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비야의 책은 제겐 참 휴식시간과 같아요.
전에 읽었던 한비야의 여러 여행기들을 보다 보면 그녀의 표현이 금새 익숙해지고
참 친근한 느낌이 들면서 제가 직접 경험하지 못한
다양한 상식과 지혜들을 얻을 수 있어서
이보다 더 좋은 책은 없다 싶을 정도랍니다.
가끔 바쁘게 살아가고 있을 때 한비야의 천천히 걸어가는
그 여유를 찾고 싶을때가 있더라구요.
그럴 때 이 책을 또 다시 꺼내서 읽어보고 싶을거 같아요. ㅎㅎㅎ




일러스트와 사진이 책 안에 곳곳에 들어있어서 지루하지도 않고
편안한 말투가 고스란히 전해지는거 같아서 참 재밌고 봤답니다.
가끔 피곤하면 제 자장가가 되어주기도 했구요... ㅋㅋ
요즘 큰딸이 입학하고 주말마다 곳곳을 다니면서
체험학습하며 가족나들이겸 보내고 있는데
이 책을 보면서 역시 전국 방방곡곡을 대신 구경하는 기분 여행하는거 같아요.
어린이를 위한 책이어서 그런지 상식적인 내용들도 도움이 되는거 같더라구요.
어떤 말의 어원이나 동네마다 유명한 이야기들...
또는 새로운 관점으로 접근해서 풀어낸 이야기들도 많구요.
세계를 돌아다녔지만 정작 우리나라를 구석구석 다녀보지 못해서
시작한 이번 여정 속에서 천천히 걸으면서
우리 나라의 아름다운 모습들도 많이 담아가고 다양한 사람들도 만나면서
그 속에서 지혜를 배워가는 한비야의 모습에서
저 역시 겸허하게 배울 점들이 참 많은거 같아요.^^
3월부터 시작해서 4월까지 날짜순으로 다녀온 길을
저도 같이 여행하는 기분으로 읽어나갔답니다.
저도 다녀왔던 문경새재의 이야기들...
새재는 새도 넘어다니기 힘든 고개라는 의미부터 해서
어린이들에게 특히 도움될만한 이야기들이 곳곳에 아주 많이 포진되어 있어요.
근데 저같은 어른들 역시 깨알같은 상식들을
많이 접할 수 있어서 그게 더 좋더라구요. ㅎㅎㅎ
갠적으로 뭐든 배울 수 있는걸 좋아라해서 특히 한비야의 책을 더 좋아하나봐요.
세상의 모든 견문들을 그녀의 시선에서 같이 볼 수 있고
그게 또 제 코드랑 맞기도 하구요.
여유롭고 천천히 따뜻한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게 해주는 힘이
한비야에게 있는거 같아요.
그래서 늘 저는 한비야 책을 지인들에게 자주 강추하곤 한답니다.^^


전에 참 재밌게 읽었던 <지도밖으로 행군하라> 라는 책도
어린이를 위한 책이 나왔더라구요.
이 책도 조만간 들여서 보고 싶어요.^^
한비야!!! 참 멋진 사람이예요...그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