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은 어떻게 사라지는가
크리스티나 호프 소머스 지음, 서의윤 옮김 / 좁쌀한알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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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론타이의 책을 번역 소개하면서 호프 소머스도 같이 하다니 출판사의 안목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네요. 일관성 어디 갔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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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식이 죄 2019-06-21 04: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그러니까 콜론타이는 페미니스트가 아니라니까? 아닐뿐더러 페미니즘에 반대했다니까?
˝페미니스트들의 요구가 겉보기에 아무리 급진적이라고 할지라도, 우리는 그들의 계급적 입장에서 보아 페미니스트들이 현 사회의 경제적, 사회적인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기 위해 싸울 수 없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리고 그러한 사회의 근본적인 변화 없이는 여성의 해방 역시 완결되지 못한다... 페미니스트들에게 있어서 승리란 이전에 남성들이 독점적으로 누렸던 특권이 ‘공정한 성‘에게 허용될 때를 말한다. 프롤레타리아 여성들은 다르다. 그들은 남성을 적이나 억압자로 보지 않으며, 오히려 남성들을 일상의 고역을 나누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함께 싸우는 동지로 생각한다.˝ <-- 이게 콜론타이가 한 소리라니까? 의심나면 콜론타이를 직접 읽어보라니까?

아시누스 2019-07-15 22:18   좋아요 0 | URL
콜론타이의 주장은 맑스주의 페미니즘과 자유주의 페미니즘의 대결이라는 맥락 속에서 이해해야 합니다. 콜론타이의 자기 규정을 근거로 콜론타이가 페미니스트냐 아니냐를 결정하는 것은 텍스트를 이해하려면 텍스트가 쓰인 맥락을 이해해야 한다는 것을 무시하는 무식한 짓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