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아이가 어렸을 때는 숲에 가면 땅도 파고 나뭇잎을 따다가 소꼽놀이를 하였다. 많이 걷지 않고 한 곳에 머물면서 나무를 만지곤 했다. 이제 어른인 나는 무조건 빨리 걸으려고만 한다. 나무도 숲도 자세히 보지 않는다 책에는 할머니가 손녀와 함께 한 숲놀이들이 담겨 있다. 숲의 아낌없는 자연물을 이용하여 신기한 모습도 찾아보고 그림도 그리고 식물 이름도 알고 다양한 활동을 한다. 단지 숲에 다녀왔다는 것이 아니라 숲에서 유아들과 교감할 수 있다. 가위, 네임펜, 관찰교구와 같은 간단한 도구를 챙겨가는 것이 큰 도움이 될 듯 하다노는 것도 알아야 잘 놀 수 있다. 노는 것도 연습이 필요하다. 숲체험도 방법을 알면 더 잘 놀 수 있다#할미의숲마실 #궁리 #전영옥 #자연관찰 #미술놀이 #숲체험 #자연물체험
서울 아파트값은 이미 넘사벽. 저자는 연립주택이 신축아파트로 변신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연립주택의 가능성을 이야기한다. 연립주택은 더 적은 투자금으로 정부의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수혜지가 되어 신축아파트의 가능지가 될 수 있다. 연립주택이 아파트 부지가 될 가능성을 타진하고 실제 연립주택 정보를 얻는 법, 나만의 채점표로 가치를 측정하는 법, 게다가 서울시 연립주택 100개 리스트를 제공하면서 실질적으로 연립주택 투자에 대한 팁을 제공한다아파트를 지을 땅이 될 수 있는 80년대 지어진 역세권 연립주택 부지를 찾아 떠나는 가상 임장#서울연립주택투자지도 #부동산책 #재테크책 #가로주택정비사업
물고기는 털이 없다그래서 털이 난 물고기(모어)는 이상하다인간도 물고기도 아니다 그렇게 그는 남다르다 남다르다는 말의 사전적 뜻은 '보통 사람과 유난히 다르다'는 말이지만 우리는 unusual하고 uncommon한 거 말고 흔히 unique하고 extraordinary라는 뜻으로 더 자주 쓴다. 그런 의미에서 봤을 때 그는 남다르다. 드래그(여장) 복장을 하고 공연을 하고 누드 모델도 한다. 남편과 결혼을 하기도 했다책은 한 편의 공연 같다자신의 연대기로 시작해 시 아닌 시를 낭독하다가 사진 퍼포먼스를 연다내밀한 자신을 드러내다가 친구와 한바탕 수다를 떨기도 한다세상만사에 그런 일도 있는 법이라며 이해와 자조 사이를 오간다어느 쪽도 속하지 않는 담장 위를 위태위태 걷는 서커스 공연자같기도 하다 *드래그: 남성 동성애자가 여장 서삼: 사기#모어 #털난물고기모어 #모지민 #드래그퀸 #드렉퀸 #은행나무출판사 #책추천 #책 #끼 #그런날도있는법
"불안하십니까? 그럴 때는 이렇게 해보십시오"책은 일상생활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불안 상황을 제시하고 그런 비상 상황에 실행할 방법을 제시한다예를 들어, 놓치는게 있을까봐 불안할 때는 펜을 준비한 다음 일을 세부 목록으로 만든 후 우선순위를 매긴다. 이유없이 무기력할 때는 아무도 없는 곳에 가서 스스로를 안아주며 너는 최고우선순위라는 주문을 외운다불안의 정도가 사람마다 다르고 그것이 위험 상황일지, 비상상황일지 모르는데 이렇게 간단히 불안이 잠재워진다고? 하지만 우리는 안다. 화가 났을 때의 10초, 긴장했을 때 한번의 심호흡이 우리를 진정시킨다는 것을. 그렇기 때문에 단순한 방법이 훨씬 강렬하다는 것을. 한번 따라해 보시길.#패닉버튼#thepanicbuttonbook #태미커크니스 #indigo
시체를 보는 사나이 남시보. 시체를 통해 미래의 죽음을 보는 능력이 있음을 뒤늦게 알게 되고 소담을 구한다. 경찰서에서 만난 민팀장이 여러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주목되는 것을 알고 진짜 범인을 찾는 것을 도와 주게 된다ㅡ시체를 통해 범인을 잡아가는 부분이 인상적이다. 특히, 시체의 눈이나 안경을 통해 범인을 특정할 수 있는 설정이 독특하다.300페이지 넘는 글이 참 빠른 속도로 읽힌다.다만, 채경장과 김형사가 정경유착의 비리를 덮기 위해, 고작(?) 진급을 위해 여러 살인 사건을 일으키고 민팀장에게 누명을 씌운다는 설정은 개연성이 다소 떨어져 보인다. 군데군데 시보와 소담의 로맨스가 등장하지만 서로를 무조건 지켜주겠다는 의무만 가득해 답답하다#시체를보는사나이 #시보사 #스릴러 #소설추천 #추리소설 #공한k #팩토리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