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은 지겹고 이별은 지쳤다 (10만 부 기념 리커버 에디션) - 색과 체 산문집
색과 체 지음 / 떠오름 / 2021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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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 색고 체

출판사 : 떠오름

 

차례

챕터1 상처받은 기억에 무너져서는 안된다.

챕터2. 최고의 사랑은 없지만 최선의 사랑은 있다.

챕터3. 이제는 다시 사랑에 빠질 시간 "한 걸음 나아가는게 어려웠을 뿐"

챕터4. 나답게 사랑하자 "당신이 옳다"

 

 

누구나 사랑을 하고 이별을 합니다. 그 속에서 상처를 받고 그래서 다시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는게 힘들어 오랜시간이 걸리는 경우도 있지요. 하지만 그 시간이 지나 상처가 아물면 다시 사랑이 찾아오리라 기대도 합니다. <만남은 지겹고 이별은 지쳤다>는 색과 체 산문집으로 글들이 마음을 툭툭 건드려줍니다. 읽으면서 젊었을때의 사랑이 떠오르고 미소도 띄어집니다.

나에게도 그런 때가 있었나?

그래! 있었어~

참.. 이뿌네~~

하는 마음이 저절로 드는 산문집입니다.


p19

사랑이란 가슴이 떨리고 마음이 설레는 그런 감정들에서 오는 것이 아니고 그것을 뛰어넘는 무언가로부터 오는 거기 때문에 그들도 여전히 그런 눈으로 서로를 바라볼 수 있었던 거다.

 

p136

호의를 자신의 권리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자신 또한 그만큼의 노력을 해야 할 고마운 마음으로 알아차리는 사람이라면 얼마든지 더 그런 호의를 보여도 될것이다. 결국 그만큼 자신에게 돌아올 테니까,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얼마든지 희생해도, 그만큼 다시 돌아오는 그런 사람과 사랑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 그것을 자신의 권리로 아는 사람이라면 주저 없이 이별할 줄 알기를 바란다.

당신 또한 누군가가 당신에게 희생하며 노력할 때 그것을 깨닫고 돌려줄 수있는 사람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만남은 지겹고 이별은 지쳤다>는 사랑에 상처받고 지쳐서 새로운 사랑을 맞기를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는 책입니다. 작가는 되도록 객관적인 시각으로 사랑과 만남, 그리고 이별을 그려내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속에 작가의 생각으로 독자들에게 공감을 줍니다. 무조건 이별을 위로해주기 보다는 사람간의 관계에서 있을 수 있는 이야기와 내 입장만 아닌 상대의 입장도 얘기해줍니다. 그런 작가의 이야기는 이별후 미워만 하던 마음에 조금씩 이해해주는 마음이 생겨납니다. 내입장만 생각하고 서운해하고 혹은 자존감을 잃어갈 상황에서 작가의 이야기는 언제든 또 일어날 수 있는 그냥 인간관계입니다. 그리고 그 속에 내가 고쳐야할 부분이나 놓쳤던 부분을 짚어주니 다음 사랑에 대한 용기와 기대감이 생깁니다.


사람은 누구나 사랑을 하며 삽니다. 결혼을 해서 어느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배우자를 사랑하지 않고 책임감, 동지애로 사는것만은 아닙니다. 열정적인 사랑은 아니지만 서로를 믿고 의지하고 책임을 갖고 배려하는 생활이 사랑이 바탕이 되지 않으면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작가는 우리가 이별했다고 거기에 너무 갇혀지내기보다는 상대를 이해하고 나를 사랑하고 더 나아가 새로운 사랑을 할 수있기를 바랍니다. 오늘도 최고의 사랑은 아닐지 모르지만 최선의 사랑을 하는 하루를 보냅니다.

 

** 책을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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