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장 넘기지도 않았는데 주위가 사라진다. 몇시간 읽지도 않았는데 그 슬프고 섬뜩한 세상이 멀어진다. 다행이다. 책의 흡입력과 구성연출에 놀랐다. 잘 만들어진 영화 고백보다 훨씬 잘생긴 책이었다. 책으로 다시 읽어 놀랍도록 만족했다. 그렇게 미나토 카나에의 팬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