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마법사, 감사 씨
김하은 지음, 이영림 그림, 손욱 원작 / 주니어김영사 / 2014년 7월
평점 :
품절


 

 "감사(thank)""생각(think)"은 어원이 같다고 하지요.

 

깊은 생각이 감사를 불러온다는 것.

 

그저 "당연한 것" 으로 받아들이던 일들도 깊이 생각해 보면 감사할 내용이

 

숨겨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나와 이웃의 행복 지수를 높이는 행복나눔 125 운동.

 

이게 뭔지 아세요?

 

일주일에 착한 일 한 가지 (1주 1 선행)

 

한 달에 책 두 권 읽고 토론하기 (1월 2 독서)

 

하루에 다섯 가지 감사한 일을 적어 주변 사람들과 나누기 (1일 5 감사)

 

이렇게 가지 항목, 즉 나눔/독서/감사 를 꾸준히 실천하는 운동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은 부족함 없이 물질적으로 풍족해지고 있지만

 

정신적으로 빈곤해져가고 있으며 행복 지수도 많이 떨어져 있는 현실을 다들 알고 계실 거예요.

 

세종대왕 시대와 같은 함께 잘 사는 행복한 나라가 되기 위해 뭘 해야 할까

 

고민하던 행복나눔 125 운동 본부 손 욱 이사장은

 

'세종대왕처럼' 하면 된다는 해답을 얻고

 

2010년부터 이 운동을 시작했다고 해요.

 

 

 


 

 
 <착한 마법사 감사 씨> 는 손 욱 이사장이 쓴

 

행복나눔 125 운동 의 성공 사례와

 
관련 자료를 가지고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이해할 수 있도록
 
나눔/독서/감사 의 테마로 나눠서 동화로 엮은 책이예요.
 

 

 

  

훌륭한 인물들이 담긴 한마디가 시작전에 마음을 잠시 잡아주네요.

 

이런 한마디는 언제나 울림이 있어서 빛이 나지요.

 

너무나 좋습니다.

 

 

 

 

제일 첫번째 나눔의 이야기로 나온 것은 악플 치료약.

 

춤 추는 것을 좋아하는 송연이는 자신도 느끼지 못하게

 

다른 사람들이 올린 춤 동영상을 보고 날카로운 한마디를 남겨왔는데요.

 

자신의 동영상에 남긴 다른 사람들의 악플로 상처를 받으면서

 

자신의 지난 행동들을 돌이켜보게 되고

 

악플들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을 친구들에게서 구하게 되지요.

 

선플, 좋은 댓글 달기가 악플 치료약 이었어요.

 

 

 

 

실제 포항의 초등학생의 사례인데

 

이렇게 짧은 글들을 테마별로 모아둔 이 책 아이들에게는

 

현실과 동떨어지지 않아서 직접 겪어보지 못한 일일지라도

 

충분히 다른 사람들의 사례를 통해서

 

공감하는 마음이 생길 거라고 생각해요.^^

 

 

 

 

작가의 상상력에 의해서 지어진 이야기가 아니라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재구성한 것이어서

 

"좋은 생각" 이라는 자그마한 잡지처럼

 

여러번 읽어봐도 질리지 않고 마음이 맑아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을 거예요. 

 

 

 

 

세 가지 테마 나눔/독서/감사 중에서 맘에 드는 이야기를 골라서

 

그것에 대한 생각을 써보자고 제안했었지요.

 

초3 딸은 독서후 토론하는 것을 해본적이 없어서 그 느낌을 잘 몰라서

 

있는 그대로 이렇게 적었더라구요.

 

하지만 내 생각을 말로 표현하고 싶다는 한줄을 보니

 

자기자신을 발전시키고픈 마음은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바로 독서모임을 통해서 이런 토론하기를 참 좋아하는데요.

 

"토론"이라기 보다는 정확히 말하면 "토의"겠지요.

 

혼자서 책을 읽고 나만의 생각에 머무르는 것과

 

다른 사람들과 같은 책을 읽고 나서 이야기를 해 보는 것은

 

세상이나 그 책에 대한 시야가 확실히 다릅니다.

 

나와 다른 다양성을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좋은 경험이 될 것이고,

 

"독서후 토론하기" 는 늘 그 자리에 안주하지 않으려는,

 

자신을 닦으려는 마음이 없어지지 않게 해주는

 

삶의 질과 깊이를 유지할 수 있게 해주는 힘이랄까요? ㅎㅎㅎ

 

 

 

 

<착한 마법사 감사 씨> 를 읽는 초3 딸은 엄마가 독서모임을 하는 것을 알고 있고

 

엄마야말로 이런 시간들이 너무나 소중하다고 대화를 나누고 나서

 

드는 생각들이 자신의 미래에도 좋은 거름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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