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 - 양장본
마크 해던 지음, 유은영 옮김 / 문학수첩 리틀북 / 2005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책의 컨셉이 특이했다.
자신이 쓴 책의 이야기와 책을 쓰는 저자이야기 이 두가지 시점으로 책을 구성했다.
그리고 시점은 자폐증의 저자가 중심이기에 낯설고 신선했다.
그저 개를 누가 해한건지 알아내려 했을뿐인데 이야기는 자신을 둘러싼 어른들의 이야기로 귀결되고 그 안에서 성장하는 저자를 볼수 있다.
나약한 동물인 인간들이기에 발생하는 사건과 상황들인데 그들이 내고 받은 상처들은 고스란히 크리스토퍼의 상처가 된다.
하지만 크리스토퍼에게는 그 모는 것은 상처의 모습으로 남아 있지 않다.
책을 읽는 나도 책속의 모든 어른들도 상처로 슬픔으로 받아들일만한 일을 크리스토퍼는 그저 객관적으로 바라볼 뿐이다.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보다 더 우선시 되는 가치는 없다.

오컴의 면도날


크리스토퍼는 수학을 좋아하고 천문학을 좋아한다.
문제가 있고 해결을 하고 정답이 있는 수학을 좋아한다. 감정적으로 풀어야하는 부분도 영향받아야할 부분도 없다.

아이는 그저 절대적으로 논리적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정제하여 선별하고 그 외에 우선시 되는 그 무엇도 없게 한다.
크리스토퍼는 감정에 휘둘리지도 휘둘지도 않는다.
가지를 쳐낸 삶의 핵심외에 그가 관심을 둬야 할 일은 아무것도 없다.

명언도 많고 그래서 생각할 거리가 참 많다.
진화된 형태 인걸까 싶다...크리스토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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