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픽처
더글라스 케네디 지음, 조동섭 옮김 / 밝은세상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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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4년 전, 중학생 시절 읽었을 때에는 어쩜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나 충격적이기만 했는데, 성인이 되어 다시 읽으니 더 많은 것이 보이네요.


'벤'의 인생은 겉으로 볼 땐 성공한 것 같지만, 알면 알수록 '실패한 인생'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꿈과 현실 사이에서 어쩔 수 없이 현실과 타협하게된 인간. 현실에서 아늑하게 살아가지만, 삶의 기쁨을 모조리 잃어버린 인간.


그게 바로 책의 주인공, 벤인 것 같아요.


변호사라는 현실과 사진작가라는 이상 사이에서 끊임 없이 갈등하는 벤의 모습이 우리의 모습과 겹쳐보이는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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