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비 / 오렐리아 문지 스펙트럼
제라르 드 네르발 지음, 최애리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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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비


 파리에 거주하는 주인공은 오렐리라는 여배우의 공연을 보며 불현듯 본인의 첫사랑 아드리엔을 떠올린다. 사랑에 대해 고찰하다 보니 그는 자신이 어린시절 함께 시골마을에서 뛰어놀던 실비라는 여인을 떠올린다. 충동적으로 주인공은 실비 방문하러 마차에 오른다


 책의 표지에는 내가 그토록 오래전부터 품어왔던 이상한 열정들, 꿈들, 눈물들, 절망들과 다정함들…… 그것이 사랑이 아니었단 말인가?” 라는 주인공의 독백이 적혀 있다. 주인공이 3명의 여인들을 사랑했던 것인지, 아니면 본인의 기억을 사랑했던 것인지, 단순히 주변에 여자가 없어 외로운 것인지에 대해 작가는 결론을 내리지 않는다그저 보여줄 뿐. 그러나 그의 추억은 눈이 부시도록 아름답고, 주인공의 여러 시도는 비록 어리석지만 너무나도 인간적이다.


오렐리아


 작가 본인의 자서전 성격이 강한 소설. 정신병에 걸린 상태로 저술했다고 옮긴이 해제에서 언급되는데, 그래서인지 내용에 공감이 하나도 가지 않아 중간에 덮었다. 카프카의 ”, 스트린드베리의 꿈의 연극 등장하는 상징은 인류의 보편적 고통을 시사하기에 이해할 있으나, 네르발의 상징은 너무 개인적이고 신비주의 성격이 강해  T발놈인 나는 공감할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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