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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떼봉떼 데일리 플라워 - 꽃과 함께하는 365일 일력
정주희 지음 / 싸이프레스 / 2021년 11월
평점 :
▶지은이 : 정주희
▶출판사 : 싸이프레스
정주희 작가는 대학에서 조경을 전공하고 2001년부터 꽃을 시작해 4년째되는 해에 파리로 떠났다. 프렌치 스타일을 공부하고 2006년 가을에 플라워 아틀리에 '보떼봉떼'를 시작했다. 프렌치 스타일을 체계적으로 배울수있는 보떼봉떼의 클래스는 플로리스트 지망생들과 현직 플로리스트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있다.
프롤로그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꽃을 따라가다 보면 계절의 변화를 더 일찍 느끼는 순간이 있는가 하면 때로는 시간이 멈춘 듯 천천히 흘러가기도 해요. 일 년간 꽃들의 시간을 함께하며 꽃에 담긴 이야기를 들어봐요.” 빠르고 바쁘게 흘러 지나가는 하루 속에서 꽃과 함께 매일 아침을 열 수 있어 좋았습니다.
매일 일력을 새해가 시작되기전 설레임으로 넘기며 새로운 꽃들을 볼 때마다 행복감이 차올랐고, 하루하루를 더욱 소중하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화려하고 아름다운 꽃의 사진뿐만 아니라 싱그러운 그린 소재들의 향기까지 느낄 수 있어 굉장히 뜻깊은 일력이라 생각합니다. 평소 꽃을 많이 보고,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몰랐던 꽃들의 모습도 이 일력을 통해 쉽게 접했고 기존에 이미 알고 있던 꽃은 꽃말까지 챙겨 간 좋은 기회였습니다.
특히 신기했던 식물은 사랑초였습니다. 옥살리스 쿠퍼글로우라고도 부르는 사랑초는 가끔 꽃도 보여주지만 하트 모양의 잎이 너무나 사랑스러운 아이입니다. 빛이 밝은 곳에서는 잎이 어여쁜 오렌지 골드 컬러로 물들고 일조량이 적은 곳에서는 초록으로 변합니다. 잎의 색이 변한다는 것이 신기해서 실제로 보고 싶은 식물입니다. 사람도 환경에 따라 여러 모습들로 변신하니 사랑초와 공통점을 찾은 것 같아 더 친숙했습니다.
알뿌리에서 시작되는 아이스크림 튤립도 처음 보는 식물이었습니다. 터키에서 네덜란드로 전해진 뒤 튤립에 푹 빠진 사람들이 늘면서 구근 하나가 집 한 채 가격에 거래되기도 했답니다. 튤립은 바이러스에 의해 변종이 만들어지고, 그 인자는 뿌리에 숨어 있습니다. 이 뿌리가 점점 비싼 값에 거래가 되면서 튤립은 자본주의 최초 투기의 주인공으로 역사 속에 남았습니다.
사이즈도 정말 책상위나 화장대에 놓아두기 정말 좋은 사이즈로 정말 사랑스러운 일력입니다.
한페이지 한페이지 정말 정성스러운 디자인이 정말 정성을 많이 담은 일력이구나... 새삼 느낄수 있었고 이런 정성스런 일력으로 2022년을 시작할 생각하니 새해가 더 설레입니다.
꽃을 활용한 다양한 컨셉이 아이디어가 정말 무궁무진합니다. 매일 이런 새로운 아이디어가 꽃과함께 어우러지며 더불어 꽃과 관련한 역사도 배우게 되어 더욱 좋았습니다. 그냥 알고있던 단순한 꽃과 꽃말을 넘어서는 다양한 지식도 더불어 얻을수있어 꽃을 사랑하는 저에겐 정말 최고의 일력입니다. 이렇게 365종류의 꽃들을 알 수 있다고 하니 앞으로도 아침마다 일력을 넘겨보며 하루를 다짐하겠습니다.
** 책을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직접 읽고 느낀 개인적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