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술하면 좀 어때 - 이런 나인 채로, 일단은 고!
띠로리 지음 / 푸른숲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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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술, 어슬렁, 빈틈, 엉성, 애잔, 어리바리 그 중간 어디쯤에 대한 예찬.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에서 자기 보폭을 유지하며 균형을 찾아가는 사람의 이야기.
오늘도 정중동의 자세로 고군분투하는 우리에게 보내는 '괜찮다'는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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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조이 시코쿠 - 여행을 즐기는 가장 빠른 방법, 2023~2024 최신판 인조이 세계여행 43
최미혜 지음 / 넥서스BOOKS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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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다낭갈 때 도움을 받았던 인조이 가이드북. 구글맵이나 인터넷 검색으로도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즉각적으로 찾아봐야할 때 실물로 여행책 한권 있으면 한결 편하다

시코쿠는 가가와(다카마쓰, 예술섬, 우동현), 도쿠시마(나루토해협, 이야계곡, 오보케 관광유람선, 아와오도리), 고치(사카모토 료마), 에히메(마쓰야마, 도고온천) 네 개의 현으로 이루어져있다.
개인적으로 시코쿠에서 보고 싶은 몇가지 것들이 있다. 먼저, 세토내해다. 세토내해는 혼슈와 시코쿠, 규슈 사이의 좁은 바다를 말한다. 세토내해는 일본 드라마에서 섬 출신들의 고향으로 자주 등장한다. 일본의 에게해라 불린다는데 얼마나 신비로울지.. 또한 세토내해 인근에는 배를 사서 빌려주는 일명 선박대여업에 특화된 선주들이 있어 전 세계적으로 에히메선주 또는 이마바리선주라 불린다고 한다. 선박대여업의 중심지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다
또 시코쿠에는 4개현 사찰 88개를 도는 오헨로라는 순례길이 있다고 한다. 이에 대한 일본 만화도 있었다. '동양의 산티아고 길'로도 불린다는 그 길을 걸을 수 있을지.
그리고 쿠사마 야요이의 빨간 호박, 노란 호박도 실물로 보고 싶고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모델이 된 도고 온천도 궁금하다.
도쿄, 오사카, 쿄토, 삿포로, 후쿠오카, 오키나와 이제 그 다음 일본 여행은 시코쿠가 아닐까 싶다

#인조이시코쿠 #시코쿠 #시코쿠여행 #최신개정판 #가이드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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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살 창업학교 - 부자가 되고 싶은 꿈 많은 어린이를 위한 창업 교육 동화 열두 살 경제학교
권오상 지음, 손수정 그림 / 카시오페아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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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는 되고 싶지만 노력은 하고 싶지 않다. 돈이 많았으면 좋겠지만 뭘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다. 이런 생각은 열두살이나 마흔두살이나 마찬가지이다

열두살이 보는 창업과 마흔두살이 보는 창업 역시 뼈대가 같다. 창업을 할 때 혼자가 힘들다면 힘을 모아야하고, 아이템을 정하고, 자금을 모으고, 돈을 벌고, 거기서 이윤을 남겨야 한다. 하나라도 간과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

제일 인상적인 건 비지니스를 판단하는 기준이었다.
(P.199)
첫째 비지니스를 하는 사람들이 행복한가
둘째 비지니스가 얼마나 돈을 버는가
셋째 비지니스가 다른 사람들에게 이로움을 가져다 주는가

무작정 부자가 되려고 돈을 쫓는 것이 아니라 나의 행복과 타인의 이로움에 이바지하는가를 기준으로 비지니그를 살펴야한다는 가르침이 아닐까 싶다

#열두살창업학교 #부자가될거야 #권오상 #카시오페아 #뭐라도되면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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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르시시스트 관계 수업 - 엄마로 인해 무기력한 딸을 위한 회복 심리학
브렌다 스티븐스 지음, 이애리 옮김 / 유노라이프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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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르시시즘(자기애성 성격장애)는 자신의 중요성을 과장되게 인지하고 과할 정도로 타인의 찬사, 관심, 애정을 요구하여 피해자처럼 행동한다. 하지만 정작 나르시시스트의 옆에 있는 사람들은 심각한 정신적 피해를 입게 된다. 나르시시즘은 가스라이팅의 일종으로 보기에도 미묘한 부분이 있어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피해를 준다.  


나르시시즘의 원인은 무신경한 양육환경에서 부모화된 아이들이 스스로를 욕구를 충족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받은 대우를 과하게 보상받으려고 하거나 과장된 우월 의식을 갖게 되어 타인의 관심과 인정에 의존하여 매력적인 자기상을 만드는 것이다.


나르시시즘에서 회복하는 3단계로는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존중하는 연습하고 자기 자신을 신뢰하여 사실에 집중하는 것이다. 


그저 자기 외모에 반해 자기 얼굴을 바라보다 천천히 죽어간 나르키소스와 달리, 나르시시트들은 타인의 감정을 무시하고 가까운 사람들을 조종하고 착취한다. 그렇기에 좀더 상대방의 언행으로 나 자신의 과실을 찾을 것이 아니라 사실에 근거하여 판단해야 할 필요가 있다. 


부제목들 "엄마로 인해 무기력한 딸, 잘못된 사랑으로 어긋난 모녀, 딸은 왜 상처를 받고도 엄마를 이해하려고 애쓸까"을 보며 왜 딸은 엄마와의 관계를 벗어나지 못할까를 생각한다. 모자, 부자, 부녀보다 훨씬 관계중심형이고 애틋하고 특별하기 때문이 아닐까. 그렇기 때문에 좀더 특별한 관계에 놓인 사람들 사이에서는 이러한 나르시시즘이 교묘하게 가스라이팅으로 변모해 갈 위험성이 있다고 볼 수 있겠다.  


#나르시시스트관계수업 

#엄마로인해무기력한딸을위한회복심리학

#브렌다스티븐스

#유노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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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알러지
박한솔 지음 / 팩토리나인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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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착형성 실패로 버려질 것이 두려운 회피형 인간의 사랑 회복 스토리"

캘리포니아로 교환학생을 간 휘현이 이든을 만난다. 그의 따뜻한 말을 들을 때마다 목이 발갛게 붓고 호흡곤란을 겪는다. 병명은 인간알레르기. 휘현에게 이든은 알러지젠이다. 이든이 주는 용기, 다정함, 따뜻함이 휘현에게는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다.

휘현은 긴 머리카락에 하얀 피부, 몸이 말랐다. 처음에는 옛 만화 주인공처럼 유약해서 보호본능을 일으키는 설정인가 했다. 휘현의 엄마는 부부 불화로 불안정한 상태를 보이며 피해의식에 쌓여 휘현을 독점하려고 한다. 휘현은 자신을 사랑하는 대신 엄마를 기쁘게하고 엄마로부터 인정받기 위해 전교 1등을 놓치지 않고 대학에 입학한 후로는 극심한 다이어트를 한다. 그녀는 정서적 안전기지 형성에 실패했고 심리검사는 공격-회피 유형으로 나타났다. 그녀는 사실관계 기술에는 문제가 없으나 감정을 나타내는데는 서툴다. 그러다보니 그녀의 감정을 파고드는 이든에게는 몸이 거부반응을 일으킨 것이다.

얼마 전 읽었던 존 볼비의 애착이론에 대한 설명이 생각났다. "안정과 사랑을 느낀 아이는 자신이 가진 100% 에너지를 놀이와 탐색에 쏟아붓지만 두려움과 불안을 느낀 아이는 사랑을 갈구하는데 에너지를 씁니다".

아마 휘현은 자신이 사랑을 갈구하는지도 제대로 몰랐던 듯 하다. 그런 휘현에게 필요한 것은 굳건히 서 있으면서 자신을 지탱해 줄 정신적 안전기지였다. 샤갈산책에 나오는 남자처럼.

#러브알러지 #로맨스 #로맨스소설 #힐링글 #쌤앤파커스 #박한솔 #인간알레르기 #알러지젠 #공포회피유형 #샤갈의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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