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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의 신곡 - 영원의 구원을 노래한 불멸의 고전
단테 알리기에리 지음, 다니구치 에리야 엮음, 양억관 옮김, 구스타브 도레 그림 / 황금부엉이 / 2016년 1월
평점 :
전부터 너무나 읽고 싶었던 단테의 신곡을 이제서야 만났어요!!!
그런데 하필..... 이사온지 5년만에 집안 리모델링 하랴, 후반부에 제가 또 발 수술을 하는 바람에
책에 온전히 집중해서 읽지 못한 게 한편 아쉽기도 하더라구요.
나중에 다시 한번 읽어야겠습니다.
그래도 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 한가로이 집중해서 모두 다 읽고 오긴 했네요.^^
다른 책과 달리 이번에 황금부엉이에서 나온 단테의 신곡은
19세기 천재 화가라 불리는 구스타브 도레의 121점의 삽화와 단테의 신곡 작품이 함께하는 책이어서
더 의미가 있고 더 읽고 싶었습니다.
천국, 연옥, 지옥을 그의 스승 베르길리우스와 함께 다니면서
인간들의 처절하고 참혹한 모습들, 반대로 천국에 있는 사람들의 표정은 한결같이 평온한데
그 모습들을 단테의 상상력 뿐만 아니라 구스타브 도레의 그림들로
더 책에 몰입할 수 있었고 더 와닿았던 독서시간 이었어요.
단테의 신곡을 읽고 싶으시다면 구스타브 도레의 삽화가 함께 들어있는 이 책 강추합니다. ㅎㅎㅎ

그림 느낌들 한번 보세요~~~
단테의 글을 읽고 구스타브 도레의 역동적이고 환상적인 삽화로 시선이 옮겨오면
한동안 멈춰서 그림에 집중할 수 밖에 없으실거예요.
불멸의 고전으로 불리는 단테의 신곡을 완성하기 위해 단테 또한 자신의 모든 역량을 쏟아부었다고 하지요.
단테의 개인사도 참 안타까운 것이 가장 사랑했던 도시 피렌체에서 추방당하면서
결국은 죽게 된 단테라는 이름을 지금까지도 남게 해준 <신곡> 은
인간의 다양한 감정들을 작품속에 녹여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도 현재를 사는 사람들에게까지 박수를 받는 것이겠죠.
인간이 살고 있는 이 현세와 다른 지옥, 연옥, 천국의 모습을 단테를 통해서
간접적으로 상상해보고 삶의 본질이 무엇인지, 인간의 삶은 무엇에 가치를 둬야 할지를
깨닫게 해주는 단테의 신곡, 꼭 죽기 전에 읽어봐야할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