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는 그대로 살아도 괜찮아 - 나는 나답게 사는 게 편해
박찬위 지음 / 떠오름 / 2020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삶, 사랑, 사람사이에 여러 이야기들을 담담하게 써내려 갑니다. 특히 사랑과 이별이야기를 통해서 전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누구나 사람을 만나고 사랑하고 이별합니다. 처음 읽을때는 이성간의 사랑과 이별속에서 나에게 해주는 말이라고 생각했지만 읽고 생각해보면 꼭 이성과의 만남과 사랑과 이별뿐 아니라 그냥 우리 주변의 많은 인간관계에도 해당될 수있는 말이기도 합니다.

사람은 누구와 대화하고 마음을 나누느냐에 따라서 자존감이 달라지는거 같습니다. 나를 존중해주지 않는 사람과의 만남과 대화는 유쾌하지 않고 당연히 자존감도 낮아질 수 있습니다. 성격상 싫은 소리를 못하는 사람이거나 상대에게 싫은 소리를 듣고 싶어하지 않는 사람들은 그 정도가 더 할 것입니다. 작가는 그렇게 자존감이 낮아질 수 있는 상황에서 극복했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냅니다. 그 사람과는 이별할 수있는 것이고 그 속에서 또 배우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제목 <있는 그대로 살아도 괜찮아>는 사랑과 이별이야기를 통한 전하고싶은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그냥 사회생활속에서 겪는 다양한 사람들과의 관계로 생각해보았습니다. 책을 읽으며 자신의 상황과 마음에 따라 그 해석은 본인이 느끼는 거라 생각합니다. 아마 남녀간의 사랑으로 인한 있는 그대로 살아도 괜찮아보다 지금 내 주변의 사람들과 관계에 있어서 있는 그대로 살아도 괜찮아..하는 편이 저는 더 잘 와닿았습니다. 나를 있는 그대로 믿고 사랑해주고 그리고 표현하고 좌절하기도 하고.. 하지만 또 우울한 마음을 이겨내고 다시 마음을 다스리고 주위의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좋은 관계로 행복하게 지내는것이 작가가 전하고싶은 이야기가 아닌가 짐작해봅니다.

작가의 이야기 하나하나는 마치 저에게 인간관계에 너무 스트레스 받지말고 있는 그대로 살아도 괜찮다고 토닥여주는 이야기같았습니다.

p102

너무 남을 배려하면서 살지 마세요. 물론 누군가를 이해하고, 그 사람을 배려한다는 건 정말 멋진 일이지만, 그게 너무 반복되다보면 어느 순간부턴가 남들만 배려하느라 정작 자기나 자신은 배려하지 않게 되기도 한답니다. 때론 이기적이어도 괜찮아요. 가장 중요한 건 나 자신이랍니다.

다른 사람의 눈에 좋은 사람으로 보이기 위해 나 자신을 희생해가며 배려하지 말고, 우선 내가 나에게 좋은 사람이 돼주세요.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세요. 나답게 살아가세요. 남들에게 어떻게 보이냐보다 내가 얼마나 나를 깊게 이해하고 있고, 나 자신을 배려하고 있는지를 돌아보세요.

p125

잊지말자. 세상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고 그 중에 나쁜 사람또한 무수히 많다. 앞으로 당신이 만날 사람들이 전부 다 좋은 사람일 거라는 보장도 없다. 하지만 앞으로도 당신에게 상처를 준 나쁜 사람들 때문에 자신을 미워하는 일이 없기를 간절히 바란다. 나쁜 사람들 천지인 이 세상에서 영원히 나와 함께 할 나 자신 마저 미워하게 된다면 그것만큼 가슴 아픈 일이 없을 테니까.

** 책을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