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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초등고학년 영문법이다 2 ㅣ 나는 초등고학년 시리즈
김소연 지음 / 디딤돌 / 2013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디딤돌 교재 초4 되는 큰딸과 작년부터 궁합이 잘 맞아서
다른데 쳐다보지 않고 바로 4학년도 디딤돌과
함께 하기로 했는데요.
수학만큼이나 디딤돌에서 공을 들이는 것이 또
영어더라구요.
하긴 영어를 공들이지 않을 곳은
없겠지요.
수포자 만큼이나 영포자도 나온다는 얘기가
있으니까요.
그 영포자에는 단연 문법이 걸림돌
일겁니다.
영문법이라는 것이 예외가 많아서 규칙적인 문법
내용들을 익히기도
그 예외 때문에 헷갈리고 발목이 잡히는
지점이거든요.
가르쳤던 저도 쉽지 않았지만 시험에 적용되는
영문법은 그래도 어느정도 틀 안에 있으니
그것만 잘 준비하면 될거
같은데요.
그러려면 기초적인 영문법을 잘 다지고 시작하는
게 중요합니다.
그래서 작년 말에도 디딤돌의 나초고 시리즈
영어듣기 / 영어독해 / 영문법 중에서
영문법 1권을
만났었다지요.
http://hyuna5071.blog.me/220224078087
우리말로 장황하게 설명만 늘어놓는
국내 영문법 책들을 사실 제대로 쳐다보지도 않았었습니다.
깔끔하게 문장들로 문법을 접할 수 있는 원서를 선호했었는데요.
그런 와중에 디딤돌의 나초고 영문법을 만났는데
제가 본 중에서 초등학생들이 보기에 정신없이 설명만 늘어놓지 않고
핵심만 짚어주고 문제를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문법내용들을
다질 수 있게 만들어져 있어서 참 좋더라구요.
오히려 기초적인 영문법을 잡아주기에 좋은거 같아서 나머지 2,3권도
탐났었는데
드디어 2권도 만났습니다.


왼쪽에 있는 것이 나초고 영문법 1권이고,
오른쪽이 나초고 영문법 2권입니다.
목차를 보시면 영문법에서 꼭 알아야 할 용어들로 기초적인 영문법이
시작되어서
아래로 갈수록 시제를 잡아주게 됩니다.
중학교 1학년때 조동사, 그리고 기본적인 시제인 현재시제와 현재진행형,
미래시제를 짚고 가는데요.
그와 비슷하게 가는데 그 속에 중학교 영어교과서에서는 잡아주지 않는
문법 용어들을 자세하게 짚고 갈 수 있어서 이게 가장 맘에 들었던
부분이었어요~~!!!
설명이 길지 않고 문장으로 직접 알려주는 방식이 아이들도 보기
편합니다.
그리고 2권에서는 본격적으로 자주 나오는 문법들이 나오고 있어요.
중요한 조동사 can / may / must / shoud 에
빈출부사들,
그리고 현재시제와 현재진행형은 또 한번 짚고 갑니다.
과거시제와 미래시제, 그리고 의문사들, 까다로운 전치사 까지
영문법의 근간이 되는 현재/과거/미래 시제를 기반으로 주변 것들까지
1권에 이어서 2권에서 마무리를 해주고 있어요.

조동사 Can 의
쓰임이 알고 있는 ~할 수 있다, 말고도 그 쓰임이 중요하지요.
의미가 다양하게 쓰이지는 않지만 쓰임의 중요도는
큽니다.
능력을 말하는 "할 수 있다" / 요청을
말하는 "~ 해 주겠니?" 라는 표현은
주로 의문문으로 쓰이지요.
세번째 허락을
말하는 "~해도 된다" 는 의미는
조동사 may 와 그 쓰임이 중복되기도 합니다.
조동사는 이름 그대로 본래의 의미를 갖고 있는 본동사를 도와주는
것이어서
우리말 끝부분을 맡는다고 볼 수 있어요.
그래서 그 형태에는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하지요.
자기 자신도 변화시키지 못하고 뒤에 따르는 동사도 있는 그대로 원형만 와야
합니다.
이런 중요한 기본과 함께 부정문 만들 때 뒤에 not 을 붙이는
것!!!
아래에 정리해주니 한번 더 보고 가서 좋았어요.
설명을 해 주고 나서 문제는 혼자서
풀게 합니다.
문제 풀 때도 엄마가 옆에 붙어 있으면 부담스러워서 문제 못 풀거 같지 않나요?

제 생각엔 그래서 늘 문제 풀 때는 제 존재감을 드러내지
않습니다.

영어를 무슨 수학공식처럼 생각하고 같은 동사를 주고 받는 건
간혹 틀리게 하는 요인이 되지요.
우리 말을 주고 받을 때 어찌 해야 할지를 생각한다면
영어 또한 하나의 과목이 아니라 "언어" 였다는 걸 새삼 깨닫게
될거예요.
디딤돌 나초고 영문법의 문제들은 다 앞에서 나왔던 예문들을
활용하는데요.
거기서 제대로 숙지 안했다면 이렇게 문제를 틀리는 거더라구요.
juice나 water 같은 물질명사 앞에는 some 같은 수식어가 필요한데
요걸 빼먹으면 짤 없이 틀립니다....^^;;
아깝긴 하지만 요래 하나 틀렸구요.
옆에 쓰임에 관한 문제들은 잘 골라줬네요.
하나하나 체크해서 구분지으면서 풀어보라고 했더니 쓰임을 각각
적어뒀네요.


조동사 Can 은 그리 어렵지는 않았나 봅니다.
쓰임이 다른 Can 의 세 가지 의미 꼭 기억해 둬야
할텐데
잘 머리속에 정리되었을거라 믿고 싶네요.^^
그리고 다음에 나오는 may 를 건너뛰고 must 를 먼저
봤어요.
may 는 의미파악을 해야 하는 것 빼고는 달리 조심해야 할 것이
없는데
must 는 완전히 다르지요. 시험에 자주 나오는
조동사입니다!!!
"~해야 한다" 강한 어조를 갖고 있는 must 는
부정문 만들때 당연히 must not 을 쓰기도 하지만
여기서 must 와 바꿔쓸 수 있는 have to / has to 일 때는 얘기가
달라집니다.
부정문으로 바꿀 때는 don't have to / doesn't have to 로 형태가
만들어지면서
의미도 "~할 필요가 없다" 라는 뜻이 되어서 조심해야 할
부분이거든요.
그래서 물론 시험에도 잘 나오는 것이어서 꼭 주의해야 할
내용이지요!!!
그래서 제가 별표를 꽝꽝 해줬거늘..... 뒤에 가서 틀리셨다는요....
그리 강하게 설명해줬건만 틀린 걸 보니 저도 모르게 화가
막.....
써 봐야 기억난다 에서 "~임에 틀림없다" 라는 뜻으로 써야 할 11,12번
문제는
답에 They must be ~ / Everyone must be ~ 라고 쓰여
있는데요.
"~임에 틀림없다" 라는 의미로 쓰일 때 주로 nust 뒤에 be가 많이 따라오긴
하지만
100%는 아니어서 답에 be 를 무조건 따라오게 쓰여있는 건 좀 위험한 거
같아요.
실제로 중학교 시험지에 "~임에 틀림없다" 라는 의미로 쓰이는 예문을
보면
must 뒤에 바로 일반동사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약간의 여지도 남기면 안되니까 답에서는
be 가 빠져야 더 정확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전 TEST 3,4번 문제가 가장 학생들이 틀리기 쉬운
문제일거예요.
문장의 형식을 전환하는 것.
긍정문을 부정문으로, 평서문을 의문문으로~~
have to 가 조동사 must 와 뜻을 같이 하지만
일반동사의 부정문과 의문문 형태로 바꿔야 한다는 걸
정확히 알고 있어야 바꾸는 게 어렵지 않을텐데요.
그냥 must 로 바꿔버린 안일함.....
두 표현이 물론 비슷한 표현이지만 똑같은 게 아니라는 걸
부정문과 의문문일 때 확실히 알 수 있었는데
알려줬지만 확실히 숙지하지 못했나 보더라구요.
역시 아이들의 실력차이는 문법과 Reading Comprehension 에서 결정되나
봅니다.
문법과 독서가 영어에서는 영원히 답이 될거 같아요!!!
문법이 어려운건 한가지 포인트로 have to 를 알더라도
주어가 3인칭+단수+현재 시제 일 때
적용되는 원칙이 있다는 걸 기본적으로 모른다면 아무 쓸모
없겠지요.
단편적이지 않고 복합적인 사고를 요하기 때문에 영문법이 어려운거
같습니다.
그래도 디딤돌 나초고 영문법 시리즈 3권으로 차근차근 용어부터
시작해서
문법 한번 쭉 훑어주면 훨씬 어려운 문법서 들어가기 전에
유익한 시간들이 될거라고 장담해요.
슬슬 나초고 영문법으로 초등고학년 때 한번 기초 영문법 잡아주고
중학교 영어를 대비할 수 있는 교재로 깊이있게 다뤄줘야 겠습니다.
분명히 그 길목에서 디딤돌 나초고 영문법 시리즈가 좋은 역할을 해주리라
믿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