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이런 종교가 생겼대요 - 종교 유래를 통해 배우는 초등 사회 12
우리누리 지음 / 길벗스쿨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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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벗스쿨의 <그래서 이런 ....가 생겼대요> 시리즈가 이번에 새롭게 "종교" 편이 나왔어요.

 

사실 저는 종교가 없답니다. 종교 꼬박꼬박 매주 하루를 챙겨야 하는 게 귀찮아요.

 

신앙심 가져야 할 필요성도 못느끼고, 귀찮고....ㅋㅋㅋ

 

하지만 이 책은 궁금하더라구요.

 

그 이유가 있습니다.

 

요즘 한국사 스터디를 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의 옛날을 거슬러 올라가 자세히 들여다보니

 

한 나라에 종교의 영향력이 아주 막강하다는 것을 알았어요.

 

또하나, 종교에 대해서 알려고 하다보니 관련된 나라의 역사까지 파악이 되더라구요.

 

어떤 나라마다 종교가 엄청난 힘을 갖고 있다는 점을 알게 되면서

 

이 책이 너무나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시리즈는 2페이지에 해당되는 아주 짧은 이야기들이 관련되어서

 

계속 연결되기 때문에 짧은 호흡으로 읽혀져서 부담없고 좋아요.

 

그래서 아이들이나 어른이나 쉽게 읽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요.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일화를 설명해주고 그 아래 다른 색깔의 글자들로

 

배경지식을 좀 더 깊이있게 설명해줍니다.

 

전 세계의 역사와 종교의 가르침을 배울 수 있는 이책 앞으로도 청소년들에게

 

상식을 풍부히 하는데 아주 유용할 거예요.

 

 

 

 

역사를 공부하는 아이들에게도 그렇듯이

 

종교를 알고 싶다면 먼저 발문으로 시작하는게 좋은데요.

 

이 책이 그렇게 시작하네요. 참 맘에 드는 부분입니다!!!

 

 

 

Q : 종교는 왜 생겨난 걸까요?

 

무언가 우리가 의지해야 할 힘이 필요했기에 종교의 힘을 빌어서 두려움을 이겨보고자

 

생겨나지 않았을까요? ㅎㅎㅎ

 

역시 안정된 삶을 살기를 원했던 사람들의 바램이 있었기 때문에

 

인간보다 더 강한 힘을 가진 존재에게 의존하고 싶어 자연스레 종교가 생겨났다고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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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속에 모든 종교의 종류와 유래, 그리고 특징들을 참 쉽게 풀어썼기 때문에

 

소개하고 싶은 내용이 너무나 많은데요.

 

자세한 내용들은 직접 보셔야 궁금증이 해결되실 거구요.

 

제가 몰랐던 흥미로운 내용들 위주로 간단히

 

"이 책에는 이런 내용이 있어요" 라고 소개한다면 이런 내용을 얘기하고 싶네요. 

 

 

 

 

세계적으로 유명한 알타미라 동굴벽화.

 

구석기 시대 사람들이 그린 것으로 밝혀진 이런 종교적인 상징물들을 통해 알 수 있는 건

 

사람들은 보이지 않는 영혼이 있음을 믿었고 그렇게 파생되어 나온 것들이 동물이나 식물을 숭배했던 토테미즘,

 

하늘, 강, 커다란 나무나 돌을 숭배했던 애니미즘, 주술을 이용해서 영혼을 달랬던 샤머니즘 들이 생겨나기도 했지요.

 

 

 

 

단군신화의 이야기들, 고대 이집트의 파라오를 통한 종교와 정치 이야기,

 

유대인들의 역사와 함께 해온 유대교를 읽으면서

 

종교가 없어서 배경지식이 없던 제가 새롭게 알게 된 사실....

 

유대교는 기독교와 이슬람교의 뿌리가 되는 종교라는 점~~!!!

 

아브라함의 자손들이 유대 민족이 되었고 아브라함의 아들은 이삭, 이삭은 야곱을 낳고

 

야곱이 12명의 아들을 낳았는데 그중 11번째 아들이 요셉.

 

그런데 여기서 야곱은 '이스라엘' 이라는 다른 이름으로 부르기도 한다는 점이죠.

 

이렇게 이스라엘 민족이 생겼다는 이야기가 참 재밌게 다가오더라구요.

 

다 들어본 용어들인데 어떻게 생겨난 용어들이고 서로 어떤 관계에 있는 용어들인지

 

이야기를 통해 퍼즐조각이 맞춰지듯 착착 맞아 떨어지니까 궁금증이 해결되면서 그렇게 재밌을수가 없네요. ㅎㅎㅎ

 

이 외에도 얘기하자면 한도 끝도 없는데 뭔가 복잡한 거 같긴 하지만

 

이렇게 종교에 호기심을 갖게 하는 계기를, 그리고 그 호기심을 해소할 수 있게 도와줄 이책을 만났으니

 

종교에 관한 배경지식을 좀 더 채워넣어야 겠습니다.

 

 

 

 

시댁 부모님들이 독실한 카톨릭이셔서 저는 개인적으로 성당과 교회의 차이가 궁금했거든요.

 

우리가 말하는 기독교가 카톨릭, 그리스 정교회, 개신교를 모두 일컫는 말이라는 것도 새로이 알았구요.

 

구약 성경과 신약 성경은 또 뭔지도 알게 되고,

 

"기독교" 할 때 그 "기독" 이라는 말은 "그리스도"를 한자로 옮긴 구세주 예수를 뜻하는 말이라는 것도 알았네요.

 

기독교 말고도 카톨릭, 그리스 정교회, 십자군 전쟁, 종교개혁, 천주교와 개신교,

 

이슬람교, 힌두교, 카스트제도, 인도불교, 티베트 불교, 도교, 유교 등등

 

진짜 종교에 관한 유래와 특징들을 아주 상세하고도 쉽게 알 수 있답니다.^^

 

제가 읽으면서 아주 재미에 푹 빠져서 읽었어요.

 

무엇보다도 이 책을 읽기 전에 알게 될거라고 생각 못했던 부분인데

 

읽으면서 느끼게 된건 종교가 한 나라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는 것을 알게 되다보니

 

한 나라의 역사까지 종교와 맞물려 알게 되는 점이 아주 많다는 거죠.

 

역사를 좋아하는 저로선 생각못한 수확입니다. ㅎㅎㅎ

 

땅속에 심어뒀던 고구마 하나를 잡아당겼는데 여러개의 고구마가 붙어서 딸려 올라온 느낌이랄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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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종교 분포 지도에서도 보이듯이 빨간색 기독교가 31.5%로 가장 많답니다.

 

두번째가 23.2 % 이슬람교, 세번째는 15% 힌두교, 네번째로 7.1% 불교가 차지하고 있네요.

 

2012년에 조사한 자료랍니다.

 

노란색이 시크교, 토속 종교, 기타에 해당되는 부분인데 이게 참 의외네요.^^ 

 

 

 

길벗스쿨의 <그래서 이런 ....가 생겼대요> 시리즈를 통해 아이들의 흥미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책들이 참 많은데요.

 

<그래서 이런 종교가 생겼대요> 이 책 아주 재밌습니다. ㅎㅎㅎ

 

종교가 있는 사람들도, 없는 사람들도 그 나름의 읽는 즐거움을 분명히 찾으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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