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1등 배동구 - 박철범의 국내 최초 공부법 소설
박철범 지음 / 다산지식하우스(다산북스) / 2017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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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창 다산북스의 책들을 즐겨 보는데요.


출판사 이름 그대로 "다산 정약용" 의 실사구시 정신과 애민정신을 실천하는 출판사라는


글귀가 더 와닿고 맘에 듭니다.


이 책을 만나고 나서 출판사에 대한 이미지가 더 좋아진것도 있어요. ㅋㅋㅋ


사실 별다른 기대를 안했던 책입니다. ㅋㅋㅋ


제가 만화를 좋아하지 않아서 겉표지만 보고 만화같은 이야기려나? 했거든요.


만화를 좋아하는 분들은 만화만의 재미와 못지 않은 철학이 담겨져 있다고 생각하실 거예요.


하지만 저처럼 만화를 제대로 접해보지 않은 경우에


 만화가 주는 이미지상 뭔가 메시지가 약할거 같고 그런건 제가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시간낭비면 어쩌나 살짝 걱정도 없지 않았습니다.....


(만화를 폄하하는 것은 절대로 아님요!!!^^)


이래서 기대를 하고 안하고에 따라 그 책이 전해주는 만족도도 차이가 나나봐요.


결과적으로 기대를 안해서 그런지 이렇게 재밌고도 유익한 정보를 주는 책이라는 걸 알고 나서는


여기저기 추천하고픈 책이 되었습니다. ㅎㅎㅎ


특히 청소년을 둔 부모님이나 청소년추천도서로 아이들에게도 보여주고 싶어요!!!


 

 

박철범 작가 이분 역시 어려운 환경속에서 자라면서 공부에 전혀 흥미가 없었고 꼴지를 면치 못하다가


추락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들여다보기 시작하면서 고등학교 1학년때 공부를 시작했던 분이더라구요.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잘 찾아서 효율적으로 공부해서 결국 6개월만에 1등하고,


서울대 공대를 거쳐 고려대 법학과를 전액 장학생으로 졸업했다는.... ㅎㅎㅎ


잘하는 사람들은 스스로도 이렇게 알아서 잘하는 건지.... ^^


뭔가 결핍이 있었고 자극이 있었기에 자신을 변화시킨 박철범 작가는 정말 쉽게 나올법한 사람은 아니죠.


하지만 우리라도 못할 법도 없으니까요.


박철범 작가의 노하우를 담아둔 이 책, "가짜 1등 배동구" 에서 우리 쏙쏙 빼먹어보는 걸루요 ㅋㅋㅋ



 

 


대한민국 100만 청소년이 선택한 공부 멘토, 박철범이 쓴 국내 최초 공부법 소설!!


이 한줄이 사실 제 흥미를 끌긴 했습니다.


인증된 공부 멘토가 들려주는 공부법이라니... 그걸 소설로.... ㅎㅎㅎ


공부법만 주는 책이라면 그냥 정보책이겠지만 소설이라고 하니 뭔가 재미도 있을거 같더라구요.


박철범 작가 역시 공부법도 알려주지만 재미가 없으면 읽을 사람이 없을거라는 생각으로


청소년추천도서로 손색없도록 재밌게 쓰려고도 노력했다고 해요.


그 주인공은 물론 배동구 일테고 그림을 보니 주변 친구들도 보이구요.


청소년추천도서로 읽어보면 좋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다 읽고 나서는 그 생각이 더 확실해졌습니다. ㅎㅎㅎ


공부만 하기 힘든 우리 청소년들이 읽으면 정말 도움이 많이 될거 같아요!!!


공부하느라 지친 머리도 식히면서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이 뭘까 이 책을 통해서


다시금 생각해보게 될것도 같구요.


배동구를 둘러싼 친구들의 이야기가 딱 중3이고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아이들이라


공감가는 청소년들이 많을거 같아요.


현실적인 내용도 곳곳에 많이 담아주고 있습니다.




공부하려고 하면 그 전에 괜시리 스마트폰 만지작거리면서 시간 죽이다가

뒤늦게 공부하려고 책을 펼치곤 하죠.^^

저도 책보러 카페가면 가끔은 이런 행동이 나오거든요 ㅋㅋㅋ

이 책에서 이런 습성을 깔끔하게 정리해 줍니다.

"인간의 본능이, 사람은 누구나 하고 싶은걸 먼저 하고 하기 싫은건 미루는 습성이 있어."

이런 사실을 알고 있으면 정말 공부하기 전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기 습관이 붙도록 노력할 거 같아요!!


저 역시 하나 배웁니다. ㅎㅎㅎ


공부를 하려고 맘먹었으면 다른 거 하지 말고 무조건 바로 책을 펼칠 것!!!



좋아하는 여학생때문에 사실 공부를 열심히 하려는 동기부여가 배동구에게 생기긴 했지만


그러면서 동시에 자신이 진짜 원하는 모습이 뭔지를 알아가는 과정도


한창 성장하는 청소년들에게 좋은 자극이 되어줄만한 책이였어요.


이런 청소년추천도서를 읽으며 건강하게 성장한다면 우리 아이들 성적이 전부가 아니라는 생각에


자존감이 무작정 떨어지는 일도 없을 것이고


자신의 미래를 생각하며 의욕적으로 노력하는 모습들이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반적으로 좋은 SKY 대학에서도 고려대에 대한 이미지도 읽으면서 많이 공감갔구요 ㅋㅋㅋ


혜연이의 엄마를 통해서 비뚤어진 우리나라 교육열,


학부모 역시 비정상적으로 비대해진 교육열에 의해 희생되고 스트레스 받는 부모의 모습까지


고스란히 우리들의 모습이 보여서 씁쓸하기도 하구요.


하지만 상처받기 싫어서 씁쓸한 교육현실을 무조건 미화시키기 보다는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이 책, 느낌이 나쁘지 않더라구요.


동시에 엄마로서 혜연이 엄마의 마지막 독백이 정말 와닿았습니다.


그래도 부모들은 아이의 행복을 위한 일이라 믿고 그렇게 공부하자고 밀어부치는 거라 믿고 싶어요.


위선적인 부모들도 간혹 있겠지만 대부분은 그래도 내 아이가 이 경쟁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공부를 열심히 해야한다는 "선한 의지" 를 가지고 강하게 밀어부치는 거라 믿고 싶습니다.... ^^


저는 개인적으로 강하게 밀어부치진 못하겠고 아이의 능력이 있다면 그건 썩히기 아까우니까


잘 할 수 있도록 조력자로서의 역할은 정말 잘하고 싶은 건 있어요.

 

 

 

 

 


정말 유용한 학습팁들도 참 많아요.


수학문제를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정말 원론적인 얘기일수는 있지만


공부에는 왕도가 없다고 지름길만 찾으려 하지 않았으면 하는


박철범 공부 멘토의 생각이 엿보이기도 합니다.


이 부분에 대한 이견도 분명히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시간 싸움도 공부에서 아주 중요하고 빨리 효과를 볼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있다면


그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들이 있겠지만


그 방법의 최종목적지가 대학인 거라면 저는 반대입니다.


시험을 위한 공부가 아니라 나의 미래를 위한 공부여야 한다는 생각으로 해야


지치지 않고 절망감도 덜해서 아이들이 스스로 힘을 내서 또 일어날 의욕이 생길거라고 믿거든요.





 곳곳에서 웃음이 나오게 하는 재미도 있구요.


배동구와 그 친구들을 통해 요즘 청소년들이 고민하는 일상들과 공부법에 대한 정보들까지 넘 재밌게 읽었는데요.


다 읽고 나면 이 책을 궁금해하는 분들이 정말 기다렸다고 할 수 있는 코너죠.


공부 고민 Q & A


정보들도 많으니까 청소년추천도서로 주변 청소년들에게 선물해주셔도 좋습니다.


저도 초6 큰딸에게 읽어보라고 추천해줬어요. ㅎㅎㅎ 


학부모로서 정말 내 아이가 이 책을 읽고 공부법도 익히고 소설책도 재밌게 봤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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