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교육 상식사전 책 제목 진짜 잘 지었다~~!!!

성교육 상식사전 - 행복한 사춘기를 위한 넓고 깊은 성 지식
다카야나기 미치코 엮음, 남동윤 그림 / 길벗스쿨 / 2015년 9월

아이가 아직도 어리다고만 생각하던 때에 우연히 구성애 샘 성교육 특강을 듣게 되었는데요.

아이들의 성교육은 11살, 4학년부터 해줄 필요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마침 지인들에게 좋다던 성교육 캠프도 다녀온 4학년 큰딸에게 보여주고 싶은 책이었어요.

다녀온 딸아이에게 이 책을 보여줬지요.

성교육 캠프에서 했던 내용들이 들어 있다며 재밌다고 보네요.​

근데 책 표지에 <10세 미만 구독 불가> 마크가 있길래

좀 심상치 않은데.....싶었더니 역시나.....^^;;

​책 제목이 정말 딱입니다.

성교육상식사전!!!

성교육에 관한 모든 내용들이 들어 있어요.

청소년, 사춘기 방황하고 모든 게 신기하고 모든 게 호기심 가득할 그 나이에

위험하게 빠질 수도 있는 것들을 확실히 알고 대처할 수 있는

그런 상식사전 정말 맞습니다.

차례 안에 들어있는 내용들을 봐도 정말 구체적이고 때로는 민망한 키워드도 보이실 거예요.

하지만 음지에서만 얘기하고 쉬쉬 하는 것보다는

이제는 제대로 알고 대처하는 것이 더 현명한 것이라는 걸

다들 인지는 하고 있는 시대여서 그런지

그래도 좀 대담하게 받아들여 볼랍니다.

엄마가 괜히 더 민망해 하고 당황스러워 하면 아이는 이상하고 안 좋은건가? 생각할 거 같아서

아무렇지 않은 척....ㅋㅋㅋ

딸이 둘 있는 저는 이런 부분 더욱더 제대로 알려줘야 한다는 생각이 막연하게 있어왔어요.

아이들에겐 처음에 얼마나 낯설겠어요.

물론 엄마가 설명해 줄 수도 있지만 여자가 되어가는 과정에서

책으로도 이렇게 설명해준다는 건

이상하게 여길 일이 아니라는 생각을 심어줄 거 같아서 좋더라구요.

굉장히 자세하고 직접적인 사실들을 그림으로 정말 쉽고 자세하게 (^^;;) 설명해 주고 있어요.

보는 엄마,아빠는 다 알지만 아이들이 이걸 볼거라 생각하니 민망함을 감출 수가 없네요.^^;;

하지만 티는 안내고....ㅋㅋ

올바르게 잘 알아둬야 할 내용들이라 어쩌면 당연하고 태연하게 책을 통해

배우는 방법이 좋을것도 같습니다.​

나 자신을 지키고 나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

나 자신만큼 다른 사람의 몸도 소중히 여겨야 하는

그런 마음을 남아, 여아 할거 없이 이 책을 통해서 모두 알 수만 있다면

이 책의 효용성은 정말 대단한거죠~~~!!!

잘못된 정보를 쉬쉬 하며 아이들이 서툴게 아는 것 보다는

좀 보기에 민망하더라도 똑바로 알 수 있게

"성교육상식사전" 이 있으면 도움은 확실히 될거예요.

자주는 못 볼거 같고 사전은 발췌독인거 아시죠?

 필요하고 궁금할 때 호기심 채우는 용도로 참고하는 걸로~~~

그림이 꽤나 적나라....^^;;

10세 미만의 아이들은 정말 손 안 닿는 곳에 두어야 할 책이예요.....

적절한 나이가 되어서 올바른 성교육이 필요하다면

구체적인 팁이 될 수 있는 책이어서 추천할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