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신과 은의 기사 1
이로노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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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ono 작가의 <사신과 은의 기사>


□소개
판타지 만화를 볼 때는 언제나 설렌다. 현실과는 전혀 다른 세계에서 신비한 힘을 사용하는 캐릭터들은 언제나 매력적이다. 개인적으로 만화의 비현실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장르는 판타지라고 생각해 예전부터 다양한 판타지 만화를 좋아했다. Irono 작가의 <사신과 은의 기사>는 전통 다크 판타지를 보여주는 만큼 잔혹하지만 그 안에 희망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등장인물 및 줄거리

라르바가 되면 살아있는 인간의 혼을 먹는다.


사람의 혼을 탐하는 사신 그리고 혼을 먹기 위해 만들어진 마물 라르바가 나타난지 200년이 넘었다. 사람들을 위협하는 이 마물들과 맞서기 위해 선조 레무리아는 '은의 기사단'을 만들었다. 
주인공인 시안은 어릴 적 가족들을 라르바에 잃고, 은의 기사단에 들어가게 된다. 그러던 와중 라르바에게 습격을 당하면서 시안은 죽음에 가까워진다. 하지만 그때 선조 레무리아가 시안 앞에 나타나면서 한가지 거래를 하는데...


어릴 적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은의 기사가 된 시안


주인공 시안은 어렸을 때 가족들을 라르바에게 잃은 아픈 기억을 가지고 있다. 처음엔 은의 기사단에 들어가는 것도 망설였지만, 레무리아의 후손인 레네트를 만나면서 기사단에 입단하게 된다. 그러던 중 레네트와 함께 라르바에게 습격을 당하면서 문제가 생긴다. 죽어가는 와중 선조 레무리아를 만나 거래를 했다고 생각했지만, 그것은 레무리아가 아닌 사신이었다. 사신과의 거래로 시안은 사신의 표식을 얻은 채 마물이 되어버린다. 


제드는 사신의 표식을 가진 수수께끼 인물로 나온다(이야기의 중반까지는..) 사신의 사역마인 라르바가 되면 자아가 없이 사람들의 혼을 먹는 것이 보통이지만, 어째서 인지 이 인물은 일반 사람들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제드는 막 마물이 된 시안을 도와주면서 함께 사신을 찾아 여행을 떠나는 협력자가 된다. 

□추천하는 포인트
처음 표지를 봤을 때 이렇게까지 어두운 이야기일 줄은 상상도 못했다. 주인공의 슬픈 어린 시절과 마물로부터 벗어날 수 없는 현실이 안타깝게 그려진다. 더욱이 없애야 할 존재인 라르바는 원래는 인간에서부터 마물이 된 존재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괴물들을 상대하는 스토리보다 어려움이 존재한다. 
처음에는 은의 기사단인 시안과 레무리아의 후손인 레네트를 중심으로 사건을 해결할 줄 알았는데, 이야기 초반에 두 사람을 위기에 빠트리면서 이야기의 흐름을 한 번에 바꿔버렸다. 라르바들을 멸하는 존재였던 시안은 본인이 라르바가 되면서 혼란스러워하지만 제드라는 조력자가 등장하면서 새로운 이야기가 전개되었다. 너무나도 큰 악인 사신이라는 존재를 두 사람이 어떤 식으로 해결해 나갈지 궁금해진다. 


6월 서포터즈 도서 중 하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도서여서 리뷰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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