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토 마사루(지의 정원에서 다치바나 다카시의 대담자)의 역사책이 나왔다. 엄밀히 말하자면 역사책이라기보다는 지정학적 위치와 역사의 기준에 대한 책이겠지만. 내가 읽은 부분까지는 민족주의와 지역주의에 대한 내용이 주로 나온다. 제국주의...
일본의 왜곡된 역사관에 대해서는 신랄하게 비판하지만 그러면서도 뭉뚱그려 은근히 넘어가려는 능구렁이 화법을 사용하고 있다.(인정하고 싶진 않지만 어쩄든 남들이 뭐라 그러니까 인정해야지...그런 느낌? 이보시오. 사토 양반. 있던 일이 그런다고 없어집니까?) 집어던지려다가, 그래도 여기까지 인정하는 사람이 어딘가...싶어서 계속 읽고 있다.
2.
오늘의 음악은...버스커버스커가 아니라 보컬인 장범준의 노래...
난 아무래도 브래드의 드럼도 좋았지만 역시 장범준의 보컬이 좋았던 것 같다.
낭랑하지만 은근히 쭈뼛거리며 러브레터를 읽는 남학생의 느낌이 나서 좋다.
풋풋하니 좋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