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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의 디자인 - 자기만의 감각으로 삶을 이끄는 기술
아키타 미치오 지음, 최지현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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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란 꺼내 볼 수 없어서,
눈으로 보고 마음에 안드는 부분을
요래요래 수선해서 쓸 수 없어서
막연하긴 하다.
하지만 다르게 생각해 보면
형상이 없기에 내 마음대로
조래조래 만들어갈 수 있다는
기특한 아이이기도 하다.

이 기분은 내가 좋아하는 기분,
저 기분은 내가 싫어하는 기분...
여기서부터 오류가 시작되는 건 아닐까?
어떤 기분이 들어도
내가 만든 기분이고 내가 선택한 기분이라는 거~
그렇다면 어떤 기분이든
기꺼이 인정하는 것부터 시작해 봐야 할 듯 하다.

내 기분이 싫을 때 밀어내기 보다는
그 기분을 가만히 살펴 봐 주고
내 기분이 좋을 때엔
내가 이럴 때 좋은 기분이 드는구나~~
기억해 주면서
나의 기분을 만들어 가는 것~

​기분이 좋지 않을 때
내가 힘든 건 그 기분 때문만이 아니라는 걸
가만히 들여다 보면 알게 된다.
그 기분을 밀어내고 거부하려는 또 다른 기분이
나를 더 힘들게 하고 있구나~
그럴 때엔 그냥 가만히 있어보는 것도 방법인 듯 하다.
나의 기분을 살피고 다스리는 방법은
그냥 가만히 있어 주는 것.
그 기분을 인정해 주는 것.
그리고 차별하지 않는 것~~
그 모든 것이 나이니까~~~

<기분의 디자인> 은
아주 기분이 좋아지는 따뜻한 책이다.
기분을 디자인하고 싶다면
꼭 한 번 읽어보길 권한다.
나의 마음을 녹여줄 따뜻한 이야기와,
내 삶을 다듬어 줄 친절한 마음이 있는 책이다.



기분을 살피고 다스리는 나만의 방법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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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 데드 해방일지 - 퇴사욕구와 인정욕구 사이에서 좀비화한 요즘 직장인 을 위한 일 철학
시몬 스톨조프 지음, 노태복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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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지 않은 일이다.
일을 나의 삶과 분리시킨다는 것이..
누군들 집에 와서 일 생각 하지 않고 그야말로
릴레에엑스~~~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을까?

하지만 그런 삶을 지속할 수는 없고 그래서도 안된다.
<워킹데드해방일지 >에서는 나와 일을 분리시켜야 하는 이유,일 이외의 나의 가치를 찾아야 하는 이유와 방법에 대해여여러 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사례를 통해 이야기하고 있다.

중요한 건 이런 부분이 아닐까?
이 책을 읽은 후~~
다 알지~~ 흠 그럼 그럼~~
하지만 현실이 나를 그렇게 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아~~
하고 넘겨 버리면
내 삶의 1년 후, 5년 후는 지금이랑 변함이 없다는 것이다.

​물론 힘들지만 나의 에너지가 더이상 남아있지 않은 듯 하지만 행동으로 옮겨 보는 것..
일 이외의 나를 찾아 보기 위해 나의 내면과 대화하는 것부터 그렇게 나를 알아보는 것부터가 변화의 시작이 아닐까?
시간을 들이지도, 돈이 들지도 않지만 그 순간부터 우리는 조금씩 변화가 시작되는 걸지도 모른다.

그 길에 <워킹데드해방일지 >가 길잡이가 되어 줄 수 있을 듯 하다.
고단한 삶에 출구가 보이지 않는 직장인들이 꼭 한 번 접해봤으면 하는 책이다.
피곤한 일상에 또다른 나를 발견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

*웅진지식하우스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정성껏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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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물고기는 죽었다 푸르른 숲 44
브리기테 윙거 지음, 이기숙 옮김 / 씨드북(주)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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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닷없는 사건이 일어 날 때
가해자와 피해자라는 입장이 존재한다.
<그 날 물고기는 죽었다.>는
철저히 피해자의 입장에서
잔잔하지만 처절하게 그의 마음을 표현해 낸다.
피해의 부분부분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어떤 설명도 없지만
피해자의 입장에서 조근조근 이야기 하고 있는 부분을
읽어 내려가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그 아픔을 짐작할 수 있게끔 한다.
일상이 조용히 무너지고 있는 모습은
분명히 자신은 뼈저리게 아프지만
그 외의 세상은 고요하기만 하다.
아무것도 변한 게 없는데 자신만 다르다.
예전의 나와 지금의 나는
완전히 다른 세상에 사는 것 만 같다.
어쩌면 세상이 변했을 지도 모르겠다.
나에게는 나만의 세상이 존재하니까...

아픔을 잊기 위해 길에 깔려 있는 돌을 세기 시작하고,
버스를 타면 버스 손잡이를 세어 보기도 한다.
괴물이 되어 나를 덮치기 전에
어떻게라고 잠재우고 싶은 마음..
나를 지키기 위한 몸부림이 아닐까~싶다.
모든 것이 무너져 버리고 불안하기만 한 하루 하루..
나 외에 다른 것들은 나를 외면하고 있는 듯 한데
펠릭스은 그 아픔을 세상에 내어 놓을 수 있었을까?
펠릭스는 이 아픔을 이겨낼 수 있었을까?

읽는 내내 마음이 아팠다.
너무나 순수하기만 했던 소년이 하나의 사건으로 인해
아파하는 모습이 먼 이야기만은 아니기에~~
기사에서도 어렵지않게 찾아 볼 수 있는 이런 일들이
피해자의 입장에도 초점을 맞춰보면 어떨까~~ 싶었다.
삶에 남겨진 아픔이 조금은 덜 무거워질 수 있도록
도움의 손길이 분명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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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그런 하루가 있을 수도 있는 거지
이정영 지음 / 북스고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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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장을 읽기 시작하면서 처음 들었던 생각은
묘사라는 게 이런 건가? 싶었다.
글을 읽으며 그림이 그려지고
마음이 그려지는 느낌~
문장 하나하나에 꼭꼭 눌러 담은 듯 한
그림체가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자신의 일상을 담담하게 표현해 내는 듯 하지만
그 안에 묵직한 진심이 느껴지는 책.
그냥 그런 하루~
묵묵히 내 속도에 맞게 살아가다 보면
원하든 원하지 않든 나만의
특별한 하루가 되어 있지 않을까?
나만의 것이니까~

찌는 듯한 나만의 여름을 보내고
가을을 맞이하는 그냥 그런 하루를 보내고 있다.
낙엽이 지는 그냥 그런 하루..
하늘이 예쁜 그냥 그런 하루..
추억이 가득한 노래를 가만히 듣고 있는 그냥 그런 하루..
그냥 그런 하루를 예쁜 마음으로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하는 따뜻한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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