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딸아 성교육 하자

딸아 성교육 하자 - 건강한 성 관점을 가진 딸로 키우는 55가지 성교육법 ㅣ 성교육 하자
김민영 지음 / 라온북 / 2021년 6월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교육이 성교육이라고 한다. 자녀 세대가 아닌 가르쳐야 하는 부모 세대가 된 나에게 꼭 필요한 책이라 이 책을 읽기를 주저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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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에서 10대들의 잘못된 성문화들을 지적하곤 한다. 하지만 언론에서는 자극적인 부분만 강조하고, 10대 혹은 예비 10대 자녀를 둔 부모들이 어떻게 성을 가르쳐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다. 올바른 성교육을 받아본 적이 없는 우리 부모세대들은 이 방식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으면서 배워본 적이 없기에, 관심이 없기에, 어쩌면 우리 세대가 답습한 크면 알게 된다는 말을 자녀들에게 그대로 물려주려고 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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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자녀부터 청소년까지 성에 대해 알 권리가 있으며, 그들 스스로의 몸을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엄마가 되고 싶다. 단순하게 순결만 강조하면서 아이의 의견에 공감하고 듣지 않으며 바른 대처를 하지 못하는 엄마가 되지 않기 위해 이 책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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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책의 초반부인 34페이지에서 언급하는 <양육자의 태도와 말부터 점검해야 한다> 라는 소챕터를 읽고 내 태도부터 고쳐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다. 딸 아이의 생식기에는 소중이, 잠지라는 표현을 썼다. 정확한 명칭을 가지고, 아이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단 것을 배웠다. 내 생각부터 바꿔야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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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를 졸업하고 어린이가 되어가는 아이에게 자주 하는 말이 "너는 여자애가" 였다. 어릴 적 지독하게 듣기 싫었던 그 말을 나도 아이에게 하고 있던 것이다. 아이의 활동적인 모습들도 여자애니까 하지 말라는 말을 많이 했었음을 반성했다. 나를 지키고 나를 보호하라고 가르쳐야 한다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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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우리가 달라져야하고 우리는 아이에게 말하는 교육을 해야한다. 자신을 지키게 해주고, 말하는 행동을 수용하며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아이로 키울 수 있게 부모의 성교육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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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2장 성교육은 빠를수록 좋다 챕터에서는 아이들에게 성교육을 한다는 것은 우리는 어떻게 태어났는지를 가르치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우리가 눈을 감았던 문제에 대해 명확하게 지적하고 고쳐야 할 것을 알려주고 있다. 10대 딸, 정확하고 솔직하게 알려주자. 성폭력, 누구도 예외가 될 수 없다. 딸이 궁금해하는 성 궁금증 12와 가장 현실적으로 다가올 우리 아이들의 초경에 대한 고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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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성의식을 가지고 본인의 성을 사랑하는 아이로 자랄 수 있도록.

이 책은 우리 아이가 성장하고 독립할때까지 계속 내 책장에 꽃혀 나에게 가장 필요한 조언자가 되어 줄 것 같다.

이 책을 읽을 수 있고, 이 책을 선택한다면, 그리고 저자인 김민영(자주스쿨 대표)님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다면 우리 딸들이 건강한 성의식을 갖고 자라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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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성교육하자

#김민영

#자주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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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책은 이북리더카페에서 서평을 목적으로 무료로 제공받은 책입니다. 책 제공 외에 어떠한 경제적 대가도 받지 않았음을 말씀드립니다

(서평) 노베이스 직장인 공시생 1년 6개월 만에 공무원 합격하다

노베이스 직장인 공시생 1년 6개월 만에 공무원 합격하다 - 공무원 인터뷰 채널 '공터뷰'가 알려주는 합격 노하우
김미소 지음 / 북스고 / 2021년 5월

공무원 인터뷰 채널 '공터뷰'가 알려주는 합격 노하우가 실린 이 책은 제목부터 눈에 들어온다.

2주전 토요일이었던 지난 2021.06.05 지방직 공무원시험을 치렀던 나에게 이 책은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줄 것 같아 서평을 신청하게 되었다.

이번 지방직 가채점 결과는 워킹맘이었던 시절에 봤던 시험보다 더 처참한 성적을 보여줬다. 육아와 일, 살림까지 병행해야 했던 때 보다 오히려 더 형편없던 성적. 이번 시험은 아주 쉬웠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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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이 없던 상태에서 아무 생각도 없이 동영상강의 연장신청을 해야 하니까 본 시험이었다라고 내 자신은 핑계를 대긴 했지만 이 책을 읽고, 그 모든 것은 나의 변명일 뿐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워킹맘이었을 때 짬있는 시간에 최대한 집중을 해서 하나라도 더 외워보려 용썼던 때보다 점수가 더 처참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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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저자 역시 본인의 환경으로 인해 직장과 함께 공시생활을 병행하고, 자신이 가진 시간을 정확하게 파악해 루틴을 짰으며, 개인의 시간을 제대로 계획하고 활용했다. 이 부분이 나에게 큰 공감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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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 말고도 자신이 간절함과 공부에 대한 집중력이 중요하단 것을 이번 지방직시험을 통해서 배웠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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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4장에 나오는 노베이스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챕터를 읽고 또 읽었다. 그리고 분석했다. 나름 강의도 보고 요약집도 읽어보며 내 시간에 나름 준비했다고 했는데 뭐가 문제였을까. 하면서 나의 상황과 비교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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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도움이 되었던 부분은 공터뷰가 만난 사람들 5에서 나오는 나만의 슬럼프 극복.

난 시험을 준비하면서 난 주부니까. 일하니까 등등의 핑계로 슬럼프에는 주저앉아버렸다.

이윤규 변호사님의 '정신이 몽롱한 상태에서는 공부가 안 된다'라는 말은 공부하기 싫다는 말과 같다고 생각한다는 말에 누가 내 옆구리를 푹 찌른 것 처럼 아팠다.

오늘 회사가 힘들었어, 오늘 아이가 많이 보챘어, 오늘 집안일이 너무 많이 쌓였네, 오늘 그날이네..

이것저것 내 자신을 합리화하며 했던 말들이 결국은 아, 공부하기 싫어 였구나.

그런 내 태도가 나를 합격과 멀어지게 했구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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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정신을 다 잡아주는 금쪽같은 선배들의 말도 있었지만,

나에게는 시간이 핑계가 되지는 못한다는 큰 교훈을 안겨 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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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시작하는 공부의 끝에 있는 내년의 시험에는

나도 했어요!! 라고 말하고 싶다.

(리뷰) 똑똑한 엄마가 내 아이를 지키는 생활방법

똑똑한 엄마가 내 아이를 지키는 생활 방법 - 알레르기, 아토피, 새집증후군 우리 아이가 병들고 있다!
진 사토코 지음 / 길벗 / 2020년 12월

한때 한국에서 "새 집 증후군"이란 말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그래서 아이가 있는 우리 가정도 집을 보러 다닐 때 새 아파트의 입주는 꺼려져 지은지 4년 정도 된 현재 거주하고 있는 집을 선택하였다.

일본에서는 "새 학교 증후군"이라는 아이들에게 있어서는 안되는 "새 집 증후군"과 같은 현상이 있다고 한다.

아이의 엄마는 많은 것들을 알아야한다.
내가 커왔던 옛날과는 다른 현재의 상황.
자연과 환경의 많은 변화들, 편리함을 추구하는 생활패턴 등이 우리 아이에게 적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충격이었다.

뒷 표지에 있는 것들이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우리 아이가 위험하다는 경고문에 얼마나 마음이 철렁했는지 모른다. 나의 무신경함으로 아이가 위험해질 수 있다니..

아이의 음식과 세제, 씻는 모든 것들이 영향을 준다고 해서 나름 신경을 쓰고 산다고 했는데 내가 많이 부족했다는 것을 알았다.

이 책은 문제만 지적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친환경제품들이 대체가 가능한지도 알려준다.

2021년.
내 아이를 위해 하나씩 바꿔나가야겠다
가정에서 아이의 면역체계를 지켜줄 수 있는 방법을 하나하나 따라해보며 실천하려한다.
아이만 지키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아이가 자라날 미래를 위한 실천도 같이 해나갈 수 있음이.

일거양득이고 일석이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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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엄마가내아이를지키는생활방법

#우리아이지키기

#길벗

#진사토코

(리뷰) 슬로싱킹

슬로싱킹 - 속도를 늦출수록 탁월해지는 생각의 힘
황농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11월

인생이 공허하고 일상이 만족스럽지 않다면,
평소 내가 어떤 방식으로 생각하고 있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생각의 습관을 바꾸면 인생이 달라진다.

조금은 달라질 필요가 있는 나의 인생을 위해
슬로싱킹을 읽기 시작했다.
황농문 박사님의 몰입1,2를 읽고 많은 도움을 받았기에
이번 저서도 나에게 큰 힘이 되어줄 것이라 믿고 진지하게 읽어나갔다.
코로나 19로 인한 가정보육중이라 완전 몰입독서는 어려웠지만..

산만한 상태에서 고도의 몰입상태로 가는 길목에 반드시 '몰입 장벽'이 있기 때문에 이를 넘지 못한 상태에서는 몰입이 어렵다고 한다.
그래서 쫓기는 삶을 살게 되고 삶이 더 어려워진다고 한다.

내 앞의 몰입 장벽은 무엇일까.
나의 단단한 가치는 무엇일까.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슬로싱커가 될 수 있을지 고민하며 책을 읽기로 했다.

깨어 있을 때 무조건 자기가 하는 분야를 생각하려는 의도적인 노력을 해야한다.
의도적인 노력..
개인적인 문제로 너무 많은 잡생각을 끊임없이 파고드는 경향이 있는 나인데
나는 좋지 않은 방향으로 파고드는 습성이 있다.
나에게 필요한 것, 내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생각하려는 의도적 노력이 나에게 필요함을 느꼈다.
그럼 나의 시냅스 배선에 영향이 올 것이라.

몰입이라는 책과 마찬가지로 이 책은 슬로싱킹의 성공사례들을 제시하면서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었다.
독박육아라고 핑계대며 집중하지 못하는 나에게도 짬짬이 생각을 하며 내 자신에게만 오롯이 집중할 수 있는 것.
그것이 나에게 제일 필요한 것이다.

우리는 생각의 끈을 계속 놓지 못하고 오래 붙들고 잡고 있다. 그렇지만 그 생각이 온전히 내 자신이 집중해야하는 것이 아니라 아주 엉뚱한 쪽으로 뻗어나가기도 하고, 내 자신의 창의성을 차단시키기도 한다. 슬로싱킹은 4차 산업혁명시대, 어떤 AI도 대신할 수 없는 인간의 두뇌를 어떻게 하면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가를 제시해주는 책이다.

#슬로싱킹 #황농문 #몰입

(리뷰) 그대의 슬픔엔 영양가가 많아요

그대의 슬픔엔 영양가가 많아요
강지윤 지음 / 봄름 / 2020년 12월

코로나로 인해 질기고 지겨운 가정보육과 독박육아로 인해 지친 날.

자지 않겠다는 아이를 간신히 재우고 잠깐 가지는 내 시간이 소중한 날.

이런 때 책 한 권에 나를 달래보고 싶은 때.

이 책은 그런 나에게 딱 좋은 책이다.

"그대의 슬픔엔 영양가가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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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아픈 줄도 모른 채, 오늘도 제 몫을 다해 꿋꿋이 살아가며 지쳐있는 마음에 위로가 필요한 나에게 주는 책이라는 프롤로그의 한 줄에 눈물이 펑펑 쏟아졌다.

6살 한참 에너지가 넘쳐나는 아이와 둘이 강제 집콕생활을 하는 중이라

집중하며 쭉 읽을 수 있는 독서의 시간은 아이가 잠들고 난 후의 늦은 밤.

나도 피곤에 쩔어있다보니 책에만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은 매우 짧다.

그러다보면 페이지를 넘기다 졸기 일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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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그렇게 지쳐있는 나에게 작은 숨구멍이 되어주었다.

짧은 시 같기도 하고.

누가 나에게 넌지시 건내주는 작은 위로의 메시지가 있기도 하다.

흐름이 짧은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데,

이 책은 호흡이 짧으면서도 묵직한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해줘서인지.

오히려 부담없이 줄줄줄 읽을 수 있었다.

책의 흐름이 끊기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 책을 읽을 때 완전 몇 시간을 집중해서 읽는 스타일인데

6세 아이의 앞에서는.. 으아. 겨우 몇 페이지 버티면서 읽는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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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이라는 생의 통증을 어루만져주는..

코로나로 인한, 독박육아로 인한, 가정보육으로 인한,

여러가지 원인이 혼잡되어 있는 이 우울한 블루의 시간을 간신히 버티는 나에게

나의 슬픔은 빨갛고 아린, 한 알의 사과라고 말해주는 저자의 따뜻한 말이

퍼렇게 멍이 든 나의 아픔을 살짝 어루만져주는 듯하다.

친한 언니가 토닥토닥 하며 나를 달래주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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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저자를 만나면 "언니, 언니가 해 준 말이 나 버티게 해줬잖아. 너무 고마웠어." 라고

인사할 수 있을 것 같은 친밀감이 든 책.

짧은 호흡의 책이 이렇게 지친 나에게 큰 힘이 되어주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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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호흡과 긴장을 놓지 말아야 하는 책들 사이에서 지쳐있는 당신에게

그대의 슬픔엔 영양가가 많아요 라는 책을 자신있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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