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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 댄스 당쇠르 1
조지 아사쿠라 지음, 송수영 옮김 / 대원씨아이(만화) / 2017년 4월
평점 :
조지 아사쿠라 작가의 <댄스 댄스 당쇠르>
□소개
유치원을 다닐 때쯤, 집 앞에 발레, 한국무용 학원이 있었다. 취미로 잠깐 다녔지만, 조금은 기괴하기도 한 발레 동작이 신기했다. 그 뒤로 발레와는 많이 먼 삶을 살았지만, 조지 아사쿠라 작가의 댄스 댄스 당쇠를 보고 다시금 그때가 생각났다.
■등장인물 및 줄거리
유명댄서의 춤을 보고 완전 빠저버린 뒤 어디서든 춤 동작을 따라 하는 준페이
어릴 적 누나의 무용 공연에 따라갔던 무라오 준페이는 게스트로 온 유명한 댄서의 춤에 반하게 된다. 그 뒤로 누나를 따라 발레교실을 다니면서 춤을 향해 열정을 드러낸다. 하지만 아버지의 사고 이후 준페이는 춤을 추는 대신 아버지가 했던 무술 쪽으로 발을 돌리게 된다. 그렇게 중학교까지는 춤과 먼 삶을 살던 준페이는 전학생 고다이 미야코를 통해 다시 한번 춤의 세계로 빠지게 된다.
전학생인 고다이 미야코를 만나면서 다시한번 춤을 추게 된다.
무라오 준페이는 짧은 스포츠머리에 꽤 뛰어난 무술 실력을 가지고 있다. 어린 시절에는 머리도 길었지만 아버지 사고 이후 완전히 무술 쪽으로 집중하기 위해 스스로 각오를 다지는 모습이 나온다. 그럼에도 준페이의 행동에서 움직임에서 춤을 출 때 리듬을 타는 모습이 나온다. 미야코를 만난 준페이는 미야코네 엄마가 운영하는 발레 스튜디오에서 발레를, 춤을 다시 시작하려고 한다. 어릴 적부터 시작하지 않으면 댄서가 되기 힘들다고는 하지만 그럼에도 준페이는 새롭게 도전을 한다. 아직까지는 절도권과 춤, 그리고 학교 활동 사이에서 고민을 하지만 결국엔 춤을 선택하는 준페이의 모습이 그려질 거라고 본다.
□추천하는 포인트
제대로 된 동작은 아니었지만, 사람들을 능력이 있는 준페이.
준페이의 라이벌로 등장한 루오우. 아직 자세한 설정은 풀리지 않았다.
사실 춤에 관련된 만화책은 댄스 댄스 당쇠르가 처음이었다. 그리고 보통 춤 하면 여자 주인공을 생각하기 마련인데 특이하게 남자아이들의 이야기였다. 준페이의 라이벌로 보이는 루오우도 남자 댄서다. 중학교 밖에 되지 않은 둘의 성장 스토리가 이 이야기의 중심이 되지 않을까 싶다. 준페이는 미야코를 통해 어릴 적 잃어버렸던 춤에 대한 열정을 다시 가져오게 되고, 미야코와 같이 공연을 하는 날을 머릿속으로 그리기도 한다. 하지만 작품 내에서는 활기찬 분위기보다는 좀 더 현실적인 부분에 초점을 많이 두고 있어 앞으로의 스토리가 궁금해진다. 학생들 사이에서의 괴롭힘, 춤을 추기 위해 다져야 하는 마음가짐, 그리고 실력 차이 등 모두 다양하게 어우러진다. 또한 조지 아사쿠라가 보여주는 힘 있는 선이 주인공들의 신체와 춤의 표현이 잘 어울려 상당히 멋있는 연출을 한다.
<물에 빠진 나이프>이후 다시 만난 조지 아사쿠라 작가의 댄스 댄스 당쇠르는 이전 작품과는 다른 장르이지만 전작에서도 좋아했던 작가의 특유의 감정 표현, 그리고 스토리의 분위기가 좋은 흐름을 보여줄 거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