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린이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 77 주린이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 77 1
염승환 지음 / 메이트북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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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도 하루가 남았다. 2022년은 나에게 어떤 해였을까. 모르겠다. 벌써 한 해가 갔다니, 시간이 참 빠르다는 생각뿐이다. 맞아 그런 일도 있었었지, 하는 일들도 많이 없었던, 정말 정신없이 지나간 한 해가 아니었을까. 그나마 매년 1주일에 1권씩 책을 읽어야지, 하는 목표를 세우는데, 그럼 1년에 50권 좀 넘게 읽어야 한다. 작년에 처음 50권을 읽었던 것 같다. 확인해 보인 올 해는 이 책까지 68권을 읽었다. 처음으로 목표를 달성한 한 해가 될 것 같다.


  책 내용과 상관없는 내용으로 시작을 했다. 작년부터 재테크 관련된 책들이 독서 목록에 많이 포함되고 있다. 책장에는 아직 읽지 않는 책들도 몇 권 있다. 매번 리뷰를 남기면서 드는 생각은 어디까지가 '주린이'인 것인가, 하는 의문이다. 수익률의 개선 시점으로 주린이를 구별하는 것도 아닐테고 말이다(그렇다면 나는 언제 주린이를 벗어날지 장담하기 어렵다). 이미 여러 책들을 읽어서인지, 이 책은 훨씬 편하게 읽을 수 있었다. 제목처럼 주린이들에게 필요한 내용들을 77개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설명이 친절하고 어렵지 않아 좋은데, 이상하게 끌리지는 않는다. 재밌지는 않다는 표현이 정확할 것 같은데, 왜 그런지 모르겠다. 술술 잘 읽히는데 임팩트가 없는 느낌이랄까. 내가 궁금했던 것은 저 77가지 질문에 몇가지나 포함될까를 생각해 보았다. 나 역시 주린이 임에도 불구하고 신기하게도 내가 궁금한 질문은 하나도 없었다. 그거였다. 그래서 좋은 책임에도, 술술 잘 읽히는 책임에도 끌리지 않았던 것이다.


  리뷰를 쓰기 위해 보니, 2022년 개정판이 나와 있었다. 표지도 완전 같은데, 우측 상단에 빨간색으로 개정판 문구가 들어가 있긴 하다. 어떤 질문들이 더 포함되었을까. 그 질문들은 내가 가진 의문들과 겹치는 부분들이 있을까. 굳이 확인해 보진 않았다. 이 책은 좋은 책이다. 읽어 봐서 확실하게 말해줄 수 있다. 나와 같은 주린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좋은 책이다. 그래서 여기서 헤어지려 한다. 내가 가진 질문들은 더 공부해서 스스로 찾아가는 수밖에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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