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라노 딱지와 삼총사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66
신채연 지음, 김효주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4년 8월
평점 :
품절


제가 참 좋아하는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벌써 66권이 나왔습니다.^^

 

엄마들이 책을 좋아하는 이유는 내 아이가 좋아하니까

 

자동적으로 좋아하게 되는거겠죠? ㅎㅎ

 

저희집 초3 큰딸의 베스트 책들이 바로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예요.

 

보고 또 보고 너무 좋아해서 얼마전에 새싹맘 1기 서포터즈도 모집하길래

 

무조건 신청했는데 당첨되었다는요.^^

 

이젠 매달 2권씩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의 신간들을 만나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책 아는 분들은 저처럼 열광하시더라구요.

 

모르면 몰라요.

 

하지만 알면 헤어나올 수 없는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랍니다!!!

 

 

 

66번째 나온 신간 <티라노 딱지와 삼총사> 예요.

 

제목부터 딱 요즘 아이들이 빠져서 좋아하는 딱지와 영원한 친구같은 동물 공룡~~^^

 

그리고 삼총사는 어떤 관계의 아이들인지도 궁금해집니다.

 

표지부터 안 볼수 없게 만드는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모자 쓴 아이 동민이가 주인공이예요.

 

"참멋"이라는 쿠폰 보이시나요?

 

요즘 여기저기 태권도 도장에서 이런 경우 있을거예요.

 

동민이가 다니는 태권도 도장에서도 인사 잘하거나,

 

정리정돈 잘하고,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는 등

 

다양하게 칭찬받을 일, 멋진 행동을 하면 사범님한테 받는 쿠폰입니다.

 

단순히 쿠폰만으로도 아이들은 열광하는데 이 쿠폰을 모아서

 

태권도 도장 근처 떡볶이 집에서 바꿔 먹을 수 있는 쿠폰이니

 

 더욱더 모으는데 열심히 할 수 밖에요.^^

 

쿠폰 모으기 만큼 동민이가 좋아하는 공룡 딱지들~~~

 

이걸로 친구들과 딱지치기를 해서 딱지도 따지만

 

가끔 참멋 쿠폰도 딸 수 있게 된다는걸 알게 되면서

 

동민이의 인생 크나큰 시련이 시작됩니다.....

 

 

 

 

친구들보다 부족했던 참멋쿠폰이 딱지치기를 해서 따다 보니 스무개도 넘게 득템하게 된 동민이.

 

형들도 무섭지 않을만큼 참멋쿠폰으로 힘 꽤나 들어가게 되었는데요.

 

그것도 잠시.....

 

칭찬을 받아서 모아왔던 참멋쿠폰의 본래 의도와는 다르게 흘러가다보니

 

엄마들이 태권도 사범님을 찾아가 항의하는 바람에

 

동민이의 행동이 안좋게 주목받게 되고 동민이는 너무나 속상해합니다.

 

 

 

 

모두 다 우리 아이들의 모습이예요.

 

저 역시 몰입하면서 읽게 되더라구요.

 

그럼 동민이는 앞으로 어떻게 될까? 궁금해하면서 글자를 꾹꾹 눌러 집중하며 보았답니다.^^

 

초3 큰딸도 물론 너무나 좋아하는 책이고 이 스토리 역시 몇번을 읽더라구요....ㅎㅎㅎ

 

 

 

 

쓸모없어진 참멋쿠폰 때문에 속상한 동민이에게 엄마는

 

동민이가 좋아하는 또 다른 아이템, 공룡을 만들러 문화센터에 데리고 갑니다.

 

거기서 만난 쌍둥이 친구들....첨에는 불편했는데 다같이 좋아하는 공룡을 만들면서

 

어느새 아이들이 화가 풀리고 다시 사이좋게 지낼 수 있게 되었어요.^^

 

 

 

 

여기서 묵묵히 지켜보고 지지해주는 엄마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동민이가 속상해서 버렸던 참멋쿠폰을 잘 챙겨뒀던 엄마는

 

동민이와 친구들에게 다시 참멋쿠폰을 나눠주면서

 

아이들 모두 너무나 즐거워하는 모습으로 이야기가 끝이 났어요.

 

올바른 아이로 키우는데는 역시 엄마의 보이지 않게

 

세심한 배려와 관찰이 중요하다는 걸 엄마 입장에서 보게 되었습니다.^^

 

늘 생각하지만 참 좋은 책이예요~~!!!

 

 

 

 

 

 

 

 

책을 읽고 나면 이젠 초3 정도 되다보니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것에

 

저학년때보다는 익숙해진거 같아서 꾸준히 연마하고 있는데요.

 

매번 글짓기를 하려다 보니 다양한 방법을 생각하게 되는데

 

이번에는 시니가 아이디어를 냈답니다.

 

학교에서도 가끔 동시를 쓰면 선생님에게 칭찬을 받곤 한다면서

 

자신있게 동시를 써본다구요.

 

그래서 그림도 함께 곁들이면 어떨까? 한마디 했지요.

 

멋진 "시화"를 완성해보기로 했습니다.

 

 

 

 

 

 

 

 

저한테 시를 쓰라면 저는 이렇게 못 쓸거 같습니다.

 

오히려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이 가끔 무서울 때가 있어요.

 

초반에는 눈으로 보여지는 모습들로 시작해서 언뜻 봤을 때

 

너무 표면적이다 싶었는데 역시 후반부로 갈수록

 

주인공의 심리를 함축적으로 그림이 그려지듯이 현호마음을 비로 표현하고 

 

시니가 좋아하는 무지개로 내 마음을 표현해서 작품속에 "나" 까지 넣어둔 걸 보고

 

칭찬을 안 할수가 없더라구요.^^

 

옆에 그림들까지 웃음짓게 하는 멋진 시화 한편 만났습니다.

 

제가 참 칭찬을 해줘도 표현이 격하지 않은데

 

이건 보자마자 엄지 척 들어줬고, 곱씹어 읽고 나서 또 한번~~ ㅋㅋㅋ

 

아이들의 이야기여서 이렇게 글짓기도 자연스럽고 즐거운 분위기로

 

표현되는거 같아요.^^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의 독후활동지가 있다는 거 혹시 아세요?^^

 아이들이 하기에 부담없고 무엇보다 재밌다는 거~~!!!

초3 큰딸 첫 페이지부터 흥미롭게, 그리고 가뿐하게 빈칸을 채워가네요.

 독서전 지도로서 책에 대한 흥미를 유발시켜 주고

 아이들 개개인마다 갖고 있는 배경지식들을 예열시켜 주는 단계랄까요? ㅎㅎ

아이들의 독서수준에 따라 다르겠지만

책을 많이 흥미로워 하지 않는 아이들이라면

 독서전 지도가 전체 독서수업의 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아주 중요하답니다!!

독서후 지도로 책의 내용을 알아봄과 동시에

아이들의 생각을 정리해 보는 시간이예요.

 정답이 따로 있지 않은 열린 해답을 요구하는 문제들이어서

 아이들마다 다른 답이 나와도 틀렸을 때 오는 창피함 안 느껴도 되고

 생각을 끌어내기에 좋은 문제들이예요.

 

마지막 네번째 페이지는

 내가 좋아하는 공룡 조사하기

입니다.

 네이버에서 이것저것 공룡 탐색을 해보더니 맘에 드는 공룡 찾았다고 한마디 하고

 쓱싹쓱싹 스크래치 노트에 공룡을 그대로 따라 그리고 있더라구요.^^

 

 

그림으로 끝나면 안되죠. 조사하기니까~~^^

 가장 밑에 "출처(정보)를 찾은 곳" 보고 저 혼자 빵 터짐요...ㅋㅋㅋ

옆에 한글로 쓴 것땜에 더더욱~~ ㅎㅎㅎ

육식공룡이고 백악기 시대에 살았던 공룡인걸 알았다면서

똑똑한 공룡이라는 특징을 1번에 적었어요.

 독후활동지 부담도 없고 하나같이 넘 재밌어요.

결과보다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걸 일깨워주는 좋은 책 만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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