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1일 1글은 안되는 것 같고...
하여간 짧게 이야기하자면.
1.
시내 구경 갔다가 다시 같은 가게에서 멘델스존의 이탈리안을 구입.
클래식에 생무식이라 잘 모르지만, 어째 익숙한 걸 보니 라디오 방송에서 자주 틀어줬나봅니다.
음반 가게에서 잠시 로자문드와 루슬란과 루드밀라,를 두고 격하게 고민했으나...-슈베르트의 미완성교향곡과 로자문드가 같이 들어 있었음...
들어보니 예전에 구입했다 슈베르트의 미완성교향곡을 두번 들을 필요는 없는 것 같아서.
아예 안 들어본 멘델스존 곡으로 낙착.
결과는 대만족입니다. 물론 카라얀 판은 아니지만 nbc도 괜찮겠죠.
다시 보니 베를린 필하모닉에 로린마젤이군요.(후덜덜)
사놓고 표지를 잘 안 보는 경우가 몇번 있어 가끔 이런 일이 생깁니다...
2.
표지하니 생각나는데 가끔 스트레스 받혀 구매하는 음반 중에는 싸고 유명한 음반이라 사는 게 있는데...
그게 클래식에 입문하고 한 몇년 지나서...(요즘도 입문기입니다만.)푸르트벵글러가 워낙 유명하다기에
낙소스에서 나온 탄호이저를 구매한 적이 있는데...
이게 또 비슷한 시기에 유명하다고 토스카니니의 비슷한 곡목이 적힌 판을 구매한 적이 있었습니다.
근데 푸르트벵글러 판은 안 듣고 토스카니니판을 듣다가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났어요...딱딱한 음악은 싫어하는데 말 그대로 토스카니니 판은 메트로놈이한 생각이 들더군요. 그대로 봉인해버렸고, 같은 레퍼토리로 생각되는 푸르트벵글러 판은 구석에 처박혀 있었습니다.(입문기 중 가장 초입이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마음이 좀 느슨해서 그런가, 토스카니니판도 다시 한번 들어볼까...하고 트는데, 웬지 마음의 감동이 몰려오는 느낌...
풍성한 결도 좋고, 느긋하게 마음을 쓸어내는 느낌.
아, 토스카니니 이랬던가? 하고 열어보니 푸르트벵글러님....
아, 죄송합니다. 푸르트벵글러님을 감히 홀대했어요...T.T
3.
알라단의 엠디를 무시하는 건 아니지만, 이때까지 예약상품으로 나온 것 중 멀쩡한 것이 별로 없어서...
조승연 작가의 플루언트도 기대한 건 아니었다.
다만 작가가 워낙 풍성하고 지적인 글을 써왔길래 평작은 하지 않을까...하고 예약한 것 뿐이었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런 기대를 감히 날 무시했지!라고 상큼하게 짓눌러 부셔버린다.
물론 그물망 공부법에서 가져온 내용도 있지만 이책을 보다보면 뭔가 해결실마리가 보인다고나할까...
영어공부하는 것도 좋아하니까...뭐...
사실 압도적으로 이제껏 나온 영어공부책들을 확 밀어 제낀 책이라 생각함.
4,
로버트 기요사키 책은 황금가지에서 부자아빠 시리즈로 나올 때부터 안 봤다.
그러다가 붐이 꺼지고 중고서점에서 겨우 들어왔다는 걸 읽었는데...딱히 신뢰도 안 가고 재미도 없고...
책을 그대로 다시 팔았는데...
최근에 마이붐이 재테크라 이 분 것도 몇권 구입했는데...
이 분은 하는 말 또 하고 또 하고 가 원칙이신건가...
그래서 두 권 다 별점 1개.
아마 출판사가 다 다른 걸로 아는데...
이런 복사 붙여넣기 하는 작가 어떻게 하는 법 없나?
5.
복사 붙여놓기...하니 생각나는 사람. 유시민 작가.
정치인에서 작가로 돌아올 때 반가웠고, 그가 책들을 낼 때마다 재미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읽었다.(물론 전작주의자는 아니지만)그런데?
표현의 기술에서 표절을 다소 용인하는 말을 한다...
작가라면, 소설가로서 데뷔도 한번 해봤으면 좀 엄격할 줄 알았는데...;;;;;;;
그 점에 있어서는 조금 실망.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표절에 대해서 엄격하게 한다고 하던데, 인용의 각주를 안한다고 표현이 부드럽게 느껴지는 것도 아니고...;;;;;;;다소 문제 있는 발언이라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