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바리스타가 커피 초보자를 위해 만든 BOOK
이자키 히데노리 지음, 전지혜 옮김 / 아티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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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 이자키 히데노리

출판사 : 아티오

세계적으로 커피사랑은 참 높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자 커피로 잠을 깨기도 하고 식후에 커피한잔으로 마무리를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예전엔 어르신들은 달달한 다방커피를 좋아하신분들이 많으셨다면 요즘은 커피를 직접 내려 드시거나 카페를 가도 아메리카노를 드시는 어르신들을 어색하지 않게 봅니다. 저도 한국인의 커피사랑에 한 가운데에 있습니다. 예전엔 문화센터에서 하는 6개월강의를 들으면서 도구도 세트를 사기도 했지요. 그래도 벌써 몇 년이 지나도 아직도 내가 좋아하는 맛을 정확히 모르고 있기도 하고... 커피를 한 번 내리려고 하면 준비과정이 어찌나 많은지요. 자주 해먹어지진 않습니다. 이자키 히데노리작가는 15대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 우승자로 커피 초보자들이 아주 부담없이 커피를 더 사랑하고 본인이 좋아하는 최고의 커피맛을 알도록 하는데 도움을 주고자합니다.

- 목차

그저 '즐겁게 선택할 수 있는 것'이 목표죠

이 말속에 저자의 마음이 담겨있는 문장이 아닐까 합니다. 보통 커피원두를 선택하기가 저는 가장 어려운데 나라별 커피원두의 특이점을 쉽게 포인트로 잡아줍니다.

p49

고품질 커피는 따뜻할 때부터 식을 때까지 맛있다라는 생각이 재차듭니다. 따뜻할 때는 재스민과 비슷한 향이었는데 식으면서 풍미가 오렌지 블로섬으로 바뀌기도 합니다. 이처럼 온도에 따라 '맛의 변화'를 즐길 수 있는 커피야 말로 좋은 커피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p59

처음에는 도구조차 필요하지 않습니다. 많은 가정에서 차 거름망을 사용 중일것입니다. 만약에 없다면 다이소몰에서 파는 차 거름망을 사용하면 됩니다.

우선 법랑 냄비나 작은 냄비를 준비합니다. 커피 드립 서버도 사용하기 편하지만, 굳이 당장 살 필요는 없습니다. 냄비 안에 커피 가루를 넣고 끓인 물을 붓습니다. 커피밀이 없다면 가게에 분쇄를 부탁하거나 가루 상태의 커피를 사옵니다. 분량은 물 100ml당 커피 가루 6~8g이 기준이 됩니다.

'물의 온도는?' '조금씩 넣으면 될까?'등은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전기 주전자로 물이 끓자마자 부어주면 됩니다. 4분 정도 놔두면 커피의 성분이 물에 충분히 녹아듭니다. 하지만 가루를 거르지 않으면 마시기 불편하니 차 거름망을 사용합니다.

저는 이부분이 이 책에서 작가가 전달해주고 싶은 마음이 다 담겨있지 않나싶어서 아주 인상깊었습니다. 모든걸 다 풀세트로 준비해야 시작할 수 있을거 같은 드립커피가 이젠 다이소에서 차 거름망만 사면 직접 할 수 있는 것이니 얼마나 접근성이 좋을까요.

그렇다고 내용이 허술하지 않습니다. 나라마다의 원두차이를 알려줬다면 뒤에선 같은 원두라도 뭐에 따라서 맛에 차이가 나는지.. 그리고 커피원두의 생산처리방법이나 커피를 내리는 방법의 차이... 그리고 어떤 원두가 내가 좋아하는 맛인지 찾는 방법등 내용이 아주 알찹니다. 또한 최고의 바리스타라고 해서 인스턴트 커피를 좀 낮게 보는것도 없이 인스턴트 커피의 장점과 활용하여 더 큰 효과적으로 맛이 더해지는 커피를 즐길 수 있는 방법도 얘기합니다. 얇은 책속에 참 다양한 요점만 쏙쏙 골라놓은듯한 책이라 커피를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께 참 도움이 되겠습니다.

우리 생활속에 자리잡은 커피문화에 내가 좋아하는 맛의 커피를 찾고 그걸 쉽게 즐길수있는 방법이 있다면 그리고 그 커피를 최대한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된다면 하루에 2~3잔씩 마시는 저로서는 한잔의 커피를 마실때 지금보다 더 행복할겁니다. 책을 읽으면서 내가 예상되는 내가 좋아하는 커피는 아메리카노는 신맛이 나는걸 좋아하고 라떼등 우유를 섞는건 쓴맛이 나는 커피를 좋아합니다. 둘다 너무 가볍운 맛은 별로 좋아하는편은 아닙니다. 카페마다 커피맛이 다 다르니 갈때마다 테스트해보면서 내입맛에 맞는 카페를 찾는 것도 흥미로울듯합니다.

​***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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