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나는 매년 책을 쓰기로 했다>는 책쓰고 싶은 사람들의 고민과 마음만을 토닥여주고 용기를 주는 책일까요?
목차에도 나와있지만 저자는 글쓰기를 처음 시작할때의 두려움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동기부여를 해주면서 동시에 왜 책을 써야하는지, 책을 쓰면 어떤점이 좋은지등을 알려주어 책쓰고 싶어하는 마음을 더 북돋습니다. 그럼 그런 마음에 동기부여를 해주고는 다음 절차를 알려줍니다. 책은 어떻게 기획하고 어떻게 써야하는지를 체계적으로 알려줍니다. 그럼 어떻게 써야하는지, 실패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써야하는지를 차근차근 알려주는데 글속에 저자의 성격이 보입니다. 책을 낸다고 해서 갑자기 대단해지는건 아닙니다. 책은 내 생각을 표현하고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한 사람들과 함께 공유하며 그런 분들과 함께 치유하고 성장하는 과정이라 생각됩니다.
작가가 툭 건네주는 "책 한번 써보실래요?" 하는 말이 그냥 하는 말이 아닌 정말 도움을 주고 하시는 말씀같이 느껴집니다.
때론 내 삶이 해석되지 않고 이해되지 않아서 과거의 상처에 얽매이고, 거기에 벗어나지 못하고, 더 이상 진전이 안 될때가 많다. 글을 쓰면서 특히 하나의 주제를 깊이 탐구하고 정리해 가는 과정에서 깊은 치유가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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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낸다는건 책을 내보지 않은 사람으로서는 모르는 부분이라 궁금하고 막막하기도 합니다. 물론 막상 책을 내고 싶더라도 주위에 그래도 작가가 있다면 도움을 받을 수 있겠지만 그런 경우가 드문편이라 더욱 그렇습니다. <나는 매년 책을 쓰기로 했다>에서는 책쓰기만 권하는게 아니라 그 끝의 과정, 출간하기까지의 고 알려줍니다. 그 과정에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어렴풋이라도 알게되는게 도움이 됩니다. 글을 매일 조금씩이라도 쓰는건 정말 힘듭니다. 습관을 들이는데 66일 혹은 석달의 시간이 걸린다고 하는데요. 글쓰기를 그렇게 꾸준히 써봤을까? 생각해봅니다. 저자가 말해주는 꾸준하게 쓰지 못하는 이유는 또 한번 뜨끔하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