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2 : 정 대리.권 사원 편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2
송희구 지음 / 서삼독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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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에 이어 2권도 마저 읽었다. 책 표지를 보니 예상대로 3권은 송 과장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진다고 한다. 기대된다. 뭐든 다각도에서 바라봐야 하고, 각각의 의견을 들어 보아야 한다. 1권에서는 김 부장이 변해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같은 장면이지만 2권의 마지막에 등장하는 김 부장은 1권의 대부분에서 보여진 모습에서 크게 달라진 부분이 없어 보인다. 본인의 모습은 본인에 의해 객관화되기 어렵다. 미화되기 마련이다.


  2권은 김 부장과 한 팀이었던 정 대리와 권 사원의 이야기로 연결된다. 송 과장도 등장하지만, 여기서는 무엇인가 방향성을 정해주는 절대 선(善)(그렇다고 다른 인물들이 악역으로 등장하는 것은 아니다)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3권이 기대되는 것도 송 과장 본인의 이야기와 2권에서 보여진 다른 사람들 시각 속 송 과장을 비교해 볼 수 있을까 싶어서 이기도 하다. 


  다시 2권 이야기로 돌아오면, 1권에서 비중이 크지 않았던 정 대리와 권 사원이었기 때문이었을까. 1권에서 머릿속에 그리고 있던 정 대리와 권 사원의 모습은 2권에서의 모습과 사뭇 달랐다. 김 부장이 현재의 꼰대라면, 정 대리는 미래의 꼰대, 권 사원은 새로운 세대를 상징하는 것처럼 그려진다. 김 부장도 처음 사회에 나왔을 때 꼰대는 아니었을 것이다. 정 대리도 아직은 김 부장에 못 미치고 말이다. 김 부장 편에서는 김 부장의 변화 과정이 그려진다. 2권에서는 정 대리와 권 사원의 변화 과정이 나온다. 현재와 미래의 꼰대들은 조금씩 변화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여전히 다른 사람들의 시각 속에서야 어떤지 모르겠지만 말이다. 이들 역시 3권에서는 여전히 변하지 않은 그대로의 모습으로 등장할지도 모른다.


  실제로 변화를 선택하는 것은 새로운 세대인 권 사원이다. 그 변화의 시작이 어떨지는 모르지만 자신의 새로운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것은 권 사원의 선택이고 의지였다. 이 모든 사람들의 접점에 송 과장이 있다. 정 대리 말처럼 도덕책 같은 말만 하고 있는 것 같은, 그렇지만 그 모든 말들이 맞는, 그렇지만 이 역시도 다른 사람들의 시각일 뿐이다. 아니면 실제 절대적인 어떤 존재처럼 혼자서 매일 '꼰대'가 되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매일 일찍 일어나 회사에 나오고, 끊임없이 공부하고 노력한다.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고 존중한다. 그것이 김 부장, 정 대리, 권 사원과 다른 점일 것이고, 그것이 나 역시도 꼰대가 되지 않고 사회에서 살아가야 하는 모습일지도 모르겠다.


  아, 참고로 2권은 등장하는 재테크 관련 내용들에 1권보다 조금 더 디테일들이 살아 있어, 1권보다는 더 자기계발서처럼 느껴지는 대목들이 있었다. 재테크를 하든 하지 않든 직장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읽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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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1 : 김 부장 편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1
송희구 지음 / 서삼독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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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리뷰를 작성하면서 책의 장르를 구분하는 때가 있다. 이 책은 어디에 속할까. 인터넷 서점을 보니 자기계발 쪽으로 분류가 되어 있다. 재테크로 유명한 브라운스톤과 신사임당의 추천이 있어서 인지 모르지만, 나는 소설로 구분해 보고자 한다. 뭐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다. 가벼운 소설처럼 잘 읽혔기 때문이다. 처음 이 책이 나오면서 안내 받은 메일에서의 느낌은, 요즘 쏟아져 나오는 재테크 관련 서적이리라 생각했다. 쏟아져 나오는 책들 속에서 무엇인가 차별성을 갖기 위한 제목일거라 생각했었는데, 차별성은 내용에 있었다.

 

  점심시간을 앞두고 잠깐 볼까, 하고 들었는데, 끝까지 계속 읽게 되었다. 짧은 단문 형식의 글이었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 읽을 수 있었지만, 내용 또한 드라마를 보듯이 머리 속으로 각각의 장면이 그려지듯 잘 읽혔다. 제목에서 읽혀지듯 성공한듯 보이는 가장이 주인공이다. 자기가 이룬 성공에 뿌듯해하며, 자신의 삶이 가장 완벽하다고 생각한다. 책에서는 전형적인 꼰대로 일관되다 회사에서 밀리고 가정과 친구들에게서 밀려나는 모습을 보여준다. 결말에는 어느 정도 자각을 하게 되지만 말이다.

 

  최근에는 어느 순간 '꼰대'가 악역의 이미지를 덮어쓰고 있는 모습이다. '라떼는 말이야'로 대표되는 어구의 주인공이면서 과거의 영광에만 파묻혀 시대에 부합하지 못하고 뒤쳐지는 사회인이다. 어느 사회든 어느 조직이든 꼰대는 존재하며, 그 꼰대들이 기성 세대들을 억누르고 혁신을 방해하고 있는 듯한 모습으로 대변된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나 역시 '꼰대'가 되어 가는 것은 아닌가, 무섭고 두려운 적도 있었다. 그렇기에 적잖이 저런 사람이 있을까, 싶으면서도 김부장의 모습이 내 모습은 아닌지 돌아 보게 되곤 한다.

 

  김부장 정도의 위치에 내가 있는 것은 아니다. 자가이지만 서울은 아니고, 대기업도 아니며, 연봉도 김부장 수준에 못 미친다. 그럼에도 후배들과 일을 하면서 '왜 저럴까' 싶은 생각을 할 때가 있다. '그럴 수도 있지'하며 넘어갈 수 있는 일들도 '라떼는 말이야'의 생각이 뒤덮을 때가 있다. 그럴 때면 정말 나도 역시 '꼰대'였구나, 싶으면서도, '그게 뭐! 당연한거 아닌가'로 남을 때도 있다. '꼰대'가 뭐 무조건 나쁘고, 항상 악역인건가 싶은 순간들 말이다. 그런 생각들이 더 김부장에게 투영된 것은 아니었나 싶기도 하다.

 

  1권과 2권은 독립된 다른 이야기 일 것이라 생각했다. 2권 마지막을 살펴보니, 3권으로 이어진다고 한다. 아직 3권은 출간되지 않은 것 같고 말이다. 그러고 보니 저자도 출판사도 낯설다. 그래서 그런지 저자도 출판사도 '꼰대'가 되지 않기 위해 무언가를 뚫고 나온 느낌이다. 새롭고 젊은 느낌이라고나 할까. 바로 밑인 송과장이 아닌 정대리와 권사원의 이야기가 2권으로 이어지는 이유는 뭘까. 역시 틀을 깨기 위한 것일까. 그렇다면 3권이 송과장 이야기일까. 2권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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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철학자의 미술관 이용법 - 알고 보면 가깝고, 가까울수록 즐거운 그림 속 철학 이야기
이진민 지음 / 한겨레출판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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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학은 왠지 어려워 보인다. 미술도 많이 친근해지긴 했지만, 아직까지 그렇게 대중적인 영역은 아닌 것 같다. 아마도 접근성의 문제인것 같다. 술자리에서 그렇게나 철학적인 사람들일지라도 철학에 잘 접근하긴 쉽지 않다. 아마도 무지에서 오는 두려움이 클 것이다. 내 경우가 그렇다. 미술도 마찬가지다. 음악의 경우 노래를 잘 하고 못 하고와는 상관없이 노래방에 가서 쉽게 노래를 부를 수 있다. 음악을 틀어 놓고 일을 할 수도 있다. 미술은 다르다. 아무래도 접근성 측면에서 음악보다 쉽지 않고, 그림을 잘 그리는 것은 특별한 재능이다. 잘 못 하는 노래는 가끔 할 수 있지만, 잘 못 그리는 그림을 구태여 가끔 그리지는 않는다.


  이 책은 그런 철학과 미술이 만났다. 스티븐 잡스의 'connecting the dots'가 생각났다. '좋아하며 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는 생각도 들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이 책은 올 해 읽은 책들 중에서 손에 꼽히도록 재밌게 읽은 책이다. 아이디어가 좋았고, 책의 구성도 좋았다. 무엇보다 내용이 재밌다. 어려운 철학적인 이야기들을 저자가 쉽게 풀어준다. 글에서 간간히 뿜어져 나오는 유머스러움도 내가 좋아하는 문체다.


  정치철학을 전공한 저자가 13개의 이야기를 들려 준다. 대부분 전공자이면 전공영역이 있을 법한데, 서양과 동양 철학 등 다양한 철학적 담론들을 들려준다. 4장 5장의 이야기는 특히 지금 읽고 있는 <좁은 회랑>에도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어서 재밌게 읽었다. 홉스, 로크, 루소의 철학을 비교해 주는 부분이 쉽게 설명되어 있어서 좋았다. 설명되는 예들을 보면서, '아, 이렇게도 설명이 가능한 것이었다면, 고등학교 윤리 시간이 졸리지만은 않았을 것' 같았다. 또 이야기의 시작인 1장엔 '천지창조' 그림이 등장한다. 손가락이 닿을듯 말듯한 부분을 캡쳐한 부분에서 나온 퀴즈는 나 역시 반대로 생각하고 있었다(직접 읽어 보며 풀어 보시길). 오래되었지만, 바티칸 성당에서 직접 보기도 했었던 그림이었는데...  어떤 편견같은 것이 사고에 서려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이야기들은 이렇게 어떤 그림에 대한 저자의 철학적 이야기들로 진행된다. 그 이야기들은 우리가 이름은 들어 보았지만 잘 알지 못하는 철학자들의 사상들이다. 니체, 공자, 베버, 로크, 루소 등의 철학자들은 물론, '다원주의'나 '정의'와 같은 이론이나 관념들에 대한 이야기들도 들려준다. 4장과 5장, 8장과 9장을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하나의 흐름은 읽혀지지 않는다. 그 점이 다소 정리가 덜된 개개의 이야기들을 모아둔 느낌을 줄 때가 있었다. 기고되던 글들을 모아둔 느낌이랄까. 생각해보면, 그동안 읽어 본 미술 관련 서적들이 대부분은 시대의 흐름을 기반으로 서술되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시리즈인 양정무 교수님의 책도 그렇고 말이다. 그렇다고 흐름의 무일관성이 독서에 크게 마이너스도 아니었다. 어떤 큰 주제에 하나의 흐름이 느껴지는 책을 좋아하는 나의 습관의 문제일 뿐이다.


  책이 늘어나면서 한정된 책장의 공간은 부족해진다. 가끔 너무 어지러운 책장을 보면서 책들을 정리할 때가 있다. 독서 후에는 책장을 정리할 때, '여전히 내 책장에 남아 있을 책인가'로 책장에 꽂을 책을 결정한다. 이 책은 다분히 책장에 꽂아둘 것이다. 후에 아이들이 자라서 이 책을 꼭 펼쳐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과 함께 말이다. 


  이 글은 한겨레출판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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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역사는 되풀이된다 - 돈의 흐름을 읽는 눈
홍춘욱 지음 / 포르체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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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의 책 중에 <50대 사건으로 보는 돈의 역사>라는 도서가 있다. 그 책을 통해 저자를 처음 알게 되었다. 우연히 접한 그 책을 무심히 읽다가 내용이 주는 재미에 푹 빠졌다. 시간상 다 읽지 못해 책만 구입해 두었었는데, 최근에 새 책인 이 책이 출간되었다. 사 둔 책은 아직 시작도 못했지만, 우선 이 책을 읽어 보았다. 재밌다. 투자와 관련된 책들을 읽어 보고 있는데, 이렇게 해서 수익률이 어땠다, 하지 않아서 좋았다. 어려운 이야기들은 유투브에서 쉽게 하는 방송을 듣듯 편하게 이야기해서 좋았다.


  저자는 투자의 시대에서 돈에 대한 공부의 필요성을 이야기한다. 투자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도 높은 요즘이다. 투자에도 공부가 필요하다. 이 책은 맨 마지막에 저자의 투자 이야기도 들어 있는데, 섣부른 투자로 인한 손실의 위험을 몸소 체험했기에 더욱 돈 공부의 필요성을 말할 수 있는 것 같다. 그래서인지, 시작의 프롤로그에서 제목이 '제로금리 시대, 투자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세상이 왔다' 이다.


  자, 그럼 '어떻게' 투자할 것인가. 왜, 언제 등도 중요하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어렵고, 관심이 가는 부분이기도 했다. 어떻게 투자할 것인가. 저자는 구체적으로 이렇게 이렇게 투자하세요, 라고 주장하지는 않는다. 다만, 각각의 투자에 맞는 상황과 관련 이슈들을 설명한다. 불황에서의 안전자산이나 금리, 채권, 환율 등을 설명하고 이와 관련된 투자 방법, 혹은 경험했던 투자법 등을 이야기해 둔다. 또한 한국 주식과 해외 주식의 비교, 배당금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준다. 


  개인적으로 가장 재밌게 읽었는 부분은 현재의 경기에 대한 판단 부분이었는데, 내용이 짧아 조금 아쉬웠다. 마지막에 나와 있는 '모멤텀 투자와 가치투자'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로웠고, 현재의 나의 투자 성향에 대해 살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무엇보다 리밸런싱에 대한 부분은 포트폴리오와 함께 투자 방향을 설정하는 데에 꼭 필요했던 조언처럼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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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 이것만 기억해라
이규태 지음 / 메이킹북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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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최근에 리뷰한 책도 '부동산 투자'와 관련된 서적이듯, 아직 9월 초지만, 올 한 해 가장 많이 읽고 있는 분야가 투자 관련 서적인 것 같다. 읽고 싶은 책들이 책상 위를 덮어가고 있지만, 우선은 파이어족이 되는 것이 목표다. 그 뒤에 편하게 읽고 싶은 책들을 마음껏 읽으며 지낼 수 있기를 소망해 본다. 그러기 위해서는 부의 파이프 라인을 만들어야 한다. 그러나 나는 아직, 여전히 '~린이'이다.


  미국 주식 투자와 관련된 서적들도 작년부터 꾸준하고 다양하게 많이 출간되는 것 같다. 관련 서적을 아직 읽어 본 경험은 없다. 그래서 이 책은 제목만 보고 결정을 했다. 꼭 알아야 할 기본적인 개념들이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기대와는 다르게 내용은 주린이들이나 처음 주식을 시작하는 사람들에게는 다소 어려운 내용일 수도 있을 것 같다. 용어나 종목(ETF, QQQ 등)에 대한 설명들이 조금 더 자세하게 제시되었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 외에는 자신의 주장을 논리적으로 펴나가기 때문에 무엇을 이야기하는지 이해하기 어렵지 않다. 말하고자 하는 바를 짧고 간결하게 말하고서 진행을 해 나가거나, 설명 후에 본인의 주장을 간결하게 요약하는 식이다. 나와 생각이 다른 부분들이 있을 지라도 간결한 문장들이 주는 명쾌함이 마음에 들었다. 특히 뒷 부분에 있는 필자의 서재 부분은 시중에 많은 투자 관련 서적 중에서 전문가의 평가와 함께 추천받는 느낌도 받을 수 있다. 또한 포트폴리오 구성에 있어서의 자신이 생각하는 바를 거시경제적 관점에서 설명하고, 뒤에는 그 구성으로 얻은 수익도 제시하고 있다. 누구나 혹하게 만드는 수익률은 아닐지라도 저자가 말하는 자산의 보호 측면에서는 좋은 수익률인것 같고, 그 점이 내가 원하고 바라는 것이기도 했다.


  다만, 디자인에서도 조금 아쉬움이 남는다. 표지 디자인보다는 컨텐츠를 담고 있는 내용적인 부분들의 편집이 조금 엉성하다고 해야 할까. 시중에 나오는 책들과 비교했을때 원고 날 것의 느낌이 난다고 해야 할까. 전문적인 내용에 비해 초보적인 느낌의 편집은 내용이 주는 전문성을 조금 낮추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그 부분이 보완이 되었더라면, 조금 더 많은 사람들에게 어필이 되었을지도 모르겠다. 책은 내용이 중요하지,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당연히 별 무리가 없을 테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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