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하고 싶어서 자꾸만 애썼던 너에게 - 나를 지키는 최소한의 심리학
신고은 지음 / 힉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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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할 수 있다면 오늘 하루 팔불출이 되어도 괜찮다

p278


타인을 의식하지 않고 살고싶지만 기본적으로 늘 다른사람의 시선에 신경쓰면서 살고있는 나이다. 그나마 어릴때보다 나아진게 이정도이다. 내가 변화하기 시작한건 내가 나의 성격을 인정하면서 부터이다. 내가 어떤 성격인지 나는 뭐가 중요한 사람인지 생각하고 인정하고 나니 고치고 싶어지는 부분들이 들어왔다. 나는 나 스스로 대견하다고 칭찬해줄때가 있다. 나의 단점을 인정하고 고치려고 노력하는 나의 모습을 볼때 그날은 잘했다고 수고했다고 한다. 잘하고 싶어서 늘 애쓴다는게 얼마나 힘들고 피곤한 일인지 나는 잘 안다. 그래서 더 이 책에 끌렸다. <잘하고 싶어서 자꾸만 애썼던 너에게>는 사람이 가지고 있는 많은 감정들을 하나씩 일깨워주는 책이다. 어떤 상황에 어떤 감정들이 생기는지 그걸 어떻게 받는지등 사람의 심리가 많이 나온다. 그런 이야기를 읽으면서 나 스스로를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있어서 감사한 책이다. 여러 상황의 이야기들과 그런 상황에 느낄 감정을 읽을때면 나도 이럴때 이랬어 라는 공감대가 되고 나도 몰랐던 그런 상황에서의 나의 감정을 알수있는 계기가 되기도 해서 책을 읽는 내내 뭔지모를 가슴벅참도 느껴지곤했다.

<잘하고 싶어서 자꾸만 애썼던 너에게>를 읽으면서 여러 감정들을 알아가는 즐거움이 책을 읽으며 좋았다. 사람이 같은 상황에서도 느끼는 감정들은 다 다르다. 사람이 다른 사람인데 같을 수는 없다. 그걸 쿨하게 써내려가는 글이 좋다. 내가 틀리고 상대는 맞다, 혹은 그 반대라도 그건 틀린게 아니라 다를뿐이다. 책을 읽으면서 떠오르는 기억들과 저자가 해주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나의 경우를 생각하다보니 생각에 정리가 되기도 한다. 그동안의 나의 에너지가 어떤이에게는 그냥 소모되어 시간낭비였다는 생각도 들고 감사한 마음도 많이 들게하기도 한다. 남눈치보느라 마무리 짓지 못하는 인간관계도 정리해볼 용기도 생기고 오늘 한번더 소중한 사람에게 고맙다고 표현해볼 용기도 생긴다. 또 어떤 내용에선 나의 경우와 너무 똑같아서 그 당시 내가 그런 심리로 그사람과 친해질 수 있었구나 깨닫기도 한다. 사람의 심리가 다들 비슷한가보구나 새삼 생각한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

사랑은, 우정은, 관계는, 지지는 불완전에서 비로소 시작된다.

p178


<잘하고 싶어서 자꾸만 애썼던 너에게>는 나에 대해 생각하는 일이 많아지게 한다. 내가 원하는 방향이나 내가 원하는 나의 모습이 저런 모습이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다른사람에게 잘 보이기 위한게 아니라 스스로 행복해지고 싶은 마음이 커진다. 지금 내가 어떤 모습이건 그 또한 나다. 작가의 글을 통해서 다른사람에 대한 심리도 알수있는 경우가 많아서 흥미롭다. 그래서 다른사람과의 관계에 아주 도움이 많이 된다. 가끔은 말로 상처주는 사람들을 만나곤한다. 당연히 그 말들로 상처를 받는다. 그런데 어떤 심리인지 가끔은 나의 말로 상대가 상처를 받을걸 알면서도 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상하게 친한 사이일수록 그런 경우가 가끔 있다. <잘하고 싶어서 자꾸만 애썼던 너에게>은 계속 나에게 응원해주는 글이상으로 전체적인 사람과의 관계와 심리를 알수있는 내용들이 많아서 유익했다.


가능하면 좋은 말만 건네자. 가식적으로 보이지 않을까. 위선 떠는 것처럼 느껴지지 않을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많은 사람이 위로받고 응원받을 때, 칭찬과 격려가 돌아올 때 진위 여부를 따지지 않는다. 100퍼센트 진심이 아니란 것을 알아도 힘을 얻는다. 이마가 못생긴 나처럼 말이다. 좋은게 좋은거다. 좋은 말은 좋은 관계를 만든다. 좋게 좋게 말하자.

p188


<잘하고 싶어서 자꾸만 애썼던 너에게>을 읽으면서 빠져드는 또 하나 이유는 심리학용어나 이론등을 예를들어 이야기해주는게 흥미로워서 빠져든다. 내가 느꼈던 감정이 사실은 심리학에서 이렇게 불리고 표현되는 것도 흥미로웠다. 사람들이 가지는 수많은 감정들이 나뿐 아니라 다 겪는게 비슷하구나하는 생각이 들면서 좀 더 마음이 편해지는 심리를 느꼈다. 그리고 애쓰지 않아도 행복한 매일을 살기위한 조언들을 읽으면서 왠지모를 위로를 받는다. 나는 행복한 마음으로 살고싶어서 노력한다. 그 기본은 나답게 사는것. 결과는 늘 비슷하게 향하지만 그까지 가는 표현은 작가마다 다른것도 신기하고 그런 맛에 다양한 작가님의 책을 읽는다. <잘하고 싶어서 자꾸만 애썼던 너에게> 는 나를 기준으로 성장하고 행복하게 살기위해 읽어볼 책으로 우리가 살면서 일어나는 인간관계에서부터 다양한 분야에서의 일상들에서 어떻게 살아갈지를 알려준다. 한번보긴 아쉬워서 한번 더 읽을 책이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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