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색깔을 변주...하는 것인지..그냥 자기 복제인지...읽을 수록 이런 의구심이 솟구치는 데도결국 끝까지 읽게 하는 베르나르.극적일 필요 없는 정적인 몰입을 교묘히 유도하는정말 묘한 매력의 필력을 휘두르는 작가다. .언제나 그렇듯 스토리는 판타지급이다. 진행은 대초원의 로맨스급이고마무리는 이번에도 한없는 인간애다. 늘 그렇듯 분량에 비해 농도가 아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미있긴 했다. 개미 이후로는 완전히 취향은 아니지만 베르나르의 작품들은 읽고 나면 늘 인간에 대한 여운이 남는다. 그게..나는 결국 싫지 않다. 그래서 결국 그닥 내 취향도 아닌 그의 책을 자꾸 손에 잡는다.좋아하진 않는데 싫어지지도 않는다. 결국 항상 낚이는 신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