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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꾸물거릴까? - 미루는 습관을 타파하는 성향별 맞춤 심리학
이동귀 외 지음 / 21세기북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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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이렇게 꾸물거릴까?
게을러서일까?

꾸물거리는 이들에게 씌어진 오면 “게으름“

이동귀 교수의 연구팀이 밝혀낸 꾸물거림의 원인을 통해
나를 분석하고 나를 사랑할 수 있는, 그리고 꾸물거리더라도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심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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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픽처
더글라스 케네디 지음, 조동섭 옮김 / 밝은세상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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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4년 전, 중학생 시절 읽었을 때에는 어쩜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나 충격적이기만 했는데, 성인이 되어 다시 읽으니 더 많은 것이 보이네요.


'벤'의 인생은 겉으로 볼 땐 성공한 것 같지만, 알면 알수록 '실패한 인생'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꿈과 현실 사이에서 어쩔 수 없이 현실과 타협하게된 인간. 현실에서 아늑하게 살아가지만, 삶의 기쁨을 모조리 잃어버린 인간.


그게 바로 책의 주인공, 벤인 것 같아요.


변호사라는 현실과 사진작가라는 이상 사이에서 끊임 없이 갈등하는 벤의 모습이 우리의 모습과 겹쳐보이는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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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리는 이야기는 어떻게 쓰는가 - 사람의 뇌가 반응하는 12가지 스토리 법칙
리사 크론 지음, 문지혁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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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에 따라 글을 쓰는 법이 달라져야 한다는 것은 알지만,

읽히는 것을 넘어서는 글은 어떻게 쓰는지 알 수 없어 창작을 포기했던 날들이 있습니다.



넘치는 아이디어를 감당 못하다가도 독자가 없어 눈물짓던 날이 있습니다.

애써 이 길은 나의 길이 아니라고 외면했던 날도 있습니다.



이 책을 읽고 안심할 수 있었습니다.

나는 재능이 없었던 게 아니라, 방법을 몰랐던 거였습니다.




이야기란 무엇인지,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조차 알지 못하는 상태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인지심리학, 진화심리학, 신경과학을 기반으로 <끌리는 이야기>를 쓸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대작들의 사례분석을 보며 이야기는 어쩌면 치밀하게 짜여진 계획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와 같이 창작을 포기한 많은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우리의 재능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방법을 몰랐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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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문해력 - 술술 읽고 정확히 이해하고 싶은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시리즈
이주윤 지음 / 빅피시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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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면 할 수록, 알면 알수록 어려운 국어.

국어가 어려운 이유는 정말 많겠지만,

가장 중요한 건 문해력이라고 생각한다.


읽고, 듣고, 말하고, 쓰고


이 많은 일을 하면서

상대와 말이 통하지 않아 당황스러움을 느낄 때도 있다.



문해력은 결국 소통의 문제를 일으킨다.

쓰고 읽는 문제에서만 중요한 게 아니라

말하고 듣는 문제에서도 중요하게 작용한다.



하지만, 이미 굳어져버린 언어습관은 고치기 쉽지 않다.

바쁜 일상을 살아가며 따로 시간을 내어 국어공부를 하기도 쉽지 않다.


그런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유쾌한 일러스트와 이해하기 쉬운 친절한 설명.

자가진단이 가능한 퀴즈까지.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문해력이 부족한 어른들을 위한

맞춤 문해력 지침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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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강물처럼
셸리 리드 지음, 김보람 옮김 / 다산책방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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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운명을 어떻게 바라보며 살아야 할지 그 대답을 내놓는 아름다운 소설이다.

책 정식 출간 전, 원고만 공개했는데도 17개국에 판권이 선 판매되었고, 정식으로 출간한 뒤에는 총 34개국에 수출되었다고 한다.

엄청난 인기를 불러모은 이 책은, 선데이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2023년 아마존 올해의 데뷔작 자리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타임스, 가디언 등 다수의 매체에서 추천도서로 선정됐으며 영화화를 앞두고 있다고 한다.


‘나’는 없고, ‘남들이 바라는’ 모습으로만 살아온 17살 소녀 ‘토리’가 주인공이다.

어느날 우연히 만난 ‘윌’과 사랑에 빠진 ‘토리’.

그들의 사랑을 가로막는 것은, ‘윌’의 출신이었다.

인디언인 ‘윌’은 마을에서 환영받지 못했고,

시대적인 상황과 사람들의 편견에 휩싸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흐르는 강물처럼’ 살겠다는 윌.

이방인 윌과의 사랑을 통해

토리는 애정이 무엇인지, 사랑이 무엇인지 깨닫게 된다.


인디언 ‘윌’은 토리의 인생에서

단 한 번도 만나본적 없는 유형의 인간이었다.

토리는 자연으로부터 끈질긴 생명력과 회복력을 배웠다.

사랑하는 윌을 잃게 만든 동생으로부터, 마을로부터 도망쳐 자연이 주는 고난과 시련을 이겨내며 홀로 아들을 출산한 토리는 더 이상 아무것도 모르는 소녀 ‘토리’가 아니었다.


토리는 윌과 헤어집니다.

물론, 원해서 헤어진 것은 아닙니다.

윌을 끔찍하게 살해한 범인이 누구인지도 알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자신의 처지에 좌절한 것도 잠시.

뱃속의 아이를 살리기 위해 산으로 도망칩니다.

이건, 도망일까요?

살기위한 몸부림일까요?


아이를 살리기 위한 몸부림도 잠시였습니다.

토리는 거대한 현실이라는 벽에 가로막혔습니다.

자신은 줄 수 없는 것을 가진 다른 신혼부부를 목격했습니다.

쫄쫄 굶은채 죽어가고 있는 아이와 달리 양껏 아기를 먹이고 있는 한 어머니를 보게됩니다.

빅토리아는 또 다시 선택합니다.

아이를 살리기로요.


그렇게 사랑하는 아이를 다른 부부의 차에 몰래 두고 도망칩니다.

모든 걸 잃은 빅토리아는 다시 고향, 아이올라에 돌아옵니다.

빅토리아에게 아이올라는 어떤 의미일까요?

다시 만난 가족은 붕괴되어 있었습니다.

아버지마저 병으로 죽게되고, 빅토리아에게는 복숭아밭만이 남았습니다.



복숭아밭 마저도 서부개척을 위해 저수지를 만들 게 되면서 사라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빅토리아는 땅을 팔기로 결심하고,

복숭아 나무를 이식할 계획을 세웁니다.

아이올라의 집과 복숭아 나무는 빅토리아에게 마지막 남은 과거의 기억일 것입니다.

Q. 그런데 어째서 과거의 기억을 떠나려했을까요?


수없이 많이 부서진 빅토리아는 마침내 강해졌습니다.

부서지고 부서져도 다시 시작할 수 없는 회복력을 갖게 되었습니다.

빅토리아의 삶을 통해 작가가 보여주고자 했던 것은, 자연처럼 살 수 있다면 살면서 진실로 두려워할 것은 많지 않을 것이라는 용기와 희망인 것 같습니다.

자연처럼 살 수 있느냐?

이것은 우리의 몫이겠지만요.

그는 좀처럼 미래를 생각하는 일이 없었고, 과거를 돌이키는 일은 그보다도 없었으며, 후회도 아쉬움도 없이 오로지 현재의 순간만을 두 손에 소중히 담고서 작은 것 하나하나에도 경탄하는 사람이었다.

본질을 제외한 모든 것을 비운 삶이야말로 참된 삶이라는 사실을, 그런 수준에 도달하면 삶을 지속하겠다는 마음 외에 그다지 중요한 게 없다는 사실을 가르쳐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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