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뻔뻔하게 살기로 했다 - 더 이상 괜찮은 척 하지 않겠다. 심리학으로 배우는 자존감을 위한 21가지 연습
데이비드 시버리 지음, 김정한 옮김 / 홍익 / 2017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우연히 새롭게 나온 신간을 추천받아서 읽게 된 <나는 뻔뻔하게 살기로 했다>

제목부터 뭔가 대리만족을 시켜주는 것 같죠?

그만큼 모두들 이 바쁘고 복잡한 공동체사회 안에서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고 싶지 않아도 마음처럼 되지 않아서

적잖이 스트레스 받으며 사는 사람들이 지금 현재 우리 주변에 많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으니까요.

그래서 이 책의 제목을 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 읽어보고 싶다!!!"


이 생각 한번쯤 다들 하실거예요.


마음이 그렇다면 행동하면 됩니다.


당장 서점으로 가서 읽어보세요!!!


마음뿐이라면 당신은 너무나 나약한 사람이예요.... 지금 머리와 마음에서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힘은 자기 자신으로부터 나올 뿐이거든요!!



 

​임상심리학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미국의 의학자가 쓴 이 책은

저자가 직접 심리학 스쿨을 설립하고 그 안에서 다양한 환자들을 직접 상담한 임상 사례들을 통해서

결국은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다양한 저서로 도움을 주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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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원제는 <The Art of Selfishness> 인데요.


제멋대로임, 이기적임이라는 뜻을 가진 "Selfishness"


  해석하자면 고집스럽고 방종하는 제멋대로임의 기술, 이기적임의 기술 정도로 풀이되는거죠.


착한 걸 좋아하고 착하다는 얘기를 듣는 저로서는


제멋대로, 이기적임 이라는 말이 듣기가 편하진 않습니다.


나 행복하자고 남들 배려없이 제멋대로, 이기적인 행동을 하다 보면


다른 사람들을 불편하게 한다는 느낌이 자동으로 들어서 말이죠.....


이런 생각이 들긴 했지만 대부분 이런 생각이 있을텐데 이 책이


무턱대고 독자들을 불편하게 할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어요.


뭔가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지점이 분명히 있을거라는 믿음이....^^



가끔은 이기적이어야 한다


소중한 건 모두 나에게 있었다


자존감에 관한 몇 가지의 오해


마음대로 살고 힘껏 행복해질 것


이 네가지의 챕터로 구분되어서 소제목들 하나하나가 다 너무나 공감이 간답니다.


부모님과 가족이라는 '자존감 도둑'.... 에서는 가장 가까운 사람들인 가족이


나의 자존감을 갉아먹는 존재일수도 있다는 반전....


일 vs 가정 사이, 어떻게 '나' 를 지킬 수 있을까....


이런 고민 하는 분들 대한민국 엄마들이라면 누구나 하는 고민일거 같습니다.


저는 일을 하지 않고 있지만 다시 일을 시작할까 때때로 고민도 하기 때문에


너무나 공감하며 읽었어요.


 

 

우리보다 먼저 살아봤던 인생의 선배 유명인들이 남긴 말들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생각을 정리하고 있는 내게 기분좋게 결론을 내줍니다. ㅎㅎㅎ


"너만이 너다."


-윌리엄 셰익스피어-



 



독서모임을 가끔씩 하고 있는데 이 책으로 독서모임하면서 다른 사람들과 생각을 함께 나누고 싶을만큼


살아가면서 누구나 갖는 고민들에 대해서 명쾌한 해결방법을 제시해주기 보다는


생각하고 고민할 꺼리를 던져주지요.


사실 한 개인의 고민을 다른 사람이 해결하게 해줄 순 없어요.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는 있겠지만 결국은 본인 스스로가 변화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는 거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살아가는게 힘들고 고민이 있는 분들이라면


이렇게 쉽게 읽는 심리학책으로 자신의 심연을 들여다보고


내가 지금 무엇 때문에 힘들어하는지 깊이, 진지하게, 이기적인 생각을 가지고 해결하려 노력해 보세요!!!




​버지니아 울프의 "자기만의 방" 책을 읽고 싶어서 사놓고 아직까지도 못 읽고 있는데

이 책속에서 또 한번 다시 저를 자극하네요.

너무 멋진 말들이 많습니다.

"몰두할 가치가 있는 일에 인간은 혼신을 다할 권리가 있으며,

 그럴 때에는 성공 여부를 두려워할 필요도 없다.

이것이 바로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의 삶이다."

 

 

 

 

 

이 책 속의 좋은 내용들 중에서 그냥 눈 감고 랜덤으로 골라도 이 정도입니다. ㅋㅋ


다 보여드리고 함께 얘기하고 싶을만큼 어디 하나 버릴 꼭지가 없어요.


읽고 난 책들은 소장할 책과 아닌 책으로 나뉘는데요.


그 기준은 내게 울림을 줬느냐 아니냐입니다.


이 책은 아주 명료하고 확실하게 제게 울림을 주는 책이 되었고,


그래서 여러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고 소장해야 하는 책이 되었어요.


심리학책도 이렇게 쉽게 읽힐수가 있다는 걸 보여준 책입니다.


거의 다 읽어갈수록 아까워서 더욱더 천천히, 곱씹으면 읽은 책이예요.


<나는 뻔뻔하게 살기로 했다> 탐서가인 제가 진짜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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