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백하고 유쾌하기도 하고 가벼운 묵직함이 좋았다. 모든 관계 속에서 존재하는 것의 의미의 중요함에 대해 말하는 책이었다. 고양이를 없애겠다는 악마의 말에서 결국 깨달은 존재의 가치. 관계의 가치. 어머니가 지키고 마지막까지 원했던 아버지와의 관계. 마지막 힘을 짜내 자신이 직접 쓴 편지를 아버지께 전하려 자전거를 힘차게 모는 주인공의 모습에서 죽음의 순간이 아닌 희망을 보게 되는것은 왜일까. 슬프다가 좀 웃기다가 눈물 나다가 가슴 따뜻해지는 아주 좋은 느낌의 책이다. 왠지 두번 읽으면 더 좋을 책일것 같다. 기억나는 문장. 인간에겐 보물을 잡동사니로 만드는 능력이 있다. 어릴때 그리도 애지둥지 하던 것도 한쪽으로 치우면 잡동사니~ ㅋ
영화가 별로 였구나...영화를 봤으니 소설은 별 기대 안했는데 역시 원작의 힘이 대단하다. 일본은 영화가 원작을 말아먹음. 몰입도 좋고 술술 읽히는 리듬본격 미스테리 답게 추리도 많고 심리도 복잡하다. 허나 추리 하는 주인공의 유한 매력덕에 숨차거나 머리아프지는 않았다. 어찌 이리 농도가 좋냐...
열린 결말에 해피엔딩이다. 그냥 일본 영화 같은 소설 한편 읽은 기분. 내용이 그래서 인가 굉장히 몰입이 잘되고 빨리 읽었다. 이책 보며 놀라웠던건빙의를 의학적으로 설명해 낼수 있다는 것이었다. 뭔가 반증 불가능에 의지 하는 순환의 모순 같은게 느껴졌지만 어쨋든 설명 가능하다가 의사의 결론인듯했다. 강한 의식때문에 염력도 성흔도 발생된다는 설명은 이해도 납득도 안되지만..심령현상이든 정신이상이든 낙태는 나쁘다는 것이 이 책의 주제~그냥 가벼운 호러 읽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