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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심삼일만 3년 - 끈기 ㅣ 생활학교 약속교과서 1
박현숙 글, 김민준 그림 / 상상의집 / 2014년 7월
평점 :
이번에 새롭게 나온 상상의집의 <생활학교 약속교과서> 첫번째 책 "작심삼일만 3년".
나 자신과의 약속에서부터 모두를 위한 약속까지 소중하게 생각할 수 있게
생활 속 이야기들을 담은 동화 시리즈랍니다.
좋은 습관과 태도, 그리고 올바른 인성을 기르는데 약속이 한 몫 할거라는 기대감에
이 책이 한권 한권 나올 때마다 아이들에게 꼭 보여주고픈 마음입니다.
정말 아이들을 키우는 건 장기적으로 보고 사명감을 갖고 키워야 하는것 같다는
생각도 요즘은 들어요. 인성이 바르게 서야 생각할줄 아는 국민이 될 수 있고
나라에도 도움이 되는 한 사람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겠지요.
누구에게나 자신이 다 특별한줄 알고 멋대로 행동하는 아이들을
그냥 방치하는 부모들.... 이 책은 아이와 어른, 다 같이 읽었으면 하는 책입니다.
표지가 참 재밌어요.
상상의집 책은 늘 그렇듯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생각하고 쓰여지고 그려진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누구나 계획을 세우고, 누구나 시작할 때는
작심삼일이 되지 않으려고 의욕을 불태우지만
정말 작심삼일 되는 일이 허다해서
그런 분들에게도 이 책을 통해 자극을 받기를 바래요.
주인공 민구와 그의 엄마,아빠 세 가족이 모두 늘 작심삼일만 했던 가족.
아빠는 술, 엄마는 야식, 민구는 게임 끊기를 목표로
작심 삼일이 아니라 제대로 "중독 탈출기" 를 보여주려고 합니다.
늘 3일만에 새해 계획으로 세워두고도 물거품이 되어버리는
이 작심삼일만 3년째 하는 가족이라
이번에는 새로운 방법을 민구가 생각해낸 모양이예요. ㅎㅎㅎ
작심삼일만 3년하던 민구네 가족이지만 이번에는 독하게 마음 먹은거 같아요.
삼 일에 한 번씩 새로운 계획을 세우기로 아이디어를 낸 민구.
하나를 실패하면 또 다른 계획으로 바로 들어가는 거죠.
"삼 일에 한 번씩 새로운 계획 세우기!!!"
가족 모두 찬성하고 이렇게 삼년만 해 보기로 으쌰으쌰~~~
이번에는 제발 성공하길 저도 응원해주고 싶네요.^^
오랜만에 저희 동네에 저의 거점인 도서관카페에 갔어요.
한우리 독서지도사 111기를 얼마전에 수료하고
8월말에 있는 자격시험 스터디 때문에 조원들을 만나기로 했던터라
방학인 큰딸을 데리고 와서 도서관카페에서
"작심삼일만 3년" 읽고 독서록 써보기로 했어요.

민구와 엄마아빠가 서로에게 편지를 써보기로 했어요.^^
민구의 생각속에 들어가서 엄마아빠에게 편지를 써 보는 시간과
엄마와 아빠가 되어서 민구에게 약속해 보는 거죠.
민구의 편지는 민구가 학원가기 전후 30분씩만 게임하고 싶다고
약속하는 걸 보니 큰딸이라면 이렇게 해보겠다는 생각이겠지요?
책을 통해 아이의 생각도 엿볼 수 있는 책 속의 주인공에게 편지쓰기는
늘 재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