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1년만에 신용카드 다시 해지하기로 함.
기십만원씩 책과 영화에 퍼부은 나날들은 안녕.
그 좋아하는 달달한 것들은 다 끊고, 체중도 이 킬로 뺐는데 책을 끊는 게 그렇게 안되더라는...
자유는 신용카드 자르는 자의 것...
이젠 옷값도 현금으로 지불할테니...더 이상 신용카드로 애 먹는 일은 없겠지.
그동안 가난한 마음의 재테크가 안 올라온 건 재테크가 문제가 아니라 생존이 문제여서...
재테크는 까마득히 다 잊어버리고, 낭비 안하기로 하는 것만 해도 벅차서.
아아, 난 정말 소비생활 위주의 인간이었다는 걸 이번에 절절히 깨달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