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플갱어를 잡아라! - 제7회 웅진주니어 문학상 단편 부문 대상 수상작 웅진책마을
이윤 지음, 홍정선 그림 / 웅진주니어 / 2014년 5월
평점 :
품절


웅진책마을 시리즈가 집에도 몇권 있는데요.
 
초3 큰딸에게 성장동화를 많이 보라고 권하는 편인데
 
이 시리즈가 책마다 다 재밌다며 엄청 좋아라 합니다.
 
간만에 신간으로 <도플갱어를 잡아라!> 를 만났는데요.
 
제목에서부터 청소년들에게 철학적인 접근이 될거 같아서 엄청 기대하면서 보았어요.
 
겉표지 일러스트에서도 뭔가 상징적인 것이 느껴지네요.
 
주인공 아이의 '더듬이' 같이 생긴 것이 둘 다 있는걸 보면
 
자신의 도플갱어에게 손가락질 당하는 모습에서
 
나 자신과의 갈등을 예고하는 듯 합니다.
 

 

 

 
"제 7 회 웅진주니어 문학상 단편 대상 수상작"
 
타이틀이 시선을 사로잡네요. 아무래도 이런 타이틀이 있다고 하면
 
상을 받게 된 이유가 궁금해지면서 책에 자연스레 흥미를 느끼게 되더라구요.
 
페이지를 넘기게 되면 보이는 저 일러스트들~
 
뭔가 현실적인 그림이라기 보다는 "나" 라는 주인공의 심리상태를 대변해 주는 듯한
 
일러스트들이 눈에 띄네요.
 
그러면서 자연스레 그림을 그린 작가의 이름을 찾게 되구요.
 
이 정도의 글밥의 책이라면 아이들에게 추론적 사고력도 요하게 되는 단계인데
 
일러스트가 어쩌면 방향성을 제시해주고 있어서
 
독해를 해 나가는데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해요.
 
 
 
 
 
글의 초반에 이런 부분이 나오지요.
 
 
 
"도플갱어는 자신의 숨겨진 본심이 밖으로 드러난 모습인지도 모릅니다.
 
우리 현대인들은 타인의 시선을 너무 의식한 나머지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드러내기가 몹시 어렵거든요."
 
……
 
"진짜 자신이 무엇을 꿈꾸는 지도, 무엇을 좋아하는지도 깨닫지 못하는 녀ㅓㄱ이
 
가짜가 아니면 뭐겠어?"
 
 
 
책 전체중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는 걸
 
아이들이 찾아낼 수만 있다면 추론적 사고력 큰 걱정 안해도 되겠지요?^^
 
 
 
 
도플갱어를 잡아라!
지구 관찰자들
할아버지와 꽃신
집으로 가는 아주 먼 길
 
 
이렇게 네 편의 단편들을 모아둔 책이고 그 중에
 
<도플갱어를 잡아라!> 를 책 제목으로 정해서 나온 책인데요.
 
<지구 관찰자들> 에서는 달토끼를 통해 상상의 나래를 펴는 장면들도 참 재밌네요.
 
다른 단편들은 책을 구입하셔서 만나보시길~~~^^
 
 

 

 

 

네 개의 단편중에서 책 제목이기도 한 <도플갱어를 잡아라!> 가 가장 재밌다고 해서
 
독서카드 채워봤어요.^^
 
컨디션 엄청 안좋을 때 빼고는 독서카드 채우는 걸 재밌어 하는
 
책을 참 좋아하는 아이네요.
 
어릴 때 도서관이며 서점이며 데리고 다니면서

책과 함께 하는 즐거움을 느끼게 해줘서 그런지

 

 제 노력이 이렇게 초등생되니까 빛을 봅니다.

 

 

 

 

 

 

주인공을 수식해주는 형용사들을 이용해서 설명해주고

 

각각의 전반적인 독해능력을 체크할 수 있는 첫 페이지와

 

둘째 페이지에서는 책에 대한 아이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면이 많아서

 

저도 책 읽기 전에 아이의 독서카드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마지막 자신의 도플갱어를 보고 도망치는 나의 모습이 가장 기억에 남았는지

 

그 부분을 그려줬네요.^^

 

웅진주니어의 "웅진책마을" 시리즈~~~

 

앞으로도 나올 때마다 저는 늘 성장동화로서

 

믿고 보는 출판사와 시리즈가 된거 같아요!!!

 

 

 

 

 

남들이 몰랐던 "나" 의 본디 모습이 현실속에 투영되어서

 

돌아다니는 도플갱어가 있다고 생각해 보세요.

 

이런 생각을 한다면 한번 사는 인생도 허투루 살지도 않겠지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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