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쓰기 연습 - 더 나다운 나를 찾는
홍보라 지음 / 새로운제안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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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 홍보라

▶출판사 : 새로운 제안

사람이 살다 보면 대상에 따른 다양한 역할을 맡게 된다. 고용주와 노동자, 교사와 학생, 아버지와 딸, 남편와 아내, 아이와 어머니 등등. ‘나’는 한 사람인데, 여러 역할속에 살고있습니다. 이것에 부담감과 괴리감을 느끼는 사람도 많을 것입니다. “감정 쓰기 연습”은 나의 많은 역할들 속에서 잃어버린 진정한 ‘나’를 되찾기 위한 명쾌한 해답을 제시합니다. 글쓰기가 가지는 힘은 거대합니다.

고민이 많아 머리가 복잡한 날에 글을 쓰다 보면 말끔히 정리될 때도 많고, 화가 날 때에도 일기를 쓰다 보면 어느새 침착해진 나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발생한 사건들을 단순 나열하는 식이 아니라, 사건에 따른 나의 감정에 초점을 맞춰 집중하면 ‘나’를 더 잘 알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내가 무엇을 할 때 행복해 하는지, 내가 어떤 말을 들으면 슬픈지. 이를 알게 되면 다시 같은 감정을 느끼고 싶을 때 또는 같은 감정에서 벗어나고 싶을 때의 방법을 스스로가 찾을 수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그것을 위한 수많은 질문들을 던지고 있습니다. 일종의 가이드인 것이지요. 질문에 하나씩 답을 적어가며 진정한 ‘나’를 발견하도록 합니다. 나는 그 중 몇 개만 골라 답해 보려 한다.

Q. 일기를 쓴 경험이 있나요? 마지막으로 쓴 일기는 언제인가요? p77

나는 하루 중 가장 감사했던 일 3가지를 작성하는 감사 일기를 쓰고있습니다. 매일 감사 일기를 쓰다 보면 사소한 일에 행복과 감사함을 느낍니다. 똑같은 일을 겪어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과 부정적인 사람은 삶의 만족도 측면에서 확연히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Q. 내가 정의한 자존감은 무엇인가요? p105

자존감의 사전적 정의는 스스로 품위를 지키고 자기를 존중하는 마음입니다. 그런데 자기를 존중한다는 것의 의미를 직관적으로 알아듣기 힘들고, 스스로를 존중하는 방법을 바로 깨닫기 어려우므로 내가 쉽게 다시 정의한 자존감은, 스스로를 아끼는 마음이다. 내가 나를 아끼면 그 누구도 나를 함부로 대할 수 없습니다. 스스로를 생각하는 마음은 투명하게 행동으로 나타나서 타인의 시선에 그대로 비치고 마치 거울처럼. 따라서 스스로를 소중하게 대하는 사람이 곧 자존감이 높은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Q. 나는 무엇을 통해 자존감을 높이고 있나요? p105

모두가 잠에 든 고요한 새벽 시간, 나는 평소에 읽고 싶었던 책을 읽거나 좋아하는 커피를 내려 마시며 여유를 즐깁니다. 많은 사람들이 바쁜 일상에 치여 자기를 돌볼 기회를 놓칠수 있는데 남들보다 하루를 일찍 시작하여 자신만의 루틴을 만드는 것도 자존감 향상에 좋은 방법인거 같습니다. 버려지는 시간을 활용한다는 뿌듯함도 더해지기도 합니다. 그냥 자연스럽게 일찍 눈이 떠져 시작했던 것이 이제는 하루 중 가장 좋아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Q. 나는 왜 질문하지 않고 살았나요? p165

나의 감정에 의문을 가지지 않았습니다. 왜 화가 났는지, 정확히 어떤 이유로 인해 슬픈 것인지. 그 이유보다는 현재의 감정을 소모하는 것에만 집중했던거 같습니다. 감정은 일시적이라 시간이 지나면 다 연소되어 없어지고 그래서 감정을 느꼈을 때 즉시 나의 내면에게 질문하는 습관이 ‘나’에 대해 알아가는 지름길입니다.

감정쓰기 연습을 통해 나의 감정을 들여다볼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 책을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읽고 쓴 개인적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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