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면역 - 내 몸의 주인이 되는 면역 길잡이
서재걸 지음 / 블루페가수스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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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만나 볼 책은 유산균 박사로 불리는 서재걸 자연치료의학 인증 전문의인 '서재걸'박사의 

'등면역 - 내 몸의 주인이 되는 면역 길잡이'입니다.


20년 넘게 장내 유산균이 얼마나 중요한지 설명하며 장면역을 알리는 데 힘써왔던 서재걸 박사는 이 책을 통해 등을 펴야 균등한 몸과 건강을 만들 수 있다는 등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현대사회는 스트레스로 인한 질병이 급속도로 많아지고 있는데요, 실제로 의사가 진료하는 질병 중 70퍼센트가 스트레스와 관련된 요인들을 갖고 있는것으로 알려져 있고, 이때 많은 스트레스성 환자들의 면역의 큰축이 장면역과 더불어 등을 풀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장과 등을 모두 풀어야 스트레스를 차단할 수 있고 면역이 완성되며, 그가 등푸는 선생이 되려는 이유입니다.


요즈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우리의 삶도 혼란속에 있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질병을 막고 이미 발병한 사람도 회복하기 위해서는 건강의 기본인 면역이 그 답이 될것이며, 결국 건강을 지키는 법은 현대의학보다 내 몸안의 의사에게서 찾아야 한다는 결론에 이릅니다.


목차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의 핵심은 일단 등에 집중하고 면역을 지키려면 등부터 풀어줘야 한다는 것으로,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따라할 수 있도록 5W1H 방법으로 등면역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1. WHY 왜 등면역인지, 

2. WHERE 등 구석구석을 살펴 면역의 비밀을 밝히고, 

3. WHAT 등면역의 목적은 무엇인지, 

4. WHEN 등면역의 골든타임은 언제인지, 

5. WHO 등면역이 특히 어떤 사람에게 더 즉각적인 효과를 주는지, 

6. HOW 일상에서 쉽게 할 수 있는 등풀이 운동법과 치료법의 노하우는 무엇인지를 풀어내고 있습니다.


책 전체의 내용이 모두 알아야 하는 것들이기에, 이곳에서는 '왜 등인지'에 대한 근본적인 이유와 등면역의 목적에 대해서만 잠시 살펴보겠습니다. 그것만으로도 이 책에서 이야기 하는 등면역의 중요성을 이해하게 되고, 개인적으로는 건강에 대한 새로운 이해도 가질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등은 우리 몸의 중심축이자 좌우,전후 균형점이고, 몸의 운동신경과 감각신경, 자율신경 등이 지나는 신경통로로 몸 전체의 신체기관을 조율하고 조정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며, 등의 척수 신경은 내장의 여러 기관을 움직입니다. 따라서 등을 오래 구부리고 있으면 신체 각 부위에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당연지사입니다. 또 등은 몸의 에너지 흐름을 주관하는 곳으로 신체 어느 기관보다 건강상태가 좋아야하며, 척추의 안녕은 몸 전체의 건강과 직결됩니다. 


건강의 기둥은 장면역과 등면역인데 그 기전이 다릅니다. 장은 몸속에서 일어나는 면역의 70퍼센트 이상을 담당하고, 유지하는 것은 음식을 잘 먹고 잘 소화해 속을 편히 지키는 것입니다. 그래서 장면역은 속면역인 반면, 등면역은 등에 척수신경이 있고 스트레스와 연결되기 때문에 신경면역입니다.  음식은 잘 먹고 잘 소화 흡수했는데 등에 있는 신경이 몸속 장기의 기능을 방해하면 필요없는 노폐물이 쌓이면서 질병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잘 먹고 잘 풀어야 질병 없이 살 수 있다는 결론에 이릅니다.


면역은 크게 3단계로 나뉘는데, 점막이 장으로 들어온 이물질을 처리하고 척수가 등으로 들어온 신경 이물질을 반사하도록 지시를 내리는 1단계, 면역세포가 점막에서 해결하지 못하고 염증까지 가서 해결하는 2단계, 만성염증으로 질병이 발생하는 3단계가 그것입니다. 등면역을 키우면 1단계 면역인 안전한 면역을 지킬 수 있기에, 항생제를 쓰지 않고 세균이 알아서 없어지도록 하는 환경을 조성해낼 수 있는 것입니다. 

안전한 면역이 길러지면 척수신경과 점막 그리고 유산균이 그때그때 상황을 고려해 유연하게 판단하고 대처하며 '위험하니까 피해'라는 신호를 보내는 반면, 불안전한 면역은 '위험하니까 아무것도 하지마'라거나 '위험이 닥칠 테니 중무장하고 긴장하고 있어'라는 잘못된 신호를 보내는데 기능장애와 과민반응이 대표적입니다. 이처럼 안전한 면역의 단계에서는 그때그때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해 염증과 병을 만들지 않고, 그것을 판단하는 것이 등이기에, 등면역이 왜 중요한지는 더이상 이야기하지 않아도 알것입니다.


책의 후반부에는 내 등면역 점수를 진단하고, 등풀이 운동법과 치료법에 대한 소개가 나옵니다. 

현재 내 몸의 등 면역 상태를 제대로 알아보고, 일상생활 속에서 짬짬이 운동법을 실천하는 것만으로도 이제 안전한 면역을 길러낼 준비가 시작됩니다.


소확행을 건강에 적용한 '소확건'은 행복이 작은데서 오듯 건강도 작은 습관에서 시작된다는 뜻입니다. 저자가 자연치료의학을 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철학이고, 기본에 충실한 작은 실천으로 건강이 만들어진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가장 기본에 충실할 때 그리고 그것을 습관화 했을 때 우리는 하루하루를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고 그것이 쌓여 건강한 삶을 만들어 낼 수 있게 됨을 다시한번 되새기며, 스트레스를 건강하게 풀어 면역력을 키우고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만들어가는 초석으로 이 책을 삼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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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정약용의 인생강의 - 다산은 아들을 이렇게 가르쳤다
정약용 지음, 오세진 옮김 / 홍익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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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오늘 만나 볼 책은 다산 정약용의 문집 중에서 자식들에게 보낸 편지, 가계(가훈)를 가지고 주제별 - 공부하는 법, 돈을 벌고 쓰는 법, 사람을 사귀는 법, 삶을 살아가는 법- 로 나누로 해설을 붙인

"아버지 정약용의 인생강의"입니다.

그동안 유사한 책들이 많이 출판 되었지만 별도로 해설이 없어 읽기 어려웠던 단점을 보완하여, 

새로운 번역을 하고 역사적인 지식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붙여 다산을 좀 더 심도 있고 입체적으로 이해하도록 하는 기획의도가 담겨 있으며, 아울러 세상의 많은 아버지들이 짊어진 자녀교육의 수고를 덜어주고 자식들이 아버지의 마음을 이해하게 돕고자 하는 옮긴이의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조선후기 대표적인 실학자로서 정조대왕의 총애를 받으며 정치적으로 성공적인 궤도를 밟았던 

다산 정약용은, 40세에 반대파의 정치적인 공격에 의해 하루 아침에 죄인으로 전락하여 유배를 

떠나는 상황에 놓입니다. 그때 그에게는 19세,16세, 9세의 큰아들, 둘째아들, 막내딸이 있었으며, 가문의 폐족으로 인해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살아갈 길이 막막한 상황을 그의 피붙이들에게 안기게 됩니다. 이러한 난관을 어떻세 이겨내고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지를 알려주고자는 

간절함 마음에서 써내려간 편지글이 바로 이 책에 담겨 있으며, 이는 오늘을 사는 청년들은 물론이고 자녀교육을 고심하는 부모들에게도 좋은 조언이 될 것입니다. 

  

우선 목차를 살펴보면,

1장 '집안을 일으킬 수 있는 방법은 공부뿐이다'를 통해서 자식들에게 공부에 대해서

2장 '자식들에게 경제생활을 이야기하다'를 통해서 자식들에게 돈에 대해서

3장 '남에게 도움을 주지 않았다면 바라지도 마라'를 통해서 자식들에게 친구에 대해서

4장 '제사상을 차리기보다 나의 책을 읽어다오'를 통해서 자식들에게 사회에 대해서 

다산 정약용이 아버지로서 알려주고 싶었던 내용을 풀어내고 있습니다.


부모의 한사람으로서 개인적으로 아이에게 들려주고 싶었던 조언의 일부를 본문을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사람에겐 공부 욕심이 필요하다'입니다. 다산은 유배지에서 나라의 제도와 법에 대해 관심을 갖고 연구하기 시작하면서 많은 역작들을 탄생시킵니다. 아울러 공부와 저술에 몰두함으로써 힘든 시기를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공부 욕심'이란 꼭 학문이 아닐지라도 어느 분야를 막론하고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에 대한 욕심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 욕심이 있어야지만 하는 일을 제대로 알고 또 그것을 바탕으로 한단계 발전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생활의 달인'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소개되어지는 달인들의 자신의 일에 대한 태도와 자세가 바로 다산이 이야기하는 공부 욕심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항상 주인의식을 가지고 일해야 한다'입니다. 주인의식의 중요성은 말하지 않아도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다산은 둘째아들의 심리를 예로 들어 자신의 소유가 아닐거라는 생각에 건성으로 일하다가는 정작 자신의 소유가 된다 해도 성공적으로 일을 해내기 어려운, 즉 주인의식의 결여가 가져오는 결과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그렇다면 주인의식을 가지고 일하는 비결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그 일을 즐거워서 하는 것으로, 무슨 일이든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기 때문입니다. 내 소유가 아니라서, 혹은 열심히 해도 보상을 받는게 아니라서 대충 하게 되면 결국 아무것도 배우지 못하고 시간만 낭비하게 되므로, 다산은 자식들이 어떤 일에도 진심을 다해서 해내고 또 그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워 나가기를 바랐던 것입니다. 

무언가 결실과 보상을 바라고 하는 일은 그것을 얻지 못하게 되는 순간 시간낭비만 초래하게 될 것이기에, 무슨 일이든 내가 하는 일에서 하나라도 얻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도록 만드는 자세가 바로 주인의식을 가지게 되는 시작이 아닐까 싶습니다. 


'부모도 잘못하면 비판해야 한다'입니다. 효는 인을 행하는 근본이라고 누차 말했던 유교 덕목의 수호자인 유학자 다산이지만, 그는 자식이 부모를 원망해도 되느냐는 질문에 된다고 흔쾌하게 응답했습니다. 다산은 부모에 대한 자식의 무조건적인 복종은 오히려 부모에 대한 사랑이 없는 냉정한 사람으로 평가하며, 자식으로서 부모가 도덕적적으로 결함을 가지고 있을때 절대 모른체 해서는 안된다고 이야기 합니다. 부모의 불합리한 요구나 행동에 웃는 얼굴로 따르기 보다는 잘못하는 부모를 비판하고 원망하는 것이 오히려 효에 가까운 것이라는 겁니다.

이를 뒤집어 생각해 보면 결국 이런 도덕적이고 합리적인 결정을 자식이 할 수 있으려면 그런 사람으로 키워낸 부모가 도덕적인 결함을 가진 사람이기는 힘들것입니다. 결국 바른 사람으로 자식을 키워내고 싶다면 부모가 먼저 그 모범이 되어야함을 이야기하고자 함이 아닐까 싶습니다.


단순히 책속의 글로만 느껴져 온 성현의 말씀이 아니라, 아버지로서의 다산의 인간적인 당부의 

말로 다가온 책입니다. 오늘날 우리 아이들에게도 여전히 전하고 싶은 말들이기에, 쉽게 읽혔지만 또 무겁게 다시 한번 깨닫고 어떻게 전해야 할지에 대해서 고민하는 시간을 갖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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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롱부부의 에어프라이어 황금 레시피 - 간단한데? 건강에 좋고? 맛도 환상적인!
방애영 지음 / 혜지원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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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만나 볼 책은 블로그,유튜브,네이버tv등 여러 SNS을 통해 수많은 구독자들의 지지를 얻고 있는 저자의 "브롱부부의 에어프라이어 황금레시피"입니다. 

단순히 냉동 제품을 데워 먹는 기능으로만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둘인 저자가 어떻게 하면 건강하게 에어프라이어 요리를 할 수 있을지를 오랜시간 연구해 온 결과물이 다양한 분야의 요리 레시피로 담겨 있습니다.


우선 목차를 살펴보면,

우선 에어프라이어의 사용법과 관리법, 함께 사용하면 좋은 도구와 계량법이 소개된 후,

반찬요리/ 일품 안주 & 야식/ 고퀄리티의 베이킹/ 홈메이드 간식/ 시판제품 이렇게 다섯파트로 

나뉘어 총 113가지의 레시피가 소개됩니다.


요리에 앞서 에어프라이어의 사용법과 관리법을 알아보는 것이 필수일텐데요,

에어프라이어는 본체에 열선과 팬이 있어 열선에서 열을 발생시키면 팬이 뜨거운 공기를 순환시켜 요리를 하는 원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에어프라이어를 똑똑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1.구매 직후 공회전/ 2.맛과 비주얼을 생각한다면 기름을 조금만/ 3.재료 넣을 때는 겹치지 않게

4.촉촉한 식감을 위해 기름받이 부분에 물 받기/ 5.종이포일이 타지 않게/ 6.시간단축 위해 내열용기 사용/ 7.소음과 음식냄새 피하기 위해선 베란다에서 등의 팁을 지켜주면 됩니다. 

아울러 에어프라이어를 똑똑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사용직후 레몬즙/식초/베이킹소다 활용하여 바로 세척하고 완벽하게 건조시켜주며, 지저분하다면 바스켓을 추가교체하는 등의 팁도 지켜주면 됩니다.


개인적으로 당장에 해보고 싶은 레시피들을 몇가지 살펴보면,

반찬 요리 중 '가지무침'입니다. 가지를 좋아하지면 찌는 과정이 번거롭다고 생각되어 생각만큼 자주 해먹지 않았는데요, 밑간 한 가지를 에어프라이어에 구워 양념장과 섞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손쉽게 건강한 반찬을 뚝딱 만들 수 있습니다.


일품 안주 & 야식 중 '아스파라거스 베이컨말이'입니다. 후라이팬에서 기름 튀어 가며 굽지 않아도 손질한 아스파라거스를 베이컨에 말아 에에어프라이어에 익혀주기만 하면 근사한 야식이 바로 준비됩니다.


 

고퀄리티의 베이킹 중 '단호박 찹쌀파이'입니다. 으깬 찐단호박을 체에 한번 내린 찹쌀가루,베이킹파우더,설탕,우유와 섞어 반죽을 만들고, 여기에 견과류와 건과일을 넣은 후 데코레이션용 단호박을 올려 에어프라이어에 구워주면 이름처럼 고퀄리티 파이가 완성됩니다. 에어프라이어로 베이킹을 해 볼 생각은 해보지 않았는데요, 오븐을 사용하는 것보다 시간이 훨씬 절약이 됩니다.


홈메이드 간식 중 '치즈볼'입니다. 달걀,물,식용유를 섞고 여기에 시판용 찹쌀도넛 믹스를 넣고 뭉쳐 반죽을 만들어 피자치즈를 넣고 동그랑게 빚어 구워주면 됩니다. 색감을 위해 앞뒤로 시간을 나눠 구워주면 기름에 튀기지 않은 담백한 치즈볼이 완성됩니다. 


에어프라이어의 사용이 대중화 되면서 생각지 못했던 새로운 요리 레시피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번 책을 통해서 특히 반찬을 손쉽고 건강하게 만들 수 있음을 배우게 되어  매끼니를 준비해야하는 주부로서 너무 유용한 요리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또 빵을 좋아하는 가족들의 취향을 고려하면 오븐 대신 에어프라이어를 이용한 베이킹을 배울 수 있어 이 역시 너무 좋았습니다.

단순히 냉동 식품을 위한 도구가 아니라 요리를 위한 도구로서, 에어프라이어를 건강하고 다양하게 이용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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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 죽겠다 싶어서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고영 지음, 허안나 그림 / 카시오페아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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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마동석을 꿈꿔도 될까요? 이러다 정말 병원에 가야할까 걱정되는 맘을 알고 찾아온 책이라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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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스미스 여사는 내 신경을 긁을까? - 일상에서의 소소한 자유를 향한 여정
애니 페이슨 콜 지음, 원성완 옮김 / 책읽는귀족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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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만나 볼 책은 애니 페이슨 콜의 "왜 스미스 여사는 내 신경을 긁을까?"입니다.

이 책은 무려 백년전에 지어진 책으로, 저자는 1890년부터 신경훈련이라는 강좌를 통해 정신집중과 긴장이완으로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법을 가르쳤고 이 강좌는 무려 30년간 이어졌다고 합니다.

책에서는 100년전 당시 사람들의 긴장하는 습관을 예로 들어 놓았으나 현재와 그 상황이 다르지 

않음에, 놀랍게도 그때나 지금이나 사람은 항상 똑같은 심리상태로 긴장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 우리가 긴장하고 신경이 곤두서는 이유는 상대방 때문이 아니라 자기자신이 상대방의 '다른방식'을 받아들이지 못함에 있다는 저자의 지적에 따라, 그 저항감을 내려 놓는다면 우리의 신경은 평안을 되찾을 것이라는 해결책을 받아들게 됩니다.


우선 목차를 살펴보면,

저자의 주 관심사인 '휴식'과 '이완'에 초점을 맞추어, 그 당시의 사람들의 일상의 이야기를 위트있게 소개함과 동시에 꼭 기억해야 할 메세지를 전달합니다. 이 책의 목적인 우리에게 해로운 습관들을 짚어내고 실질적인 치유법을 제안하기 위함입니다.


본문 일부를 살펴보겠습니다.

책 제목과 같은 4. '왜 스미스 여사가 내 신경을 긁을까?'입니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당신이 스미스 여사에게 간섭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른 여자가 콩에 설탕을 넣어 먹는 게 짜증 난다는 이유로 저녁 식사를 못하는 여자가 예시로 등장하는데요, 이에 대해 저자는 모든 사람은 자신을 짜증 나게 만드는 사람의 노예이고 그건 다른사람의 잘못이 아니라 자신의 잘못이라고 지적합니다. 자신을 짜증나게 하면 이는 뇌 안에서 압박감으로 작용하고 이 긴장은 우리가 자유 의지로 속박에서 벗어나기 전까지 신경계에 계속 저장되어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해야하는 것은 '우리는 먼저 항복해야 한다'입니다. 그러면 사물을 명료하게 볼 수 있고 바르게 생각할 수 있게 됩니다. 항복이 습관화되어 신경계와 인격이 강인해질 때까지 계속해서 항복을 연습해야 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우리의 신경을 긁는데는 두가지 방식이 있는데, 첫번째는 우리의 습관과 다른 사람들을 만날때, 두번째는 상대방이 그릇된 행동을 했을때 입니다. 이에 대한 저자의 해결책은 

'신경을 꺼버리고 저항심을 내려 놓아라'로, 앞서 이야기한 항복해야 한다는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자신의 긴장을 완전히 내려 놓을 때까지 다른 사람들의 일은 내버려 두어야 비로소 무엇을 해야 하는지, 무엇을 말할지,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며, 무엇을 말하지 않아야 할지 명료해집니다. 이로서 세상의 그 누구도 우리가 허용하기 전까지 신경을 건드리지 못할 것입니다.


각 챕터는 이처럼 항상 만나게 되는 일상의 사례를 들어 그 사례가 이야기하는 문제가 무엇이고 그것의 해결책이 무엇인지를 알려주면서, 궁극적으로 우리 일상에서의 소소한 자유를 되찾도록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마지막 챕터를 통해 책 전반의 메세지를 요약해 보면,

어떤 사람이나 상황이 우리 안에서 원망이나 저항감을 불러 일으킨다면, 고요해질 때까지 그 상황과 사람을 무시하며, 자유란 이러한 저항을 꾸준히 내려놓을 때 오는것 입니다. 

인간의 신경이 안정되기 위해서는 집중과 이완의 습관이 필요하고, 습관이 생기면 인식이 명료해 지면, 이를 통해 무엇을 하는 것이 옳은지, 무엇이 도움이 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원인은 자신의 원망과 저항 때문임을 알기에, 다른 사람에 대한 속박에서 자유로워 질수록 사람들과의 관계는 더 행복하고 충만해 집니다.


항상 긴장하고 쉬어도 피곤함을 떨치기 힘든 현대인의 삶에서 그 원인을 항상 외부요인으로만 생각해 왔는데, 사실은 우리 스스로가 만들어 낸 긴장이고 스스로가 떨쳐내 버리지 못한 긴장입니다. 그러한 습관이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문제를 만들어 낸다는 것을 깨닫고 보니, 긴장을 내려놓는 습관을 의지로 만들어야 됨을 그래야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음을 또 새삼 깨닫게 됩니다. 

명상과 호흡에 집중하는 수련과도 같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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