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이 많은 것에 비해 비중의 비율이 평이해서인지산만하게 집중했다. 거침없이 누군가 등장하고 거침없이 진행되는 전개에 몰입은 되었으나 사건과 인물들이 남지 않는다. 두축으로 좀더 밀도있는 심리묘사가 있었다면두 인물이 더 살아있을 텐데..라는 어설픈 독자로서의 아쉬움도 갖는다. 참 평이한 시각이지만 벗어나서 자유롭게 명작을 뽑는 작가는 몇없다. 이 작가님의 책은 처음 읽었다. 미미여사의 찬사를받으셨다니 당연히 기대했다. 물론 여러편을 집필한작가들과 비교하려드는 건 범죄급. 난 내가 했던 기대만큼은 만족했다. 작가님의 다음 작품을 기다리며 조용히 응원한다. 쓰고 싶은 것이 참 많으실 분 같다. 아...신기..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읽으면 읽을 수록...일어..라면 좀더 납득이 될 것 같은소설이었다. 일본 스릴러 직역본을 읽는 기분이랄까..일본 출판시장는 주옥들도 있고 그렇고 그런 스릴러물들도 넘쳐흐르다. (히가시노 게이코는 양쪽을 다 하느라 바쁘다)독자로서 그 과포화가 부럽다. 한국의 스릴러 작가들을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