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고집전 재미만만 우리고전 5
김회경 지음, 김규택 그림, 한국고소설학회 감수 / 웅진주니어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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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들이 독서습관 잡는데 어떤 방법이 효과적일까? 가만히 생각해보면요.


어쨌거나 아이들이 책이 재밌어서 놓기 싫을 정도가 되어야


오랫동안 책 보는 엉덩이 힘도 생길거 같은데요.


그러려면 이야기가 끌고 가는 힘이 있어야 하는데 재밌는 이야기가 뭐가 있을까 생각해봐도


저는 옛이야기 같은게 떠오르더라구요.


그런데 옛이야기나 전래동화는 유아 때나 읽는거고


정말 책읽기, 독서습관 잡아줘야 할 초등시기에는


어떤 책을 읽는게 좋을까 생각해보니 고전문학이 있었더라구요. ㅎㅎㅎ


우리문학, 초등고전, 고전문학이라면 아이들 책읽는 즐거움 분명히 느낄 수 있을거예요!!!



이건 팁인데요.


초등고학년이 되어도 엄마가 책을 읽어준다고 하면 무조건 좋아할겁니다.


아이가 스스로 읽기 귀찮아하거나 책읽기 재미를 못 느끼는 아이가 있다면


엄마가 직접 읽어주세요. ㅎㅎㅎ

 

 

 

 

 

 

 

양장본보다 이렇게 페이퍼북인게 아이들이 들춰보기가 더 편하기도 하고


책도 작은 편인데다가 이야기가 재밌어서 그런지


119페이지 분량의 옹고집전을 초3 둘째도 재밌다고 잘 봅니다.


언니만큼은 아니어도 그래도 또래들에 비해서는 책보는 걸 즐거워 하는 독서습관은


조금씩 다져가고 있는 중이구요.


초6 큰딸은 원래 책보는 걸 좋아해서 웅진 재미만만 한권쯤은 금새 뚝딱하고 읽어냅니다.


내용은 잘 이해했는지 얘기해보라니까 술술 설명해 주더라구요.


 

 

 


웅진 재미만만 책 속에 들어있는 아주 작은 작품 해설지속 <더 생각해 보기> 는

꼭 챙겨보는 부분인데요.

<옹고집전> 을 좀 더 깊이 알 수 있어서 부모용 지침서로 활용하시기에 너무나 좋습니다!!!

그리고 부모가 지침서를 읽고 나서 아이들에게 질문해보고 대화를 이어가는데 있어서

사고확장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그냥 책 한권 읽고 끝내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죠.

독서습관이 필요한 이유는 이런 거 같아요.

그냥 책만 줄줄 많이 읽는다고 좋은게 아니라

책 한권을 통해서 아이들에게 심어주고픈 메시지나 주제가 있을텐데

그 메시지들을 아이들의 생활과 감정속에 녹여서 공감해보는 시간으로 삼는거죠.

부모와 함께 책 한권 읽고 나서 대화를 통해서 책 내용을 공유하는 기쁨은

아이들에게 정서적인 안정도 주는데 아주 효과적이기도 하구요.^^


고전문학으로 재밌게 독서습관 잡아가는 노력 해볼만한 가치가 있어 보이지 않나요? ㅎㅎㅎ

 

내게도 정말 나와 똑같은 아바타, 또는 도플갱어가 나타나서 괴롭힌다면


나의 정체성, 나만의 특징을 어떻게 설명해서 주변 사람들에게 증명해 보일 수 있을까?


이 물음에 아이도 적잖이 고민을 하더라구요. ㅋㅋㅋ


가족들끼리만 알 수 있는 행동을 해보일거라고도 하고


친구들이 잘 아는 나의 모습을 얘기해볼 거라고도 하구요.

 

있지도 않은 기록 내밀면서 약자들을 괴롭히는 강자로서의 옹고집.


놀부랑 마찬가지로 부를 축적하고도 넉넉하게 베풀기는 커녕


소시민들에게서 힘으로 빼앗기를 서슴치 않아요.


고전문학이기에 결국은 권선징악의 교훈을 남기고자


옹고집이 환골탈태 할테지만 어떤 과정이 진행될지 바로 그것이 궁금한거죠.^^


고전문학이 전하는 옛 조상들의 지혜와 해학이 있어서


내 아이 독서습관 잡고자 하신다면 이렇게 재밌는 고전문학 강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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