화들, 그리고 많은 무소유를 실천하신 선인들의 일화를 전해주어 스스로 생각하고 깨닫게 합니다.


무소유는 법정스님의 말씀처럼 자신에게 꼭 필요한 것 이상을 소유하는 것을 말합니다. 온전히 아무것도 갖지 않고 살 수는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필요 이상의 것을 가지려는 욕망에 집착하고 있습니다. 성철 스님이나 법정 스님의 모습처럼 우리도 소유할 것과 나눠야 할 것을 구분하며 살 줄 알아야 할 것입니다.

p48


<무소유(뉴에디션 증보판)>를 읽다보면 개인의 욕심이 가득한 저의 마음에 부끄러운 마음이 들게합니다. 인생은 어떤 환경이든 다 얽혀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라도 소홀한 건 없는거같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시대에서 각종 화려함과 간편함이 있다보니 마음도 쉴 여유가 없어집니다. 생각해보면 잠시라도 나의 마음을 정리하고 알아주고 쉬어가는 시간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무소유(뉴에디션 증보판)>은 요즘 시대를 살면서 지쳐있는 사람들에게 여유감을 주는 책입니다. 하루종일 뭐든 생각하느라 바쁜 우리에게 <무소유(뉴에디션 증보판)>은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일깨워줍니다. 우리의 정신건강은 왜 이렇게 피곤해졌을까생각해보면 그또한 불안한 시대에 미래에 대한 불안함 마음도 요인중 하나이지 않을까합니다.


사람이란 항시 흘러가는 존재입니다. 흘러가는 인간은 좋은 쪽으로 변화되기도 하고 때로 나쁜쪽으로 기울어지기도 합니다. 나쁜 쪽으로 기운 순간을 보았다 하더라도 사람을 함부로 탓하고 단정해서는 안됩니다. 그는 다시 흐르고 흐를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을 바로 보려면 사람과 사람의 그 사이를 보아야 합니다. 이렇게 보다보면 당장 눈앞에 보이는 객체가 상대의 실체가 아니었음을 알수있습니다. 사람이란 사이와 사이가 흘러가는 곳에 머무는 순간의 존재입니다

P180


책을 읽으며 불안한 나의 마음을 떨쳐내기 위해서는 외부에서 오는 것이 아닌 나의 마음에서 오는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내가 성철스님, 법정스님들처럼 큰 뜻을 가질수는 없지만 다른외부적인 요인이 아닌 나의 마음을 정진하는데 힘써야겠다고 느낍니다. 뭔가를 많이 가지려고 하지말고 남들과 비교도 하지말고 어떤 욕심이든 내려놓으려 내 자신을 들여다보는 노력을 항시 해야겠습니다. 가끔 또 깜박하고 욕심이 일어나 마음이 뒤숭숭할때 종종 꺼내읽어볼까합니다. 요즘 이래저래 심란한 때에 잘 읽고 기분이 개운한 시간입니다. 세상에 자신의 인생이 아주 완벽하다할 사람이 몇 있을까요? 늘 아쉬움이 남을거같습니다. 법정스님의 말씀처럼 나의 마음에 순순하게 집중하고 몰입하고 조금씩 비워내는게 필요하겠습니다. <무소유(뉴에디션 증보판)>을 읽으면서 조금 더 여유로운 마음으로 풍요로움보다 풍성한 마으으로 사는게 어떤것일까 생각해보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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