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치 1 ㅣ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97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지음, 김연경 옮김 / 민음사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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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소설인데(?) 재밌어요. 익살과 스릴이, 고결함과 비루함이 밀고 당기거든요. 아마 도스토옙스키의 말맛을 잘 살리는 번역자 김연경 샘 덕분이기도 해요(이로써 소위 그의 ‘4대 장편‘을 완역하셨죠). 이 한 권에 도스토옙스키와 톨스토이의 다른 작품들이 얼핏얼핏 떠오르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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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 ㅣ 그린비 도슨트 세계문학 10
헤르만 헤세 지음, 권혁준 옮김, 서영채 해설 / 그린비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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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로 2번 읽었지만 더 좋은 권혁준 번역본은 못 참지.
서영채의 해설까지! (이 시리즈 <인간 실격>편에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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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츠 카프카 - 문학이 되어버린 삶
뤼디거 자프란스키 지음, 편영수 옮김 / 사람in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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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이 탁월함. 다만, 편집 디자인에 문제가 있음. 본문에 인용된 수많은 카프카의 말과 글을 ‘인용부호 없이‘ 푸른 글자로만 처리한 것. 부호가 없으니 가시성/인식률이 떨어짐. 특히 짧은 어구는 검은 글자와 헷갈려서 눈이 피로해짐. 색약자는 배제하나? 싶기도. ‘일러두기‘에 그 설명도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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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이 온다 - 전쟁, 패권 그리고 역사로부터의 교훈 ㅣ 그레이트 하모니 11
오드 아르네 베스타 지음, 최준영 옮김 / 21세기북스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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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은 괜찮음. 현재를 제1차 세계대전 전후시기와의 유사성을 중심으로 진단함. 근데 원서보다 100쪽 가량 늘어남. 정작 한쪽당 자간과 여백이 너무 여유로워서 활자량은 얼마 안됨. 즉, 소책자 수준의 원서를 억지로 양장본으로 부풀린 느낌이라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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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 - 시대를 뛰어넘은 대문호의 초상과 유산 ㅣ Philos 시리즈 49
스탠리 웰스 지음, 이종인 옮김 / arte(아르테)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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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간은 반갑지만 번역, 교정/교열 개선 없는 표지갈이에 불과해 보여 아쉬움. 안그래도 번역자는 이력 및 이름값 대비 어이 없는 오역과 어색한 문장들이 상당한 인물.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는 이상 출판사도 내용 개정은 안하는 게 현실/기본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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