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이 : 판덩

출판사 : 미디어숲

지은이 판덩님은

'판덩 독서' 창시자이다. 시안교통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석사과정을 이수했으며, 베이징 사범대학교에서 박사 과정을 이수했다. 판덩 독서회는 지식 서비스 프로그램으로 오디오북, 동영상, 이미지 등을 활용해 책을 설명해준다. 2018년 판덩 독서회는 브랜드 전략을 완성해 정식으로 '판덩 독서'로 명칭을 바꾸었고 지금까지 4천만명이 넘는 회원에게 영향을 주었다.

굳고 여문 물건은 아무리 갈고 닦아도 얇게 되지 않는 것이다.

이와 같이 정신이 굳고 여물다면 어떤 환경에 처해 있어도

꺾이거나 쓸모없이 되는 법은 없다.

논어 중에서

책의 목차는 총 3편으로 나뉘어져 있다.

1편 學而(학이) - 배움에 대한 '마인드 셋'이 천하를 다스린다.

2편 爲政(위정) - 북극성처럼 빛나는 리더가 되기 위한 스물 네 가지 이야기

3편 八佾(팔일) - 마음이 불안할 때 되돌아보는 예법, 그리고 음악

으로 구성되어있다.

 

나는 불안할때 논어를 읽는다.. 라는 책은 공자가 하는 말들을 저자가 해석해서 전달해준다. 물론 논어는 언제. 누가 해석하느냐에 따라서 다르게 다가온다고 하지만 전반적인 공자말씀을 이해하기엔 충분하다.

3편의 구성으로 나의 오늘 기분이나 마음상태에 따라서 선택해서 읽어나가도 무리가 없다.

p36

세상의 모든 일은 가정에서부터 시작된다. 그렇기에 모든 일의 원인은 외부가 아닌 내부에서 찾아야 한다. 만약 가족들과 관계가 좋지 못하다면 이를 자신의 가장 시급한 수련의 과제로 삼아야 한다. 그래야 다른 사람과의관계를 개선해 나아갈 수 있다.

∨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가화만사성이라는 말이 떠오르다. 집안이 편안해야한다는건 가족관계가 좋아야 가능할 것이다. 전날이나 아침에 아이와 다투고 나온날은 하루종일 신경이 쓰이고 찝찝하다. 그럼 해야하는 일의 능률도 오르지 않는다.

p85~(요약)

공자는 온, 량, 공, 검, 양한 사람이었다. '온'은 온화하다는 뜻으로 극단적인 행동을 하지 않는것을 말한다.

'량'은 선량하다는 의미이다. 다른 사람을 상냥하게 대하며 적대하지 않는것을 말한다. '공'은 공손하다는 의미로 함부러 허풍을 떨거나 앞에 나서지 않는 것을 뜻한다. '검'은 검소해서 사치를 부리거나 가식을 부리지 않는것을 말한다. '양'은 겸양하다는 의미이다.

∨ 공자는 다섯가지 덕목을 평생 가춰야하는 덕목으로 꼽고 있다. 온화, 선량, 공손, 검소, 겸양을 갖추고 매일 자신의 일을 해나가는것...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다섯가지는 외면보다는 내면에 집중하고 쌓아가야하는 부분이라 쉽게 눈에 보이지 않으며 노력해도 빨리 얻어지지도 않는다. 그러고보면 공자님의 말씀은 늘 내면의 성장에 맞춰있다.

p151

효는 부모의 마음을 헤아리는 것이다. 그저 미루어 짐작해 보양식을 해드리고, 고운 옷을 지어드리며, 걱정할 일을 알려드리지 않는 것이 아니다. 그들의 생각을 읽고, 이야기를 들어주고 함께 고민하며 하나의 인격체로 공경하는것이 진정한 효라 할 수 있다.

∨ 결혼을 하고 아이가 커가며 부모님에 대한 생각과 효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내가 나이가 더 들어서 아이들이 독립해서 자주 보지 못할때... 과연 어떤걸 아이에게 원할까? 기대할까? 생각해보면... 그저 아이가 자기의 일에 충실히 해나가며 그속에서 행복함을 느끼는것, 가끔 통화할때 이런 저런 수다를 떨수 있는것, 그냥 그걸로도 족할 듯 하다. 아이가 하나의 인격체로 잘 성장하는 모습만으로 부모는 마음이 편안해질 것이다.

p267

어떤 일이든 아주 낮은 자리에서부터 시작하더라도 열심히 일해 자신의 가능성을 스스로 증명해야 한다. 하늘의 이치에 부합하기 위해서는 부당한 방법을 사용하지 말고 오로지 스스로 노력하고 배워서 발전해야 한다.

p290

사람들은 질문을 꺼려한다. 모든 걸 알기 때문에 묻지 않는 게 아니다. 다른 사람에게 모르는 걸 드리고 싶지 않아서 몰라도 아는 척하며 묻지 않는 것이다. 직장에서도 이런 태도를 가진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창피당하는게 싫어서 몰라도 묻지 않으면 결국엔 크게 실수하게 된다. 공자는 "안다는 걸 안다고 말하고, 모르는걸 모른다"고 말하는 것이 '예'라고 생각했다.

∨ 나는 불안할때 논어를 읽는다 속에는 사람들이 저마다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인생이 담겨 있다. 그래서 불안할 때 이책으로 편안함을 얻을 수 있는 것 같다. 책은 외면보다 내면에 충실해 있으므로 마음수양에 아주 도움이 많이 된다. 내가 지금 잘 하고 있는것인가? 매일 바쁜데도 다 하지 못하는 일과들로 마음이 슁숭생숭할때 이 책은 괜찮다. 잘하고 있다. 조급해하지 말라고 얘기해주는 듯하다.

지금 현재 인간관계로 고민이 생겨 뭐가 문제일까? 하는 마음으로 다른일이 손에 잡히지 않을때도 이 책은 타인이 아닌 나에게 답이 있음을 알려준다. 또한 논어를 쉬운 말로 풀어서 설명해 주기에 도움이 된다. 저자마다 논어의 해석은 다르겠지만 책을 읽다보면 해석이 조금 다르다고 문제 될 것은 없다. 누구의 해석이 맞고 틀리고도 없다. 그저 나의 마음수양에 지금 도움이 되니 그걸로 최고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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