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렘을 팝니다 - 왠지 모르게 다시 찾고 싶은 공간의 비밀
신현암 지음 / 흐름출판 / 2019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가을부터 읽어야지, 읽어야지 하면서 들고 다녔던 흐름출판의

경제경영서 <설렘을 팝니다> 이제서야 펼쳐봤어요.

"설렘" 이라는 단어는 책표지에 보이는 심장박동의 움직임처럼

두근거림으로 연결되기도 해요.

30년 동안 마케팅 담당자로, 프로젝트 기획자로, 음반 제작자로, 경제연구소 책임자로

여러 감성 영역 중 저자 신현암은 마음이 들떠서 두근거리게 되는 것,

"어떻게 고객의 감성을 자극할까" 에 주목하며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소개합니다.

​

​사례는 이론은 앞선다.

​​여러 사례가 모여 이론을 만든다.

​

새로운 사례가 나타나면 발 빠르게 응용해 보고

​만약 그것이 나에게 맞지 않으면 버리는 실리콘밸리의 "lean방식"에 따라

​소비자들의 구매욕을 자극할 수 있는 여러 사례들을 찾아다녔어요.

​그리고 도쿄를 발견한 저자.

​도쿄에서 만날 수 있는 21개 공간을 통해서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고 본 것이죠.

​실제로 설렘에 관한 힌트를 얻기 위해 2018년 한 해 동안에는 102일간 일본에 머무르기도 했다고.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기능적 필요에 의한 구매가 10%라고 할 때,

​심리적 욕망은 무려 90%에 달한다는 것도 파악하게 됩니다.

​이 비율은 정말 이럴까? 싶은 생각도 잠시 들긴 하지만

​개인의 욕망에 의한 구입에 상당부분 기울어진 구매를 하게 되는 것에

​저 역시 일정부분 동감입니다.

​너무 횟수가 잦으면 과소비, 충동구매로 가계 경제가 좀 위태로울 수는 있겠지만

​조절한다는 전제하에 ㅎㅎㅎ

​​그리고 또 사람마다 꽂히는 품목과 디자인,

나아가서는 브랜드의 가치와 기업의 철학이 있기 마련이잖아요.

​모든 품목에 다 심리적 욕망이 90% 인 것은 좀 문제가 있겠죠 ㅋㅋ

 

 

 

​카페처럼 꾸며둔 미술관은 마치 현실계와 동떨어진 '중간계' 를 연상케 한다는

글에 미술관 나들이를 즐기는 한 사람으로서 격하게 공감합니다.

현실에서 여유로움을 느끼기 어려울 때 미술관이나 박물관을 가면

그 어디에도 없는 평온함을 느끼게 되거든요.

그런 사람들의 설렘 포인트를 알고 이렇게 미술관이나 카페 공간을 만들었다면

성공할 수밖에 없는 게 아닐까.


 

 

도쿄의 특징적인 공간 21곳 중에서 제가 알만한 곳은 MUJI가 눈에 띕니다. ㅋㅋ

​지난 오사카 여행 때도 무인양품을 들렀던 경험도 있고 국내에도 있긴 하죠.

​국내에서 거의 가지는 않지만 오사카에서 짝꿍 셔츠를 구입하면서 조금 구경했던 기억으로

​이 책에서 무지와 무인양품의 마케팅, 전략들이 이러했구나..... 흥미롭게 봤습니다.

​이유있게 싸다는 전략으로 홍보와 마케팅에 드는 비용을 줄이고 상품의 본질에 집중하는

​무지다움, 무지답다는 것을 추구하는 철학.

​40년을 이어온 무지는 미니멀리즘도 연상케 하는 브랜드이죠.

​비움의 철학과 단순함으로 지금까지 버텨온 것이 놀랍기도 하구요.

​"완벽함이란 더 이상 보탤 것이 없을 때가 아니라 더 이상 뺄 것이 없을 때 이루어진다"

​생텍쥐페리가 한 이 말이 무지에 딱 어울립니다.

​

 

 

​고객의 가슴을 뛰게 하고 설레게 하는 것이 지금의 성공 공식.

백색 소음 속에서 독서가 잘 되는 저로서는 책 들고 스타벅스를 자주 가게 되요.

​ 간혹 윤리적인 이슈가 생기는 곳이기도 하지만

진동벨이 아닌, 고객의 이름을 직접 부르는 것에서부터 친근함으로 다가오는

​스타벅스의 마케팅 전략은 최소한 저에게 만큼은 여러가지로 통했던 사례라고 생각해요.

​저자가 말하길 지금은 제품과 서비스 대신 공간을 파는 시대.

​<설렘을 팝니다> 에 소개한 도쿄의 특징적인 공간 21곳이

​설렘을 주는 편안한 공간이라고 하니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발견하고자 하는 분들은

​나~~중에 가보셔도 좋을듯 싶어요.

큐알코드를 읽으면 구글지도로 넘어가더라구요.

 

​

나의 감성을 자극하고 설렘 포인트를 건드린 공간에는

어떤 마케팅 전략이 숨겨져 있을까?

 

 <설렘을 팝니다> 경영사례집에서 힌트를 얻을 수도 있겠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