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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흔들릴 때 니체를 쓴다 - 니체가 묻고 내가 답하는 100일 인생문답
이인 지음 / 서사원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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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 ˚₊· 


책의 제목처럼 ‘삶이 흔들릴 때’ 나를 붙잡아줄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으로 서평단을 신청하게 되었고, 기회가 닿아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자님은 니체를 통해 인생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야를 얻고, 세상을 즐기며 헤쳐 나갈 용기를 얻으셨다고 합니다. 이를 증명하듯 이 책에는 니체의 문장과 더불어, 그 글이 더욱 생생하게 전해질 수 있도록 매만진 저자의 글이 함께 수록되어 있습니다. 그 덕분에 니체의 의중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었고, 함께 제시된 질문들을 통해 제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본 책에는 니체의 문장 100가지가 수록되어 있어, 날마다 한 장씩 펼쳐 읽고 적으며 흔들리는 삶을 바로 잡아 가도록 도와줍니다.


저자님이 고심 끝에 선별된 니체의 문장들을 따라가며, 제 삶과 마음을 들여다보는 과정이 신기하게 느껴졌습니다. 총 세 번의 시간을 통해 새로운 생각의 소재를 얻고, 사색하며 제 삶을 더욱 깊이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기억에 남는 부분은 '사랑과 경멸'에 관한 문장이었습니다.

 

자기혐오로 스스로를 몰아붙이곤 했던 저에게 이 부분은 오래 머무는 문장이었습니다. 니체의 문장을 통해 '나는 나를 혐오하는 것이 아니라, 어쩌면 나를 사랑하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나를 경멸하는 만큼 고치며, 더욱 사랑해줄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놓치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을지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깨달음과 시야를 얻고 싶은 분들께

⚘ 삶이 흔들릴 때 니체를 쓴다 ⚘ 를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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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둥근 곳으로 가는 사람 - 심리 판타지 소설
임주경 / 잇스토리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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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 ˚₊· 


"나는 누구인가?"

"나는 무엇을 잃어버렸는가?"


·


감정을 나타내는 내면의 표현과 언어를 관리하며,

이성적 판단보다 열등하게 취급되는 감정을 통제받는 사회.

주인공 해인은 어느날 눈앞에 나타난 ‘둥근 빛’으로 들어가며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둥근 빛 너머의 공간은 ‘무중구’—

감정이 시각화된 내면의 세계로, 그곳에서 해인은 자신의 내면 조각들과 마주하며 애써 외면해 왔던 감정들을 하나씩 마주하게 됩니다.


이 소설은 감정을 드러낼 수 없는 사회를 배경으로, 우리 안에서 끊임없이 움직이는 감정의 결을 섬세하게 비춰줍니다. 그리고 묻어두었던 상처와 결핍을 조심스럽게 꺼내어, 스스로에게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바라보고 있는지' 물어봅니다.  


·


수많은 자기계발서가 끊임없이 출간되는 시대지만, 우리는 과연 얼마나 자주 자신의 감정과 내면을 들여다보고 있을까요? 


감정이 중요해졌다고 말하는 요즘에도, 정작 감정은 여전히 관리되고 통제되어야 할 대상으로 취급되고 있진 않은가 생각해보게 됩니다.


우리는 정말,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바라보고 있는지

심리 판타지 소설, ⚘ 둥근 곳으로 가는 사람 ⚘ 을 통해 사색해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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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끝줄 관객 - 분더비니 뮤지컬 에세이
분더비니 지음 / 문학수첩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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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 ˚₊· 

모태 연뮤덕(연극/뮤지컬 덕후) 분더비니님의 첫 번째 그림 에세이.
이 책은 ‘나는 왜 공연을 보는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하여, 한 사람이 연극과 뮤지컬을 사랑하며 살아온 삶의 시간을 담담하게 풀어낸 기록입니다. 전반적으로 한 사람의 인생 이야기를 듣는 듯한 느낌을 주며, 저자의 진심 어린 뮤지컬에 대한 애정이 느껴지고, 공감되는 부분이 많아 읽는 데 막힘이 없었던 책이었습니다! 

⚘ 맨 끝줄 관객 ⚘ 은 요즘 출간되는 에세이들 사이에서도 인상 깊게 다가왔습니다. 삶의 경험과 지혜를 담은 에세이와 달리, 연극과 뮤지컬이라는 분명한 소재를 중심으로 두고 있어 신선했기 때문입니다. 최근 들어 과거에 비해 공연과 예술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시대의 흐름 속에서, 지금 읽기 적적한 책이 아니었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 ‘맨 끝줄 관객’이라는 제목을 보고, 몇 차례 되지 않는 관람 경험 속에서 늘 가격 때문에 끝 자리에 앉았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처음엔 속상한 마음도 있었지만, 점차 '이렇게라도 뮤지컬을 볼 수 있어 좋다', '무대 전체와 전반적 상황을 다 볼 수 있어 좋다'라는 생각으로 바뀌었었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책 표지에 적힌 "분명 존재했던 순간을 기록하는 사람"이라는 말이 깊이 공감 됐습니다. 

책 속 문장 중 
“삶의 곳곳에서 엄습하는 두려움과 공포, 외로움과 폭력의 흔적을 지우고 싶을 때, 그럴 때마다 나는 극장을 찾는다(⚘ 22).”
라는 문장이 특히 인상 깊었습니다. 단순한 취미나 장르에 대한 애정을 넘어, 뮤지컬이 저자에게는 마음의 쉼터이자 안식처가 되어주고 있다는 점이 고스란히 전해졌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문장을 읽으며, 저 역시 ‘나의 안식처는 어디일까?’, ‘지금 나의 마음은 어디를 향하고 있을까?’ 스스로에게 질문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뮤지컬을 사랑하는 한 사람의 이야기에 그치지 않고, 저자의 솔직한 이야기를 통해 독자 각자의 삶을 자연스럽게 비춰보게 만듭니다. 
그래서 이 책을 연극이나 뮤지컬에 관심 있는 분들, 그리고 어떤 하나의 세계에 깊이 빠져 그것을 오래 사랑해본 경험이 있는 분들께 적극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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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서버
로버트 란자.낸시 크레스 지음, 배효진 옮김 / 리프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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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 ˚₊· 


실제 이론을 문학과 접목하여 소설로 풀어낸 SF장르는 처음이라, 
읽기 전부터 많이 긴장됐던 책입니다.
그중에서도 양자역학이라는 소재를 다룬다는 점에서 
독자의 흥미를 최고조로 끌어올린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 

이 책은 신경외과 의사 캐로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삶의 낭떠러지 앞에 놓였던 캐로는, 사람의 의식이 다중 우주의 분기로 들어가는 실험을 제의 받고 참여하게 되며 소설은 시작됩니다. 

사람들은 한 번쯤 사후 세계에 대해 상상해보게 되며, 죽음 이후 ‘나’는 어떻게 되는지 궁금해하곤 합니다. 이러한 궁금증을 저자분들께서는 뇌에 칩을 의식해 ‘죽음을 넘어선 세계’를 실험하는 프로젝트로 상상의 나래를 펼쳐 보여줍니다. 그래서 더더욱 ⚘ 옵서버 ⚘ 는 SF소설이지만 철학적 사유까지 담아낸 한 매력적인 작품이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양자역학이라 하면 지식뿐만 아니라 마음의 거리까지 느껴지기 마련인데, 이 책에서는 양자역학의 ‘관찰자 효과’를 사람의 뇌(의식)에 적용시킨 것을,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끊임없이 설명하며 자연스럽게 개념을 이해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어서 좋았씁니다. 
급하지 않게, 천천히 이야기의 흐름에 맞춰가다 보면 어렵다는 생각은 어느새 저만치 멀어져 있었습니다. 이 경험은 독자뿐만 아니라 주인공 캐로에게도 해당되어, 마치 캐로와 제가 하나된 것처럼 느껴지는 부분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 옵서버 ⚘ 를 통해, 가장 오래 생각해보게 된 부분은 ‘사람의 영생’이었습니다. 
우주를 더불어 과학적 소재가 가득한 책처럼 보이지만, 결국 저자는 독자에게 ‘영원함’에 대해 함께 고찰해보길 바라는 듯했습니다.
삶은 늘 행복한 일로만 채워지지는 않습니다. 희노애락이 함께하고, 때로는 죽음까지 아우르는 것이 삶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깊은 내면에는 ‘어떻게든 살아가고 싶다’, ‘살고싶다’는 욕망이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처럼 사람에게 생명과 영원함이란 이루어질 수 없기에 더 갈망하는 무언가가 아닐까. 

그런 질문과 여운을 남기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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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체를 김치냉장고에 넣었다 - 꿈, 무의식, 그리고 정신분석 이야기
윤설 지음 / 책나물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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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 ˚₊· 


꿈, 무의식, 그리고 정신분석에 관한 이야기.
나는 과연 내면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용기가 있는가, 스스로에게 묻게 만드는 책

·

어느 날 꾼 꿈을 통해 ‘내 안의 아이’를 만나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깊은 무의식 아래에 가라앉아 있던 ‘나’를 마주하는 일만큼 망설여지는 일이 또 있을까 생각이 듭니다. 

저자는 개인적인 경험과 그 경험에 얽힌 정서들, 어린 시절 충분히 담김받지 못했던 마음과 감정들을 이 책에 담아냈습니다. 독자는 그저 저자의 이야기를 들으며, 각자의 어린 시절을 만나고 소외되었던 진짜 목소리를 들을 수 있길 바란다고 합니다. 그리고 행복해질 수 있는 답은 책이 아닌, 스스로의 내면에 있다고 말해줍니다. 

솔직한 마음으로, 이 책을 읽으며 어두운 감정을 많이 느꼈습니다. 
떠올리고 싶지 않았던 시절과 차마 입 밖으로 꺼내보지 못했던 말들이 떠올라 괴롭기도 했습니다. 어릴 적 심리상담사를 꿈꾸던 저를 마주하기도 하고, 밝았던 때와 어두웠던 때를 하나씩 곱씹어보기도 했습니다. 저자님은 이런 효과를 바라셨던 걸까요?

책을 읽어 내려가며 결핍되어 있던 저의 모습과 그 근원을 찾아가 보기도 했고, 끝내 찾지 못해 찝찝하게 남은 감정도 있습니다. 그래도 마음과 감정을 한 차례 뒤엎고 나니, 한편으론 시원함이 느껴졌습니다.
또한 이 시간을 통해, 제 곁에 있어주는 사람들의 소중함과 감사함을 다시금 느끼게 되었습니다. 힘들 때 언제라도 말을 건넬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 이런 나임에도 함께해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 등… 잊고 있던 감사함을 다시 떠올릴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서두에 적은 저자님의 말처럼, 우리는 각자의 결핍과 문제에 대한 답을 이미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른 사람이 해주는 말은 답이 아닌 조언이 되듯, 우리의 본질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은 결국 우리 자신이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다시 느끼게 되었습니다. 

여전히 어지러운 감정들로 정신이 혼미하지만, 애써 외면했던 시절과 감정으로 어지럽혀진 마음을 하나씩 정리하며 내면의 소리를 다시 들여다보려 합니다. 

이 책을 통해 저의 내면의 소리를 듣게 되었고, 상처를 어루만지며 나아갈 용기 또한 얻을 수 있었습니다.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게, 하나씩 채워가려 합니다. 자신의 솔직한 이야기로 저를 돌아보게 해주신 저자님께, 그리고 이런 귀한 책을 만날 수 있게 해주신 출판사에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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